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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에 대한 마녀 사냥, 이래도 되나?
[기자의 눈] 정의당의 '논평 철회' 사태를 보며
의석수 6석인 원내 유일의 '진보 정당' 정의당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당의 입장을 철회하는 등 내홍을 빚었다. 이른바 '메갈리아 성우' 사태와 관련해 발표했던 당 문화예술위원회 차원의 논평이었다. 사건의 얼개는 이렇다. 지난 19일, 유명 게임 업체 '넥슨'은 자신들이 발매한 게임에서 한 성우의 목소리를 삭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성우 김모 씨가 '여자는 왕자를
곽재훈 기자
2016.07.26 13:59:58
'넥슨 게이트', 인센티브 수혜자는 따로 있다
[기자의 눈] '진짜 인센티브'는 회사 밖에서 챙긴다
프랑스가 베트남을 식민 통치하던 시절이다. 베트남에 유독 쥐가 많았고, 프랑스 사람들은 쥐를 끔찍이 싫어했다. 그래서 내놓은 대책. '쥐를 잡아오면, 상금을 준다.' 많은 돈을 썼지만, 쥐는 오히려 늘었다. 상금을 노린 업자들이 쥐를 사육했던 게다. 죽은 경제학자의 망할 아이디어 : 경제학은 어떻게 우리를 배신하는가?(마티아스 빈스방거 지음, 김해생 옮김,
성현석 기자
2016.07.19 07:35:49
한민구 장관의 모순 화법, '사드 괴담' 실체는?
[기자의 눈] 한입으로 "일개 포대" vs. "군사적 효용성 신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특별할 게 없는 "일개 포병 중대"이다. 사드는 허상이 아닌 실제하는 강력한 무기체계이다. 두 가지 관점이 상충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한 사람의 입을 통해 나온 인식이다. 일종의 '정신 분열' 처럼 보이는 이 발언의 주인공은 한민구 국방부장관이다. 한 장관은 13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참석해 사드 문제와 관련된 질
박세열 기자
2016.07.13 11:10:55
가수 리쌍, '맞을 짓 했으니 때렸다' 인가요?
[기자의 눈] 우장창창, 폭력이 합법적으로 벌어지는 게 정당한가
많은 사람이 가수 리쌍과 우장창창 세입자간 분쟁을 두고 언론에서 '세입자 편으로 기사를 썼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을질 하는 세입자편을 왜 드느냐'는 게 주요 논조입니다. 건물주 리쌍 입장에서는 세입자에게 해 줄만큼 해줬다고 합니다. 한 가지 짚고 싶은 게 있습니다. 기자가 이번 사태에서 주목한 부분은 '폭력'입니다. 사정이 어떻게 됐든, 건장한 20대
허환주 기자
2016.07.10 17:50:52
가수 리쌍이 연예인이라 피해 보는 걸까?
[기자의 눈] 야만의 시대, 폭력이 답일까
"우리가 받고 싶었던 게 사과였어요. 단순히 상황에 몰려서 하는 합의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 합의 이후에도 살아가야 하는 거잖아요. 잘못된 부분은 잘못됐다고 이야기하고 그에 따른 사과를 받고 싶었어요. 그래야만 앞으로도 그런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살 수 있을 거 같았거든요." 지난 4월 7일 가수 싸이와 합의한 한남동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운영진
2016.07.07 16:33:14
표창원 '잘 생긴 경찰관' 발언 논란…진실은?
[기자의 눈] 표창원 "언론이 문제 본질 왜곡하고 호도" 항변
6일 아침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는 전날 있었던 국회 대정부 질문 관련 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여학교에는 잘생긴 젊은 남자 경찰관, 남학교에는 예쁜 여자 경찰관을 배치할 때 (스쿨 폴리스) 사태가 예견돼 있었다"고 말했다며 비판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표 의원이 부산에서 일어난 스쿨 폴리스(학교전담경찰관)와 고교생 간 성관계 사건의 원인
2016.07.06 11:02:39
지독한 '정치 혐오'가 낳은 보좌진 '마녀 사냥'
[기자의 눈] 누가, 왜, 정치혐오를 부추기는가?
국회의원들의 보좌진 친인척 채용 문제가 일파만파다. TV조선이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딸 인턴 채용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후, 이슈가 확산되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친인척 채용 금지"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게 화근이었다. 서영교 의원의 문제가 불거졌을 때만 해도, 딸에 대한 특혜 의혹에 집중이 됐었다. 그러나
2016.07.02 13:06:36
'폭스바겐 불매 운동' 없는 소비자 의식으로는...
[기자의 눈] 미국에는 1인당 1천만원 배상, 한국은 무시하는 이유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한국 정부와 소비자들을 우습게 본 외국업체 옥시의 탐욕에서 비롯됐다. 옥시는 사과와 배상에도 소극적이었다. 이때문에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연비조작 사건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한국의 소비자들로부터 다른 대우를 받고 있다. 60개월 무이자 할부 및 현금할인 등의 방식으로 값을 좀 깎아주자 판매량
이승선 기자
2016.06.30 14:31:12
남상태 잡겠다?…'MB 검찰'의 직무유기 5년
[기자의 눈] 대우조선 부실 5조 원…누구 책임인가?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주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묘한 일이 있다. 현재 남 전 사장을 둘러싼 의혹은 이미 5년 전에 검찰 수사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그 때는 실패했던 수사가, 다시 진행되고 있다. 검찰의 칼날은 매우 날카로워 보인다. 16일자 조선일보를 펼쳐
2016.06.16 18:07:00
롯데와 넥슨, 잘 나가는 유흥업소의 공통점은?
[기자의 눈] 'M&A 귀재'의 빛과 그림자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다툼에서 동생이 승기를 잡았을 때, 그 이유로 '금융 경험'을 꼽는 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동생의 성공 방정식이 다시 동생의 발목을 잡았다. 반전에 반전, 한 편의 드라마다. 한국 롯데의 약진과 동생의 뒤집기 시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장남에게 일본 롯데를, 차남에게 한국 롯데를 맡겼다. 일본 롯데가 전체 롯데그룹을 지배
2016.06.14 09:5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