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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엄습한 '익산',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도심 봉쇄 수준 비상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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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엄습한 '익산',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도심 봉쇄 수준 비상령

▲정헌율 익산시장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익산시


오미크론이 엄습한 전북 익산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사실상 봉쇄 수준의 비상령이 내려졌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날 익산의 한 유치원생 20명이 오미크론 확진자로 최종 통보가 온 것과 관련,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특단 조치에 돌입했다.

무엇보다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보육·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한층 강화된 '코로나19' 안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교육지원청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조기방학 및 온라인수업 전환을 행정명령에 준하도록 권고했다.

또 학교 주변에 위치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봉쇄 수준의 행정권고에 나선다. 

아동과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교 주변 학원과 PC방, 태권도장 등 시설에 대해 자체 휴업을 권고한 뒤 학생들의 이동을 최소화시키기로 했다.

확진자 가족 간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역 대학의 기숙사를 확진자의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임시 거주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터미널과 공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소독활동을 강화한다. 예비의료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대대적인 소독 활동을 펼치고 모든 시민들이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보건소와 각종 현장에 공공일자리를 충분히 배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아동 시설 휴원에 따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시간제 보육 서비스, 아이돌봄 서비스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총 1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0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정되고,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44명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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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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