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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통권의 덫'에 걸린 한나라당
[기자의눈] 미국까지 상대로 '전쟁' 치른다고?
한나라당이 결국 전시 작전통제권(작통권) 이양 문제와 관련해 '전쟁'을 선포했다. 강재섭 대표는 3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자주'라는 이름의 폐쇄적 민족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정기국회에서 전
송호균 기자
2006.08.30 18:55:00
한국 사회는 왜 노현정의 결혼에 집착했을까?
[기자의 눈] 2006년 한국은 '신데렐라 스토리'를 원하나
28일 전국 주요 일간지들은 일제히 그 전날인 27일에 있었던 노현정 KBS 아나운서와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 정대선 씨의 결혼식을 보도했다. '아이 셋 낳고 싶어요', '너무 행복해요'라는 제목으로 큼지막한 사진과 함께. 사실 언론이 이 결혼에
강이현 기자
2006.08.30 10:58:00
오세훈 서울시장은 언제까지 건교부에 맞설 수 있을까?
[기자의 눈] 강북뉴타운 공약 때문에 한계 지적도
용산 공원 조성을 둘러싼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갈등이 본격화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2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의 회동 이후 예고한 대로 2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정부 주최로 열린 용산기지 공원화 선포식에 불참했다. 건교부가 서울시의 반대를 무시한 채 '
성현석 기자
2006.08.24 17:05:00
'게이트'만 아니면 문제 없단 말인가?
[기자의 눈] '바다이야기' 본질은 '양극화' '문화산업정책'
대통령의 조카가 등장하고 여권 실세의 실명과 이니셜이 등장하자 야당은 신이 나서 "정권차원의 게이트다"고 공세를 높이고 있지만 대통령은 검찰 중간수사 발표를 앞두고 국무회의 석상에서 "게이트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단언했다.
윤태곤 기자
2006.08.21 20:42:00
망치가 약해서 못이 솟는 건 아니다
[기자의 눈] 두 청와대 수석의 '할 말 못할 말'을 보고
전해철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남춘 인사수석이 16일 오후 나란히 청와대 기자실로 내려왔다. 수석 비서관 두 사람이 어깨를 맞대고 기자들 앞에 선 것은 이례적이다. 게다가 두 사람은 기자들의 이어지는 질문 범위를 넘어서 까지 상세히 답변했다.
2006.08.17 11:37:00
그 많던 유력인사들은 다 어디 갔나?
[기자의 눈] 김홍수 법조비리 사건의 미진한 마무리
"수첩에 전.현직 법조인 60 명을 포함한 유력인사 80 명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두고, 연간 6~7 억원을 들여서 이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해서, 청탁한 사건 90 퍼센트를 자신의 희망대로 처리되게 한 거물브로커"로 보도된 김홍수의 법조비리 사건.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권태욱 기자
2006.08.07 18:09:00
대통령은 대통령이어야 하는데…
[기자의 눈] 한국정치사 '권력투쟁'의 기억 속에서
지난 2일 측근참모들과 회동에서 "현 상황은 권력투쟁"이라고 규정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6일 당정청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도 "권력투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논의를 주도하며 '합의문'까지 직접 작성해 낭독했다고 한다.
2006.08.07 11:12:00
"이래도 보도 안 할거냐?"…그래도 안 했다
[기자의 눈] 하중근 씨 죽음에 침묵하는 언론
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회, 전국민중연대 등으로 구성된 노조 측 '하중근 사망 사고원인 진상조사단'이 하 씨 부검 결과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아침
김하영 기자
2006.08.04 17:45:00
국회 FTA 특위, '벼락치기 과외' 받으면 달라지나?
[기자의 눈] 통상절차법! 제 밥그릇부터 챙겨라
3일 있었던 열린우리당 한미 FTA 특별위원회 농업분과 토론회에서 한 여당의원은 미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자못 유쾌한 듯 큰 소리로 웃었다. 최근 미 무역대표부를 방문한 우리나라 의원들에게 이 관계자가 "미국의 의원들은 자신이 나온 주의 이익만 이야
채은하 기자
2006.08.04 16:24:00
김병준-황우석-박기영 '황금박쥐'들에 대한 추억
[기자의 눈] 학문적 '불감증'과 독특한 '명예회복'
정부 내의 비공식적인 황우석 박사 지원모임이었던 '황금박쥐' 클럽 멤버 중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뺀 나머지 세 사람의 공통점은? 바로 학자로서의 연구윤리 논란에 시달리다 낙마했다는 점이다. 우여곡절 끝에 2일 사의를 표명한 김병준 교육부총리는 황우
2006.08.02 18: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