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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대첩' 앞둔 문재인·안희정·안철수의 <레 미제라블>
[기자의 눈] 3월 마지막주, 운명의 주말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일부 유출 논란, 민주당 주자들 간의 신경전,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의 신경전 등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아직 대선은 많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왜들 저러나' 하는 마음도 일부 있다. 그런데 사실 그들로서는 그럴 만하다. 대선 투표일은 다다음달이지만, 3월 마지막 주인 이번 주말이 사실상 정치권에서는 '운명의 주'다.
곽재훈 기자
2017.03.24 12:02:58
'박근혜 이후', '연산군 이후'와도 닮았을까
[기자의 눈] 촛불 민심은 '양날의 칼', 다음 정권도 벨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 전에도 연산군과 종종 비교됐다. 김태형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비슷한 지적을 했었다. (☞관련 기사 : "박근혜는 연산군…대통령 하기 싫다") 가족으로 인한 심리적 상처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 공조직을 무시하고 '문고리 권력'에 의지한 점 등이 닮았다. 박 전 대통령을 조종했던 최순실 씨를 보면,
성현석 기자
2017.03.13 08:02:35
탄핵 심판 불복? 그것은 '혼란'이 아니다
[기자의 눈] '집회의 자유' 딱 거기까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이에 따른 정치·사회적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들어 일부 보수 성향 언론에서는 '혼란'과 '불안'에 대한 우려에 지속적으로 지면을 할애하기도 했다. 정치적 혼란? 사실 당연하다. 최고 권력자의 자리가 비었는데, 그런 혼란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과연 '사회적 혼란'
2017.03.10 17:11:23
"삼성이 국가 GDP 20%"? 누굴 위한 '페이크뉴스'인가
[기자의 눈] 삼성 브랜드 이미지 추락, 이재용 구속 탓인가
국내 최대 재벌기업 삼성의 '사실상 총수'로 불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7일 결국 구속 수감됐다. 이미 구속됐는데도 재계와 극우 보수언론들에서는 삼성과 우리 경제의 앞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총수를 구속까지 했어야 하느냐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그중에서 한 매체의 기사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39세 판사가 국가 GDP 20% 삼성 총수
이승선 기자
2017.02.21 18:27:22
'개혁 대상' 경찰에 '대통령 경호' 맡긴다고?
[기자의 눈] 이철성 같은 사람의 '경찰공화국'을 보고 싶지 않다
유력 대권 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5일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직속 경호실을 폐지하고 청와대 경호실을 경찰청 산하 대통령 경호국으로 바꾸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귀를 의심했다. '권력적폐 청산을 위한 긴급 좌담회'에서의 발언이었다. 문 전 대표는 권력적폐 중 하나로 대통령 경호실을 지목하고, 이를 없애겠다고 공언했다. 문제는 경호실을 대
박세열 기자
2017.02.14 15:14:01
문재인과 '삼성 X파일' 문제, 왜 논란인가?
[기자의 눈] 5년 전 문재인처럼…'반격'보다 '반성'이 먼저여야
여야를 통틀어 대선 주자들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년 전의 '삼성 X파일' 문제로 때아닌 공격을 받고 있다. 불씨는 한 언론인이 당겼다. 2005년 '삼성 X파일' 사건 당시 문화방송(MBC) 기자였던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당시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문 전 대표가 특검 도입을 반대하고 막아섰다고 최근
2017.01.23 17:02:53
이재용 구속이 나라 경제 좌우한다는 헛된 논리
[기자의 눈] "세습 사유회사처럼 운영하려면 상장 폐지하는 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청구된 특검의 구속영장이 19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구속수감이 우리 경제의 큰 악재가 될 뻔했는데 천만다행이라며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주말마다 촛불집회를 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부패 재벌 총수의 구속을 촉구한 민심은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2017.01.20 08:00:57
반기문의 '소녀상 발언'이 완벽히 '무가치'한 이유
[기자의 눈] 반기문은 '소녀상 철거 불가'나 '철거 찬성'을 말했어야 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소녀상 발언'을 두고 해석이 엇갈린다. 주로 '야권의 주장'에 동조하며 보수와 거리를 뒀다는 해석으로 수렴되는 모양이다. 보수주의자인 그가 '진보적' 면모를 보였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진보적'이라는 말에 대한 논란은 일단 접어두자. 반 전 총장의 '소녀상 발언'의 소비 방식은, '진보적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 그를 중도적 이미지
2017.01.18 07:59:09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백남기를 보다
[기자의 눈] 드라마에도 등장하는 '외인사 vs. 병사' 논란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평일 밤 10시간대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시청률 20%를 넘었다. 한국 사회에 적재된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 이 드라마와 기존 드라마와의 차별점이라 하겠다.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현미경으로 하나하나 뜯어본다. 그러면서 이를 무기로 우리 사회의 모순을 꼬
허환주 기자
2016.12.14 09:59:31
'차라리 날 바보로 취급해달라'는 박근혜
[기자의 눈] 유권자는 '금치산자'의 푸념을 들을 의무가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잘못을 인정하고, 본인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예측됐던 상황이다. 박 대통령은 '바보의 길'이냐, '국정 책임자'의 길이냐, 갈림길에서 전자를 택했다. 박 대통령은 스스로 '바보'가 돼야 한다. 그게 '피의자'로서 방어권을 행사하는 길이다. 이런 상황을 접하게 된다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간 박 대통령의
2016.12.13 16:5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