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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난 촌놈' 이상직, 교도소 임시대기소 거쳐 2주간 격리수용 후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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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난 촌놈' 이상직, 교도소 임시대기소 거쳐 2주간 격리수용 후 배정

전주교도소측 "국회의원과 일반 수용자 다를 것 없어"...1식 3찬에 운동·목욕 동일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네이버 블로그

항공기 한 대 없이 항공사를 설립하고 10개 계열사를 한 때 이끌었던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이상직(무소속·전북 전주을) 의원의 꿈과 도전은 배임과 횡령 등 혐의라는 굴레에 씌워지면서 결국 교도소라는 냉엄한 법의 심판대로 옮겨지게 됐다.

이 의원에 대한 법원의 영장이 실질심사일의 이튿날인 28일 새벽에서야 발부되면서 전주교도소에 대기하고 있던 이 의원의 영장 기각에 대한 기대도 물거품이 돼버렸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당장 이날 오전부터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생활을 해야 한다. 기상은 오전 6시 30분이고, 취침은 오후 9시이다.

또 운동과 목욕 등도 일반 수용자들과 함께 해야 한다.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그 어떤 혜택이나 특혜도 주어지지 않는다.

우선 이 의원은 신입 수용자로 분류된다. 실질심사 결과가 늦어지면서 신입 수용자에 대한 절차를 끝내지 못했기 때문에 오전 기상 후 아침식사를 한 다음 이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여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이 의원도 입소에 따른 변동 절차에 따라야 한다. 우선 '코로나19' 상황 전에 이른바 신입 수용자들이 잠시 머무는 미결사동의 혼거실 또는 독거실로 바로 입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임시대기소를 잠시 거쳐가야 한다. 임시대기소는 수용자들이 가족 만남의 날 사용하는 '가족 만남의 집'이 바로 그 곳이다. 이곳에서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의원도 지내야 한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다시 2주 간 격리수용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그 때 미결사동으로 배정된다.

이 의원은 앞으로 2주 뒤에 미결사동의 독거실에 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에게 독거실이 배정하는 것은 특혜는 아니다.

현재 미결수 신분인 이 의원은 출력 등 노동은 하지 않고, 미결사동에 머물면서 개인적인 시간과 함께 운동시간에 맞춰 운동장에 나가 30분 간 운동을 할 수 있다. 오전과 오후에는 교정본부에서 송출하는 '보라미 방송'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시청할 수도 있다.

또 낮에는 가족들과 지인 등의 접견을 받을 수 있다. 미결수의 경우에는 월요일에서부터 금요일까지 접견이 가능하다.

여기에 변호사 접견(변접)도 매일 가능하다. 아마도 이 의원의 경우에는 이 변접 시간을 통해 향후 전개될 검찰의 수사와 재판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저녁식사 시간 이후에는 생방송으로 뉴스를 30분 정도 시청할 수도 있다. 이 의원은 28일 저녁에서야 자신이 구속 수감된 뉴스를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 역시 일반 수용자들과 똑같이 창살과 음식물 투입구 사이로 1식 3찬의 식사를 받아야 하고, 직접 거실내 싱크대에서 식기를 세척해야 한다.

한편 이 의원은 당분간 검찰의 조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하루에 많게는 두 차례 정도 검찰조사(검치)를 위한 출정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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