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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조롱하는 조중동…北처럼 되고 싶나?
[기자의 눈] 보수언론의 '정치 혐오' 조장, 문제 없나?
"정치는 피를 흘리지 않는 전쟁이고, 전쟁은 피 흘리는 정치다." 이 유명한 격언은 주로 전쟁의 본질이 정치적인 데 있다는 점을 강조할 때 많이 쓰인다. 그러나 격언을 만든 사람이나 활용해 온 사람들이 오히려 당연시해 온 것은, 이 문장 앞부분의 '정치 역시 전쟁'이라는 전제다. 한국 사람치고 정치 또는 정치인을 욕하지 않는 사람이 드문데, '왜 정치인이
곽재훈 기자
2015.05.15 15:41:53
'동교동 좀비들', 호남을 '좀팽이'로 만들다
[기자의 눈] '호남 민심' 최악? 수도권은, 영남은?
호남 민심의 정체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조국 교수는 한겨레 기고를 통해 호남 개혁 방향을 비교적 정확하게 짚었다. (☞관련 기사'호남 민심'이 새정치연합에 요구하는 것 세 가지) 문제는 이 관점을 넘어선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호남 개혁과 별도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지금 처한 상황을 조망해보자. 4.29 재·보선 결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야권에 독이
박세열 기자
2015.05.14 19:09:01
종편이 낳은 '동교동 좀비들'부터 물갈이하자!
[기자의 눈] '동교동계'가 '친노 독재'의 항거자?
기쁜 소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열린우리당 체제를 드디어 넘어섰다. 그리고 동교동 체제로 갔다. 당 대표를 숱하게 갈아치우며 갈팡질팡하던 '친노'는 이제 '동교동계'라는 강력한 개혁 세력을 만났다. 그 다음은 어디로 가야 할까? 솔직해지자. 지금 동교동계를 무덤 속에서 불러온 역할의 8할은 종편(종합 편성 채널)이다. [단독] 동교
2015.05.11 07:59:23
"盧 뇌물 처벌" 주장했던 홍준표, 떨고 있니?
[기자의 눈] "1991년 3월 이후 돈·여자로부터 자유롭다"더니…
홍준표 경남도지사. 그가 누구인가. 모래시계 검사, 6공 황태자를 구속한 검사다. 정치 경력도 화려하다. 서울 지역에서 4선, 새누리당(한나라당) 원내대표, 새누리당 대표를 거치고 잠시 정치적 부침을 겪었으나, 와신상담 끝에 '경쟁자' 안상수 전 대표를 제껴 경남도지사 자리를 꿰찼다. '변방'에서 '주류'로 올라온 그의 무기는 '청렴'이었다. 1995년 김
2015.05.08 13:57:30
'무대' 김무성, 존중은 하되 실천은 안 한다?
[기자의 눈]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합의 "존중한다"더니…
결국 여야가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편안을 처리하는 데 실패했다. 여야의 의견 대립은 공무원연금 부분보다도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부분에 있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6일 여야 합의처리가 무산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당 대표, 원내대표, 특위 위원장과 양당 간사 등 7명이 모든 것을 다 감안해 합의한 합의
2015.05.07 14:27:45
문재인의 문제, '보이지 않는 손'을 자르라
[기자의 눈] '열린우리당 체제' 못 벗어나면 문재인 '미래'는 없다
"친노패권주의(親盧覇權主義)"라는 말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29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여러 문제가 있지만 친노(친노무현)패권주의를 (원인으로) 지적하는 분들이 많다. 친노에 대한 피로감이 만연해 있다"며 "책임지고 물러나지 않겠다면 패권정치를 청산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실
2015.05.04 18:00:33
이참에 '노동부'를 '노예부'로 바꾸면 어떨까?
[기자의 눈] '근로자의 날'에 노동부를 생각한다
5월 1일은 세계적으로 '노동절'이라고 부르는 날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근로자의 날'이라고 부르라고 정했다. 하긴 임금을 목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정부는 한사코 '근로자'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근로자에게만 특별히 유급 휴일을 주는 날을 '근로자의 날'로 부르려는 것은 '일관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근로자를 고용하는 정책을 만드는 주무 부처는 '근로
이승선 기자
2015.05.01 16:24:42
'돈독 오른' 서울대병원, 그래도 아프면 오세요!
[기자의 눈] 서울대병원 파업에 주목하는 이유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지난 23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병원이 추진하는 '전 직원 성과급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파업을 앞두고 간호사들을 만나러 갔다. 그들이 성과급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환자를 돈으로 보게 되잖아요." (☞관련 기사 : "서울대병원이 임종 앞둔 환자 CT까지 찍다니…") 간호사들은 서울대병원이 국립대 병원 최초로
김윤나영 기자
2015.04.28 17:48:20
"조희연 교육감, 아무리 급해도 이건 아니오!"
[기자의 눈] 민주주의는 학습의 과정이다
아이를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 보내는 직장 동료의 전언이다. 지난 주말 같은 학교 학부모들을 만났는데 하나 같이 수심이 가득하더란다. "조희연 교육감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로 일하는 학부모를 만나자마자 이구동성으로 묻는 이 질문에 동료는 새삼 놀랐다. 다시 한 번 좌초될 위기에 처한 서울시 교육 개혁에 얼마나 많은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지 현장에서
강양구 기자
2015.04.28 16:16:08
노무현 죽이고 조희연 물어뜯은 검찰의 횡포
[기자의 눈] 민주주의 짓밟는 사법 권력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듣고 또 들어 진부한 얘기지만, 현대 대의 민주주의의 핵심에 선거가 놓여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민주주의 국가임을 표방하는 대한민국도 대통령, 국회의원 그리고 교육감 등 우리 삶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자를 선거로 뽑는다. 그런데 최근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과연 이런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회의적이다.
2015.04.24 14: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