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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도 알고 보면 다 달라요!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기침 따라 다른 대처법
"감기에 걸려 약을 먹고 다른 증상은 다 좋아졌는데, 한 달이 다 되도록 기침이 낫질 않네요. 병원에 가면 별문제 없다면서 기침약을 주긴 하는데, 밤에 유독 심해서 잠도 잘 못 자고 힘들어요." 차가운 날씨에 기온 변동이 심하니 호흡기 질환으로 내원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대부분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지만, 종종 앞선 분처럼 다른 것은 다 괜찮은데 유독 기침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
2016.02.03 12:02:47
인간이라는 우주의 건강 유지하기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내적 생태계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해 볼 것은 다 해보셨잖아요. 수술도 받으셨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병원이며 한방 병원도 다 다녀 보셨고, 그곳에서 하라는 것은 다 하셨지요. 그런데 지금 다시 수술하자는 말을 들으시잖아요. 이제는 멈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동네 한의원에는 참 다양한 분들이 옵니다. 먼저 일반적인 일차 진료가 필요한 질병을 가진 분들로, 가장 많은 비중을
2016.01.28 07:50:14
요통, '직립보행'과 '장수'의 합작품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요통에 관한 단상
진료하다 보면 참 많은 분이 각종 통증 때문에 오십니다. 그중에서도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바로 허리 통증입니다. 통증의 형태와 허리의 상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요통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합니다. 요통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저마다 성황을 이루고 있고, 광고를 보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은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데도 끊임없이 환자가
2016.01.20 08:11:35
철학과 과학을 공부하면 건강해지는 이유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때론 큰 이야기에 빠져보자
이사를 하면서 많은 책과 모아 놓은 잡동사니들이 사라졌는데, 그중에는 10여 년 가까이 제 방문에 붙여져 있던 사진(아마도 컴퓨터로 합성한 이미지겠지만요)이 있습니다. 어느 과학잡지에서 제작한 건데, 4절지 정도의 크기에 우리 은하의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은하의 팔 중에 약간 오른쪽 아래에 위치한 팔에 작은 검은 점이 찍혀있고, 캡션으로 '위
2016.01.13 11:18:26
슬램덩크하듯 병 치료하기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왼손은 거들 뿐
"1년쯤 전에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측만증이 있다고 해서 3개월 정도 교정을 받았어요. 그러고는 한동안 괜찮았는데 요즘 다시 아프네요."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어요. 약이나 식품 먹으면서 10킬로그램 넘게 빼기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몇 달 지나면 도로 마찬가지더라고요. 이제는 포기했어요. 그냥 이렇게 살래요." "저 한 사람을 두고
2016.01.06 13:52:35
너무 열심히 살지 말자!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여력(餘力)이 있는 삶
"그날따라 유난히 몸도 가볍고 운동도 잘되더라고요. 그만할까 하다가 한 10분쯤 더했나? 다음 날부터 무릎이 시큰거리더니 영 낫질 않네요." "기분 좋고 술맛도 좋아서 평소 주량보다 반병쯤 더 마셨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숙취가 빨리 가시질 않네요." 상담하다 보면 '조금만 더' 때문에 탈 난 분이 꽤 있습니다. 한 잔만 더! 한 숟가락만 더! 하다가 속에
2015.12.30 08:06:07
스마트폰병 이기려면? 옛 사람처럼 살아보자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힘든 어깨, 버티는 등 그리고 힘 빠진 허리
"하루 몇 시간이나 앉아 있어요?" "책 보고 컴퓨터 작업하고, 뭐 그러다 보면 최소 10시간 이상은 앉아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너무 자주 아프니까 그러려니 해요." 직장 근처에 큰 학교가 있어서인지 어깨와 허리가 아프다면서 오는 분이 많습니다. 시험과 취업을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그리 편하지 않은 의자에 앉아서, 사람보다 책과 컴퓨터를 더 많이 들여다봐
2015.12.23 10:13:44
중년의 건강 관리, 거북이가 됩시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토끼와 거북이
"이제 나이 쉰이 넘으셨으니, 적어도 앞으로 30년 정도를 두고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셔야 해요. 젊을 때야 드러난 문제만 해결해 주면 몸이 알아서 잘 회복하지만, 이제는 드러난 문제뿐만 아니라 바탕까지 함께 돌보셔야 해요." "그러게요. 그래야 하는데, 당최 시간이 안 나네요. 돌아보면 한 일도 없는데 뭐가 이렇게 바쁜
2015.12.16 09:59:08
'나'를 알아야 건강해진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시야가 넓어지면 건강도 변한다
'아! 조금 전에 남산을 봤었나? 아니 못 봤던가? 잘 모르겠네….' 매일 아침 같은 길로 출근하다 보니, 계절에 따라 조금씩 바뀌기는 하지만 늘 마주치는 풍경이 있습니다. 제 경우 남산의 서울타워를 보면서 내려와 우측으로 돌면, 성북동 집들 뒤에 자리 잡은 바위가 드러난 산이 보입니다. 조금 더 달리면 신호 대기에 걸리는데, 그때 앞에 성곽길이 보입니다.
2015.12.09 11:37:57
꼬부랑 할머니 되지 않으려면 지켜야 할 철칙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스스로 서야 건강하다
"유모차만 밀고 다니시다 보면 나중에는 혼자서 걷기 힘들어져요. 잠깐씩 쓰는 것은 괜찮지만, 유모차를 너무 사랑하시면 안 돼요." "알지~. 안 그대로 허리가 자꾸 더 굽는 것 같아서 걱정이야. 그래도 당장 이것 없으면 걷기가 힘드니 어떡해. 알면서도 놓을 수가 없네." 연세가 많은 할머니 중 일명 '효도 유모차'라고 알려진 보행을 보조하는 유모차를 밀고
2015.12.02 13:4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