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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절, 박근혜와 親北 주사파가 통했다
[기자의 눈] 임시정부 폄하 주장, 누구에게 이익인가
'건국절' 논란이 또 불거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로 불을 지폈고, 새누리당이 계속 땔감을 던진다. 헌법 전문에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이라고 돼 있다. 그냥 '임시정부'가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정부'다. 따라서 대한민국 건립은 1919년 3.1 운동 직후 대
성현석 기자
2016.08.17 15:26:55
'하청 노동자 외면' 정규직 파업, 설득력 있나
[기자의 눈] 조선 3사 노조, 이미 지고 들어가는 싸움을 하나?
한국의 노동조합 가입률이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1990년 18.4%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인 노조 가입률은 2015년 기준으로 12.3%, 34개국 중 31위다. 노조가 노동자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더 큰 문제는 그나마 조직된 노조도 대부분 정규직 노동자로 구성돼 있
허환주 기자
2016.08.12 09:47:29
위험천만 박근혜, 중국을 적으로 돌리나
[기자의 눈] 최근 대통령이 처한 '상황'에 대한 고찰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과 대결 구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 발언이다. "최근 사드 배치로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국내외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어서 우려스럽습니다. 누차 밝힌 바 있듯이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입니
박세열 기자
2016.08.09 14:33:13
"'김영란법' 접대비용 상한, 최저임금과 연동하자"
[기자의 눈] "그들의 한끼 밥값, 최저임금 노동자 일당"
'얻어먹는 밥값'이 논쟁거리다. 원래 3만 원까지 괜찮다고 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김영란법)에 담긴 내용이다. 그걸, 5만 원으로 올리자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일 제안한 내용이다. 새누리당도 호응했다. 결국 김영란법의 식사 접대 및 선물의 가격 상한은 더 오를 모양이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건 논거는 이렇다. "김영란법
2016.08.02 17:00:09
넥슨 김정주가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진짜 이유
[기자의눈] 철옹성 경영권은 해롭다
김정주 NXC(넥슨 지주 회사) 회장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통했다. 회사엔 거의 나오지 않았다. 공연 등 문화예술에 심취했고, 인문학 소양도 깊었다. 나이 마흔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했다. 대학로 연극 무대에 서기도 했다. 언론은 그의 이런 행태를 게임 산업의 특수성과 엮어서 설명했다. 창업자가 지닌 인문학 소양이 창의적인 게임 개발과 맞닿아 있다는 게
2016.08.01 14:22:24
'메갈'에 대한 마녀 사냥, 이래도 되나?
[기자의 눈] 정의당의 '논평 철회' 사태를 보며
의석수 6석인 원내 유일의 '진보 정당' 정의당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당의 입장을 철회하는 등 내홍을 빚었다. 이른바 '메갈리아 성우' 사태와 관련해 발표했던 당 문화예술위원회 차원의 논평이었다. 사건의 얼개는 이렇다. 지난 19일, 유명 게임 업체 '넥슨'은 자신들이 발매한 게임에서 한 성우의 목소리를 삭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성우 김모 씨가 '여자는 왕자를
곽재훈 기자
2016.07.26 13:59:58
'넥슨 게이트', 인센티브 수혜자는 따로 있다
[기자의 눈] '진짜 인센티브'는 회사 밖에서 챙긴다
프랑스가 베트남을 식민 통치하던 시절이다. 베트남에 유독 쥐가 많았고, 프랑스 사람들은 쥐를 끔찍이 싫어했다. 그래서 내놓은 대책. '쥐를 잡아오면, 상금을 준다.' 많은 돈을 썼지만, 쥐는 오히려 늘었다. 상금을 노린 업자들이 쥐를 사육했던 게다. 죽은 경제학자의 망할 아이디어 : 경제학은 어떻게 우리를 배신하는가?(마티아스 빈스방거 지음, 김해생 옮김,
2016.07.19 07:35:49
한민구 장관의 모순 화법, '사드 괴담' 실체는?
[기자의 눈] 한입으로 "일개 포대" vs. "군사적 효용성 신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특별할 게 없는 "일개 포병 중대"이다. 사드는 허상이 아닌 실제하는 강력한 무기체계이다. 두 가지 관점이 상충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한 사람의 입을 통해 나온 인식이다. 일종의 '정신 분열' 처럼 보이는 이 발언의 주인공은 한민구 국방부장관이다. 한 장관은 13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참석해 사드 문제와 관련된 질
2016.07.13 11:10:55
가수 리쌍, '맞을 짓 했으니 때렸다' 인가요?
[기자의 눈] 우장창창, 폭력이 합법적으로 벌어지는 게 정당한가
많은 사람이 가수 리쌍과 우장창창 세입자간 분쟁을 두고 언론에서 '세입자 편으로 기사를 썼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을질 하는 세입자편을 왜 드느냐'는 게 주요 논조입니다. 건물주 리쌍 입장에서는 세입자에게 해 줄만큼 해줬다고 합니다. 한 가지 짚고 싶은 게 있습니다. 기자가 이번 사태에서 주목한 부분은 '폭력'입니다. 사정이 어떻게 됐든, 건장한 20대
2016.07.10 17:50:52
가수 리쌍이 연예인이라 피해 보는 걸까?
[기자의 눈] 야만의 시대, 폭력이 답일까
"우리가 받고 싶었던 게 사과였어요. 단순히 상황에 몰려서 하는 합의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 합의 이후에도 살아가야 하는 거잖아요. 잘못된 부분은 잘못됐다고 이야기하고 그에 따른 사과를 받고 싶었어요. 그래야만 앞으로도 그런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살 수 있을 거 같았거든요." 지난 4월 7일 가수 싸이와 합의한 한남동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운영진
2016.07.07 16:3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