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0월 11일 18시 59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19대 친박 국회, '세월호 재 뿌리기'로 피날레!
[기자의 눈] 황전원의 재등판, 새누리당의 19대 마지막 전횡
황당하게도 정치적 중립을 외치며 사퇴했던 황전원 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이 정치권을 기웃거리다가 복귀했다. 사실상 국회 과반을 차지한 새누리당 세력 덕분이다. 새누리당 현 의석수는 146석이지만 탈당한 새누리당 성향 무소속 의원을 합하면 150석을 훌쩍 넘긴다. 과반 의석으로 19대 국회를 좌지우지해왔던 새누리당은 마지막까지 세월호 사건 진상 규
박세열 기자
2016.05.19 17:39:59
강남역 살인 사건, 난 18년전 살아남았다
[기자의 눈] '여자라 죽어야 하는 사회'에 묻는다
이십년 가까이 됐다. 대학원을 다니던 시절, 학교에서 일이 있어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귀가를 하던 길에 일어난 일이다. 반팔 티셔츠에 반바지, 샌들을 신고 배낭을 양 어깨에 멘, 옷차림 따위엔 신경 쓰지 않은 학생 복장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종종 걸음으로 찻길을 건너 인적이 드문 집 앞 막다른 골목길로 접어 들었다. 늦여름의 후덥지근한 밤 공기를 뚫고 희미
전홍기혜 기자
2016.05.19 11:38:02
'친박'과 '친노'가 비슷하다고요?
[기자의 눈] "국민도 당도 안중에 없는 그들만의 리그"…비판 돌려드립니다
"이길 거라고 믿었던 선거였는데 졌다. 난리가 났다. 당 지도부는 사퇴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고, 선거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복기해 보기 위한 특별 기구가 설치됐다. 하지만 이미 당내 다수파를 점한, 선거 이전의 주류 세력이 고분고분 엎드릴 리는 없었다. 일사불란한 반격은 아닐지라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저항이 일었다. 자고 나면 파열음과 마찰음이
곽재훈 기자
2016.05.18 06:51:48
설문조사로…새누리, '도로 친박당' 되나
[기자의 눈] 정진석 비대위, 원유철 비대위와 다른가?
새누리당이 무기력한 모습으로 '도로 친박당'의 길을 걷고 있다. 4.13 총선 참패 이후 당내 계파 정치를 청산하고 당을 쇄신할 뚜렷한 의지나 계획, 심지어구호, 뭐 하나 보이는 게 없다. 결정된 것이라고는 권한도, 수장도, 기간도 불분명한 혁신 특별 기구 설치뿐이다. 이대로 전당 대회까지 밀려가면 친박계의당권 장악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원내 2당'이라
최하얀 기자
2016.05.11 17:33:07
필립모리스 이어 옥시까지, '악마의 변호사' 김앤장?
[기자의 눈] 가습기 살균제, 김앤장의 역할은 뭔가
악마의 변호사 역시 악마 취급을 받아야 하나. 그래서는 안 된다. 악마 역시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악마를 변호하면서, 사실 관계까지 왜곡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법률사무소 김앤장이 딱 그런 경우다. 김앤장은 유해 물질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측 변론을 맡았다. 이런 재판은 전문가 의견이 중요한 영향을 미
성현석 기자
2016.05.09 17:47:22
"대통령은 왜 손발 묶어놓고 문제 풀라고 하나"
[기자의 눈] 양적 완화가 아니라 정책 금융이다
"그 아버지에 그 딸"인가. 박정희 정부가 내걸었던 '한국적 민주주의' 구호 안에 민주주의는 없었다. 유신 쿠데타를 분칠하는 수단일 뿐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한국판 양적 완화' 역시 비슷하다. 현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를 감추는 효과가 있다. '한국판 양적 완화' 논란을, 정부와 중앙은행의 갈등으로만 이해하는 건 위험하다.한국은행 독립성을 둘
2016.05.04 07:36:46
국민의당 "단독 집권 가능"...그런데 뭐 할 건데?
[기자의 눈] 비전도 없이 '집권 가능성'부터 따지는 국민의당
두 야당이 벌써부터 삐걱댄다. 국민의당은 근거 없는 자신감에 도취해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불완전한 승리(바꿔 말하면 불완전한 패배)의 원인을 두고 적전 분열 상태에 돌입했다. 특히 국민의당의 기세가 거침없다. 호남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3일 "국민의당, 단독 집권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호남에서 23석, 수
2016.05.03 17:35:17
가습기 살균제, 산자부에도 돌을 던지자
[기자의 눈] '야매 살균제' 도 업주 처벌로 끝인가
사건이 불거진 후 무려 5년이나 지나서 검찰의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뒤에야 '안방의 세월호 참사'로 부각된 가습기 살균제 참사. 가장 많은 사망자와 피해자를 낸 살균제 제조사 옥시레킷벤키저 등 기업과 이 제품을 처음 제조해 시판한 당시의 최고경영자 신현우씨는 이제야 검찰의 집중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이 재조명 받으면서 옥시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촉구하
이승선 기자
2016.05.03 11:41:36
조선소 구조조정? 비정규직만 잘린다!
[기자의 눈] 죽거나, 잘리거나…전쟁터 같은 일터
사망자 : 송 모(45) 씨소속 : 현대중공업 선행도장부 진성CE장소 : 2야드 도장1공장 블라스팅 작업장사망원인 : 2842호선 S40(s) 블라스팅 중 컨테이너와 고소차 사이에 가슴이 협착 4.13 총선을 이틀 앞두고 울산에서 비보가 전달됐다. 하청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세 번째 사망 사고였다. 어이없는 죽
허환주 기자
2016.05.03 11:20:04
가습기 살균제 참사 능가하는 '디젤 게이트'
[기자의 눈] 연비조작이 아니라, 오염 은폐 사건이다
언론은 흔히 가해자와 피해자가 특정되는 단기적 사건에 치중한다. 최근에는 사망자만 수백 명을 초래하고 피해자로 의심되는 사례만 수십 만명에 달한다는 가습기 살인 살균제 참사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제조업체와 정부가 5년 간 침묵한 끝에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마치 처음 알았다는 듯 대통령까지 나섰다. 하지만 방사능 오염이나 대기오염처럼 모든 사람
2016.04.29 18: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