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무소속·전북 전주을) 의원이 재판장을 향해 현명한 판단을 강조했다.
배임과 횡령·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27일 오후 2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에 앞서 "법정에서 혐의를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판장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덧붙인 뒤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404호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이 의원에 대한 영장심사는 김승곤 영장전담판사가 맡는다.
통상 영장실질심사는 1시간 이상을 넘기지 않지만, 이 의원 혐의에 대한 쟁점 등이 적지 않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실질심사가 끝난 뒤 지정된 인치장소인 전주교도소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또는 밤이나 늦으면 날을 넘겨 이튿날인 28일 새벽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의 영장심사가 열리기 1시간 전인 이날 오후 1시부터 이스타공대위 관계자들과 전북민중행동,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관계자들이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배임횡령-정리해고 주범 이상직 구속처벌 및 악의적 운항중단-임금체불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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