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무소속·전북 전주을) 의원이 구속 수감되면서 날개를 잃은 비행기마냥 곤두박질쳤다.
이 의원은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전후로부터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각종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성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특히 그는 자신을 마치 부활의 상징인냥 '불사조'에 빗대 표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닉직'이라는 별칭마저 붙었다.
또 '포르쉐' 고급수입차를 타고 다니는 자신의 딸 때문에 일각에서는 '포르쉐' 아빠라 불리기도 하고 있다.
그가 구속되기 전까지 그동안 남겼던 발언 중에서 대표적인 7가지만 소개한다.
1. 사필귀정 진실을 밝히겠다 (2020. 11.27 3차 공선법 공판에 앞서)
2. 마녀사냥식 망신주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1.4.6 공선법 위반 재판을 마친 뒤)
3. 나는 불사조다. 어떻게 살아나는지 보여주겠다 (2021.4.16 전주지법 승강기 안에서 변호사에게)
4. 이 시점에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청천벽력과 같다 (2021.4.19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
5. 부결을 통해 입법부 권위와 자부심을 살려서 검찰의 오만한 수사권 남용에 대한 준엄한 질책과 경종을 울려달라 (2021.4.21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6. 재판장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2021.4.27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7. 본 의원이 검찰로부터 당하고 있는 이 참을 수 없는 치욕과 수모를 동료 의원 여러분 또한 언제라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2021.4.21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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