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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을 희망버스에 외주 맡긴 민주노총?
[기자의 눈] "'차벽'은 희망버스와 민주노총 사이에도 있다"
"민주노총이 '희망버스'에게 투쟁을 외주화했다." 얼마 전 만난 노동계 인사는 이렇게 말하며 한 숨을 내쉬었다.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 조선소에 3차 희망버스가 다녀온 지 며칠 되지 않을 때였다.
허환주 기자
2011.07.21 08:15:00
평창 올림픽 유치했다고 평화가 저절로 오나?
[기자의 눈] 남북 공동 개최는 부차적인 문제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하길 원한다는 북한 체육계 핵심 인사의 발언은 '주제넘게 숟가락 얹으려는 구차한 북한'의 이미지로 전파될 듯하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13일 오전 일본에 도착해 남북 공동 개최에 관한
황준호 기자
2011.07.13 18:42:00
사고 치는 軍 · 항명 하는 檢· 떠나는 與
[기자의 눈] '무능' 프레임 늪에 빠진 MB정부, 답 안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활동에 돌입한 4일 오후, 국내에서는 당혹스러운 소식이 연달아 터져나왔다. 강화도 해병 부대에서는 최악의 총기 사고로 4명이 사망했고, 김준규 검찰총장은 청와대의 만류를 뿌리치고 A4 3장 분량의
윤태곤 기자
2011.07.05 10:13:00
원희룡의 '발가락', 김진숙의 '발바닥'
[기자의 눈] 이래서 '딴나라당'인가?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28일 자신의 발가락을 공개했다. 자신의 군면제 사실이 논란거리로 등장하자 사유를 밝히기 위해서였다. 오는 4일 열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 의원은 이날 당내 모임인 '새로운 한나라' 초청 토론회에서 "다섯 살 때 시장에
전홍기혜 기자
2011.06.28 17:31:00
평범한 그들은 왜 싸움꾼이 돼야 했나?
[기자의 눈] 용산·두리반·명동, 줄잇는 재개발 분쟁 이유는?
상권이 형성된 지역에서 재개발이 진행될 경우, 분쟁이 일어나는 이유 중 대부분은 권리금 때문이다. 한겨울 영하의 날씨에도 길바닥에 지내야만 하는 것도 칠순을 훌쩍 넘긴 노인이 손자뻘 나이 청년들에게 얻어맞는 이유에는 세입자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권리금이
2011.06.23 07:59:00
'수비형 정치' MB, 자살골도 막을까?
[기자의 눈] "공정사회" 외치면서 '절친'은 낙하산으로
청와대가 기묘한 정치적 안정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악'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버티고 있을 뿐, 정국 반전의 실마리를 찾진 못하고 있다. 이같은 '부정적 안정' 상황이 계속되면서 반(反)MB 여론은 고착화, 내면화 되는 분위기다. 국민들은
2011.06.17 17:12:00
MB '신앙적' 북한 붕괴론, 나폴레옹이 되고 싶은가?
[기자의 눈] 나폴레옹의 대륙봉쇄령과 MB정부의 북한 고립-붕괴론
1806년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은 영국을 고립시키겠다며 '대륙봉쇄령'을 발표했다. 영국 혼자서는 버틸 수 없을 테니 일종의 경제 제재를 가해 '붕괴'시키겠다는 것이었다. 결과는? 잘 알려진 대로다. 영국은 살아남았고, 동맹국들이 금수조치에 반발해 이반하면서 나폴레옹은 제 무덤을 판 셈이 됐다. 북한을 대하는 이명박 정부의 태도를 보면 나폴레옹의 그림자가 어른
곽재훈 기자
2011.06.17 10:21:00
"대학 졸업장 '강매'하는 나라, 행복하십니까?"
[기자의 눈] 대학 등록금 논쟁이 간과한 현실은…
한 대학생이 말했다. 그의 친구들은 서울 소재 유명 전문대학에 입학했고, 졸업 후 용인, 평택 등지로 흩어졌다. 공장에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채 일주일을 버티지 못하고 나왔다. 도저히 사람이 일할 환경이 아니라고 했다. 유명 대기업 산하 공장이었는데도
이대희 기자
2011.06.15 19:23:00
대통령의 '격노'와 '정신무장 지시'는 뭐가 다를까?
[기자의 눈] 일반의약품 슈퍼마켓 판매와 레임덕 현상
감기약·소화제 등 일반의약품(OTC) 수퍼마켓 판매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청와대와 보건복지부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지만 대통령의 의중이 '판매 허용'쪽에 실려 있음을
2011.06.08 17:39:00
"'기름밥' 잘 사는 꼴 못보는 그들, '룸살롱 여대생'엔…"
[기자의 눈] "대학 진학률이 높아서 문제?…'최저임금'부터 올리자"
"뭐든 다 해봐라. 딱 하나만 빼고. 데모만 안 하면 된다." 중년 사내의 눈자위는 벌겋게 젖어들었다. 그게 꼭 안주 없이 들이킨 소주 탓만은 아니었으리라. 자식과 함께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이, 다행히 모두 대학에 붙었다. 그래서 마련한 술자리. "이제 대학생이니, 뭐든 다 해봐라"라며 연방 술잔을 권하는 사내의 표정은 꿈을 꾸는 듯 했다. 대입 학력고사를
성현석 기자
2011.06.08 17: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