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9시 59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슬기로운 백신 생활'...코로나19 백신 잘 맞는 방법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슬기로운 백신생활
아침에 출근하는데 한의원 앞이 동네 어르신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경찰도 보이고 동사무소 직원도 보입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오늘이 우리 동네 어르신들 코로나19 백신 접종일이랍니다. 셔틀버스 시간이 한 시간 가까이 남아 있었지만 다들 자리를 지키고 계셨고, 예정된 시간이 가까워지자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났습니다. 환자로 만났던 분들도 있었는데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
2021.04.28 15:26:34
너무 많은 약을 복용 중이라면?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흐름의 조절과 타깃팅
『- 두통이 자주 있다. - 눈의 피로가 자주 오고 안구건조증이 있다. - 목과 어깨가 자주 뭉치고 허리도 종종 아프다. - 잘 체하고, 가끔 속이 쓰리다. 병원에서는 신경성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고 한다. - 대변을 보긴하는데 시원치가 않다. - 잠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다 자주 깬다. -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전에 폭식 경향이 있다. - 다
2021.04.15 09:25:52
클린트 이스트우드로부터 배워야 할 것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새로움을 적극적으로 모색합시다!
"이 나이에 뭘 새로 배워요. 그냥 몸이나 좀 안 아프면 좋겠어요." 치료하면서 이런저런 잔소리를 하면 어르신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입니다. 당장 아픈 것만 좀 낫게 해달라고 했더니, '뭘 해라, 뭘 먹어라.' 하니 약간 귀찮기도 할 겁니다. 때론 "내가 여태껏 잘못 살았단 말이냐!"며 역정을 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일 중
2021.03.31 09:14:19
봄날, '보복성 운동'은 부메랑으로 돌아옵니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봄 맞이 운동, 시작 전 확인해야 할 내 몸의 상태
"암 것도 안했는데, 갑자기 발목이 아프네." "운동은요? 몸무게는 늘지 않으셨어요?" "몸무게는 쪼까 늘었지. 요즘 좀 많이 걸었고." "겨우내 몸무게는 늘고, 근육은 약해졌어요. 그런데 갑자기 운동하니까 관절에 무리가 왔네요. 그리고 지금 연세는 운동을 많이 한다고 몸이 좋아지는 시기가 아니세요. 살살 달래가면서 하셔야 해요." 경칩이 지나고 날씨가
2021.03.11 09:03:37
'비욘세 주사'와 입춘오신반(立春五辛飯)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바야흐로 오신채의 계절인 봄
"원장님, 백옥주사라고 아세요? 피부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는데 맞아도 될까요?" "미국 연예인 비욘세가 맞아서 유명해진 주사라고 알고 있어요. 글루타치온이란 성분의 주사인데, 비싼 돈 주고 힘들게 맞지 마시고 봄나물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옷이나 음식에만 유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치료법이나 약물에도 유행이 있습니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일 것만
2021.02.24 07:38:09
"키 크는 한약 좀 지어주세요"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성장 문제는 아이 탓이 아닙니다
"지금도 작지는 않은데, 요즘 애들이 원체 크잖아요. 키 크는 데 도움 되는 약을 좀 지어주세요." "이 나이에 이 정도 키면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진단결과를 보면 장 기능에 문제가 있고, 나이에 비해 신체에너지 수준이 너무 낮아요. 먼저 장 건강을 회복시켜보죠." 종종 아이들 성장 때문에 상담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소아·청소년을 전
2021.01.27 09:39:57
코로나 시대 '10분 루틴'으로 새해를 시작해 봅시다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코로나 시대의 작은 실천거리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이 되면 사람들마다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나누고, 새로운 한해의 계획도 세우기 마련이지만, 올 해는 해가 바뀌었단 느낌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주변에서는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도 하지만, 머릿속에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365일 12월 그리고 1년이
2021.01.06 10:41:39
코로나 시대 우리 모두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코로나19 시대의 운동
"근육 상태를 보니 순환도 떨어지고 몸에 피로물질도 꽤 쌓인 것 같은데요. 일이 바쁘셨어요?" "일은 늘 비슷한데, 올 초부터 운동을 통 못했어요. 최근에 재택근무를 하면서 몸이 점점 더 무거워지는 것 같아요." 운동시설이 문을 닫아서, 혹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려다 보니, 운동을 못 해서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환자를 자주 봅니다. 표현은 운
2020.12.09 00:26:44
할아버지의 계단, 할머니의 내리막길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병의 뿌리를 뽑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거짓말인가
"탕약은 내일 준비 되는 대로 보내면, 모레 도착할 것 같아요." "우리 집이 요 앞에 ○○교회 맞은편인데. 내가 어깨만 괜찮아도 가져갈 텐데…." "아~ 그럼 제가 내일 퇴근 하면서 가져다드릴게요." 탕약을 지으면, 멀리서 오신 분들은 택배로 받고, 동네 분들은 대개 직접 가져갑니다. 그런데 종종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거나 관절이 좋지 않아 힘든 어르
2020.11.12 14:49:24
우리가 가을을 타는 이유는?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가을을 즐기기 위한 준비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는 다양함이란 선물과 함께 적응이란 과제도 주었습니다. 계절이 변화하는 시기인 환절기에 잔병치레를 하거나 지병이 악화되거나 어르신들의 사망소식이 자주 들리는 것은 변화에의 적응이란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해서인 경우가 많지요. 이런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가을이 되면 괜히 잠이 오지 않거나 심란한 마음에 평소에는 읽지도 않던
2020.10.28 11:4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