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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도, 안철수도, 억울하지 않다
[기자의 눈] 촛불, 정치의 역할을 묻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앞둔 '정치의 주'가 시작됐다. 오는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표결될 국회 본회의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질 것이다. 지난 주까지 '촛불 민심'을 앞에 놓고 혼란에 빠졌던 야권도 자세를 다잡고 있다. 지난 주 야권이 직면했던 문제는, 대통령이자 동시에 피의자인 박근혜가 11월 29일 3차 대국민담화에서까지도 '자진 하야' 입장을 명확히
곽재훈 기자
2016.12.06 14:33:01
'보수의 길', 왜 이문열에게 묻나?
[기자의 눈] 불성실인가, 부도덕인가
보수가 위기라고 한다. 2일자 중앙일보는 "반공·지역주의에만 기댔던 가짜 보수, 둑이 무너졌다"라는 기사를 냈다. 한국에선 자기 이념을 보수로 규정한 쪽이 늘 진보보다 많았다. 그런데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런 구도가 뒤집어졌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드러난, 한국 주류 보수 진영의 민낯 때문이다. 보수 매체의 보수 위기론…"'사이비 보수'의 실
성현석 기자
2016.12.02 17:44:02
박영수 특검, 박근혜는 잡고 삼성은 봐줄까?
[기자의 눈] 2005년 삼성 봐주기 수사를 떠올린다
나아갈 방향에 대해 거짓말을 할 수는 있어도, 지나온 흔적은 속일 수 없다. 온 나라의 관심이 쏠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담당할 박영수 특별검사. 일부 언론은 그를 가리켜 '재벌 저승사자'라고 부른다.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며 정몽구 회장을 구속시킨 이력 때문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삼성 게이트' 이런 평가가 옳다면, 특검을
2016.12.01 17:51:56
박근혜, '줄기세포'도 '프로포폴'도 아니다
[기자의 눈] <그알>도 밝히지 못한 '대통령의 시크릿'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 7시간의 행적을 놓고서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19일 '대통령의 시크릿'을 방송했고, 한겨레21도 취재 결과를 기사로 내놓았습니다.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지만, 딱 부러지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저 역시 18일 조심스럽게 그날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가설'
강양구 기자
2016.11.22 09:27:13
야당이 고장났다…'문·안·박'을 감금하라
[기자의 눈] 국민 40%가 야당 못 믿고 '촛불광장'을 떠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3주 연속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분출할 곳을 못찾은 거대한 민심은 넓은 광장을 떠도는데, 정치적 추동력은 좀처럼 생기지 않는다. 박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은 치솟지만, 이를 반영해야 할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원인을 냉철히 분석해야 한다. 민의는 정치(매개체)를 통해 결과를 도출해낸다. 지금 민의는 명확하다. 그
박세열 기자
2016.11.18 17:33:39
'불면증' 박근혜, '세월호 7시간' 수면제 취해 잤나?
[기자의 눈] '세월호 7시간'의 비밀
2014년 4월 16일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어디에서, 뭘 했을까? 이른바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이 넘은 지금까지 풀리지 않은 의혹이다. 청와대가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와 관련해 아무런 지시를 내리지 않은 점을 놓고 명쾌한 설명
2016.11.18 16:40:57
최순실 혹은 박근혜의 '통일 대박', 누구 몫인가?
[기자의 눈] '박근혜 소신'이 더 무섭다
장강명 작가가 새 소설을 발표했다. 우리의 소원은 전쟁(예담 펴냄). '북한 김 씨 왕조'가 평화적으로 무너졌다. 전쟁도 없었고, 대규모 난민도 없었다. 중국 군대가 북한에 진주하지도 않았고, 북한 일부가 중국 땅이 된 것도 아니었다. 한국 정부는 '점진적인 통합 과정'을 국민에게 약속했다. 그만하면 괜찮은 통일인데? 아니다. "아귀와 수라들의 축생도가 열
2016.11.14 17:56:34
박근혜와 '환빠', 북한 흉내 내나?
[기자의 눈] '체제 위기' 감추는 '환빠 굿판'
또 '환빠'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첫 해인 2013년 광복절 기념사에 환단고기(桓檀古記) 속 문장이 포함돼 논란이 됐었다. 역사학자들은 모두 환단고기가 20세기에 만들어진 '위서(僞書)(가짜 책)'라고 본다. 누가 대통령의 연설문에 '가짜 책' 내용을 넣었나. 최순실 씨 관련 수사가 답을 줄 것이다. 굿판에 참가한 장관 내정자 이번엔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
2016.11.07 18:10:14
김병준 총리 내정자, 5개월 전 기억하나?
[기자의 눈] 김병준, '경제 지뢰' 제거할 리더십 있나
"우리의 현실 인식은 하나로 모아졌다. 즉, 한국 사회가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부실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표출된 경제정책의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사령탑) 부재 및 관료들의 책임 회피 성향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한국 경제의 생존조차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되었다. (…) 단, 그 컨트롤 타워는 밀
2016.11.02 11:29:36
'세월호 7시간', 최재경 수석은 공유할까?
[기자의 눈] 세월호 진실 규명, 이제 진짜 시작이다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이 교체됐다. 최재경 법무연수원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이력이 눈길을 끈다. 숱한 궁금증이 물 위로 떠오른다. 박근혜 대통령은 왜 그를 골랐을까? 유병언 놓친 최재경, 현 정부 공직 제안 예상했나? 검사 출신인 최재경 수석은 전직, 현직 대통령의 민감한 부위를 모두 건드려 봤다. 박근혜 대통령의 역린은 여전히 '세월호 참사 당시의 7시간
2016.11.01 1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