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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심상정이 문재인을 편들어야 하나?
[기자의 눈] 진보 정당이 있어야 민주당도 건강해진다
정의당 게시판이 때아닌 '탈당' 선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TV 토론이 계기였다. 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국가보안법 찬성 여부, 증세 방안 등에 대해 추궁했는데, 일부 당원들은 이 모습에 실망해서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의당 게시판에서 심상정 후보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는 주요 논지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 홍준표,
김윤나영 기자
2017.04.22 08:42:14
박지원은 'DJ의 영혼'을 저버렸나?
[기자의 눈] 북한을 주적이라 규정하고 평양 대사를 꿈꾼다?
"두 분(김대중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다시 한 번 악수를 하셨고 거침없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그 때 본 김정일 위원장은 제가 평생을 알고 있던 김정일이 아니었습니다. 뿔도 없고 바보도, 탕아도 아니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수고하신 박지원 장관 선생이 어디 계시느냐'며 저에게 각별한 호의를 베푸셨습니다" 2000년 남북 최초의 정
이재호 기자
2017.04.22 08:41:44
문재인, '촛불 민심'이 홍석현인가?
[기자의 눈] '삼성 X파일' 핵심에게 입각 제의?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요즘 바쁘다. 언론 노출이 잦다. 대중 강연을 하고 방송인 김제동 씨와 젊은이들 앞에서 마이크도 잡았다. 개량 한복 입고 찻잔을 앞에 둔 소탈한 모습에 너그러운 표정으로 유튜브에 영상도 올렸다. 들어보면 구구절절 옳은 말들이다. 김제동 씨와 가진 정책토론회에선 사드 문제와 관련해 "안보에서 중요한 정책수단인데 국민들을 완
임경구 기자
2017.04.20 18:22:10
12년 전 사라진 '주적' 끄집어낸 '새로운 보수' 유승민
[기자의 눈] 빗나간 유승민의 '안보관 검증'
"저더러 진보 쪽에서 자꾸 '종북몰이를 한다', '색깔론을 편다'고 하는데 저는 종북이나 빨갱이 그런 표현은 거의 쓰지 않는다. 좌파라는 말도 안 쓴다. (중략) 안보관을 문제 삼는 것이다. 그걸 종북몰이나 색깔론으로 규정하면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소리다."(유승민, 1월 31일 뉴스1 인터뷰) 그러나, 지난 19일 한국방송(KBS) 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최하얀 기자
2017.04.20 16:47:54
'21세기 술탄' 에르도안에 美·EU도 '쩔쩔'
[기자의 눈] 엉터리 국민투표로 장기집권해도, 축하전화
이슬람 종교가 지배하는 사회이지만 세속주의와 서구식 민주주의를 채택해온 터키에서 사실상 이슬람 권위주의 사회로 전복되는 개헌안이 국민투표로 통과됐다. 지난 16일 국민투표로 통과된 개헌안 자체는 의원내각제를 폐지하고 대통령중심제로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기초인 3권분립의 원칙도 폐기한 제왕적 대통령제로의 전환이다. 2019년 시행되는
이승선 기자
2017.04.18 21:27:36
안철수의 2012년과 2017년, 이렇게 달라졌다
[기자의 눈] 금태섭 의원의 비판이 상기시킨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최측근이었던 금태섭 의원이 17일 안 후보를 향해 정면으로 비판을 제기하고 나섰다. 안 후보가 지난 2014년 '안철수 신당'으로 불리던 구 새정치연합과 구 민주당의 합당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드는 과정에서, 신당 정강정책에서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선언에 대한 언급을 삭제하자고 주장해 놓고도 이제와 그런 적이 없
곽재훈 기자
2017.04.17 17:24:10
안철수의 '단설 유치원' 발언이 불편한 이유
[기자의 눈] 국공립 시설 문턱도 못 밟는 학부모들은 허탈하다
배우자가 지난 4월 1일 자로 회사에 복직했다. 둘째 출산으로 육아휴직을 낸 지 7개월 만이다. 사실 이보다는 빠르게 복직하려 했으나 잘 안 됐다. 아이 돌봐줄 곳이 마땅치 않았다. 올해 다섯 살이 되는 첫째는 지난 2월, 3년 가까이 다니던 가정 어린이집을 졸업했다. 학사모를 쓰고 졸업사진도 찍었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는 여느 어린이집과는 다르게 아이를
허환주 기자
2017.04.12 14:21:37
현대차 '오리발 공지'에 정부, "조직적 은폐 조사"
[기자의 눈] 대국민 사과와 특단의 대책 내놓을 시점
정부가 현대기아차 세타2 엔진 장착 차량 17만 여대에 대해 심각한 엔진 결함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정부가 리콜 결정을 내리기 위한 회의를 열기 직전 , 현대기아차 측은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자발적 리콜은 '조직적 은폐' 의혹을 덮으려는 최후의 꼼수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홈페이지에 올린 공
2017.04.07 18:23:38
홍준표, '내가 대선 후보다' 왜 말을 못해!
[기자의 눈] 선거 중립 지켜야 하는 대선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말을 못하고 있다. 이유가 처량하다. 현직 경남도지사이기 때문이다. 선거운동을 하려면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는 주요 정당 후보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도지사는 공무원이다. 선거에 개입할 수 없다. 공직선거법 제9조는 "공무원 기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박세열 기자
2017.04.06 16:07:03
진실의 민낯, 거짓의 민낯
[기자의 눈] 박근혜 가고 세월호가 왔다
온 국민의 비웃음을 샀던 박근혜의 명언,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나서 도와준다'는 말은 어쩌면 정말인지도 모른다. 박근혜 구속, 세월호 인양. 그동안 얼마나 간절히 바랐던 일들인가.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던 두 가지 바람이 끝내는 이루어졌다. 이게 무슨 조화인지 그것도 한 날에. 2017년 3월 31일은 역사적인 날이 되었다. 아마 누군가는 벌써 달력에
서어리 기자
2017.04.01 11: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