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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청문회를 막장으로 만든 '언어의 마술사들'
[기자의 눈] 철지난 이념 공세, 동성애 혐오 발언까지
지난 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는 정현백 여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정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 역량 등에 대해 검증 절차를 거치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청문회는 때 아닌 '이념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정 후보자가 과거 참여연대 공동대표로 있을 때, 해당 단체가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민관합동 진상조사에 의혹을 제기한 점
곽재훈 기자
2017.07.05 12:16:25
총파업이 문재인 정부 발목? 오히려 도움!
[기자의 눈] '노동적폐' 청산하자는 총파업, 오히려 더 도움된다
민주노총이 오는 30일 '최저임금 1만 원·비정규직 철폐·노조할 권리 요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총파업을 한다. 2015년 진행된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 이후 2년 만이다. 그 사이 정권은 바뀌었으나 그때나 지금이나 총파업 관련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귀족노조의 파업', '배부른 파업', '경제가 어려운 데 자기네 잇속만 챙기
허환주 기자
2017.06.27 07:55:40
'가짜' 만드는 대학의 비극
[기자의 눈] 중앙대 대학 평가 자료 조작 사건, '꼬리 자르기' 안 된다
이 말을 해야겠습니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중앙대학교 대학 평가 자료 조작 사건'을 보자마자 든 생각이었습니다. '가짜 자료' 만든 직원이 '의욕 과다'인 이유는? 사건부터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지난 6월 8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 평가기관 영국의 QS(Quacquarelli Symonds) 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서어리 기자
2017.06.21 09:20:20
홍준표의 등판을 보며 이정현을 떠올리다
[기자의 눈] 2016년의 이정현, 2017년의 홍준표
'홍트럼프'가 전면에 등장했다. 그는 화려한(?) 언변을 앞세워 대선 참패 두달여 만에 당내 경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대선 득표율 24%. 홍준표의 '개인기'로만 얻은 표는 아니기 때문에 이 수치는 휘발성이 강하다. 그래서일까. 역대 다른 대선주자들과 달리 그는, 정치권에서 잊혀지기 전에 대선에서 확보한 세를 몰아 보수 정당을 장악하고자 결심한 것으로
박세열 기자
2017.06.19 00:26:51
'문재인 코드' 비판하기 전에 자유한국당이 해야 할 일
[기자의 눈] 코드 인사가 왜 문제인가?
정치권에 '코드 인사' 논란이 불붙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교육부, 법무부 등 장관급 추가 인사를 발표했는데, 야3당에서 이 인사들을 반대했다. 이유는 딱 하나다. '문재인 사람들'이어서, '코드 인사'여서, '편향적'이어서 안 된다는 논리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2일 "문 대통령의 코드 일변도 인사는 국민 통합을 해치고 극단적인 정책
김윤나영 기자
2017.06.12 19:59:23
도종환 역사관, 문재인 정부와 안 맞는다
[기자의 눈] 국정 교과서 반대 학자들을 '식민사학자'로 몰 건가?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반가운 발언이다. 애국적 열정, 민족주의 정서 등을 지배층이 통치 수단으로 쓴 사례는, 거의 모든 나라 역사에 있다. 예컨대 독일 사회민주당은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직후 당론을 접고 전쟁 수행에 협조했었다. 독일 황제 빌헬름 2세는 '슬라브 민족에
성현석 기자
2017.06.07 14:27:26
"잠 안 재우기" 검사 출신 의원이 김이수의 과거를 묻다
[기자의 눈] 자유한국당의 태도를 격하게 환영한다
자유한국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이런 저런 공세를 펴고 있는 것 같다. 그 중에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김 후보자가 20대 나이의 육군 중위로 군판사를 지냈던 때 일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그가 내렸던 판결들을 문제삼고 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5.18기념식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조차 막아왔던 자유한국당이, 5.18광
2017.06.06 14:39:36
김이수의 5.18 판결, 자유한국당이 지적할 입장인가?
[기자의 눈] 정작 5월 단체는 "큰 흠결 아냐"…한국당, 자격 있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 후보자가 1980년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군 법무관으로 내린 판결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군 판사(중위)였던 김 후보자가 시민군 7명을 태운 버스 운전사 배모 씨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특전사 군인들이 대검으로 시민을 난자했다'고 주장한 시민에게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는 것이 논
2017.06.05 16:09:08
文대통령의 '가야사' 발언이 반가운 이유
[기자의 눈] 가야사 연구 복원, 이렇게만 안하면 된다
어쩌다 보니, 대통령과 취향이 겹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기자도 그렇다. 문 대통령은 1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약간 뜬금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라고 운을 떼며 "가야사 연구 복원을 국정기획위가 정리 중인 국정과제로 포함시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야 역사에 관심이 있는 입장에서,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반갑다
2017.06.02 13:55:38
김상조 의혹 공세, '깜'이 되나요?
[기자의 눈] 왜 김상조일까? 함량미달 의혹 제기 수두룩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청문회 시즌이 열리면서 공직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이 정치권과 언론을 통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는 그 '양'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6월 1일 현재까지, 20건에 가까운 의혹들이 언론 지면을 통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제기된 '의혹'들을 살펴보면 좀 의문이 듭니다. '이게
2017.06.01 15:3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