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22일 18시 28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EU의 '그린 딜'에서 배워야 할 것
[초록發光] 경제 회복을 넘어 녹색 회복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와의 동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이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면서 팬데믹 상황 종식 선언은 멀어지고 있다. 봉쇄 정책으로 경제 상황이 급속하게 악화되자 유럽과 미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봉쇄 완화에 들어섰다. 경제 활동이
박진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장
2020.06.15 11:38:13
탄소 '펑펑' 건물·자동차 놔두고 그린뉴딜?
[초록發光] 그린뉴딜이 진짜가 되려면
한국에서도 그린뉴딜이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재난으로 침체한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디지털 뉴딜' 뿐이었다. 그러다가 대통령이 직접 그린뉴딜을 언급하고 환경부, 산업부, 국토부, 중기부에 검토 보고를 요구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국판 뉴딜의 초점이 흐려진다며 반대하고 나섰지만, 대통령의 결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
2020.06.08 10:13:47
무심코 버린 쓰레기는 저절로 재활용되지 않는다
[초록發光] 희생하지 않게, 대가는 정당하게
장면 1. <임계장 이야기>에서는 돈을 내야 하는 대형 쓰레기들을 그냥 버리고, 재활용품 박스 안에 일반 쓰레기를 섞어 몰래 버리는 아파트 사람들의 모습과 이것을 처리하느라 애를 쓰는 경비원의 모습이 묘사된다. 현실에서 쓰레기 처리는 경비원의 몫으로 떨어지지만, 원칙적으로 분리배출과 수거는 주민과 재활용품 수거업체가 해야 할 일이다. 장면 2.
김성욱 경기도에너지센터 수석연구원
2020.05.28 13:49:40
한국형 그린뉴딜은 '녹색 가면'일 뿐인가
[초록發光] 그린뉴딜 시대, 에너지전환의 녹색 가면
한국판 뉴딜에 그린뉴딜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세부계획이 마련되고 3차 추가경정예산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늦게나마 그린뉴딜을 정책 기조로 삼은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현재로서는 정부와 여당 발 그린뉴딜의 단면만 짐작할 수 있는데, 당장은 토목사업이 축소된 녹색성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읽힌다. 질문은 많지만 핵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부소장
2020.05.25 14:11:35
선물로 주어지는 그린뉴딜은 없다
[초록發光] 결국 사회운동이 정부를 이끌어야 한다
그린뉴딜을 희망하던 이들 사이에서 정부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다. 코로나19 사태와 대응 경험을 새로운 사회경제 체제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좌절된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사회에 큰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맑은 공기와 자연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고, 불필요하게 과도한 생산과 소비를 줄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0.05.11 11:02:32
수도권 전기는 수도권이 책임져야 한다
[초록發光] 언제까지 장거리 송전에 의존할 것인가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고 했다. 거대한 송전탑과 송전선을 머리에 이고 살아야 하는 밀양 할매들의 눈물만이 아니다. 고압송전선이 관통하는 지역 곳곳의 눈물이 배어있고, 그 전기의 대부분은 수도권으로 수렴된다. 국토 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고 경제, 정치, 교육, 문화가 집중되어 있다. 기형적인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
임성희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 에너저전환팀장
2020.05.04 11:04:05
한국판 뉴딜, 경제 성장이 아니라 '그린 뉴딜'이어야
[초록發光] 역성장에서 탈성장으로
코로나19 여파가 세계 경제 위기로 전염되고 있다. 전 세계가 1930년대 대공황(Great Depression)과 2008년 대침체(Great Recession)에 버금가거나 능가하는 '대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금융위기, 경제 불황 등 복합적 대위기를 일컫는 '퍼펙트스톰'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권승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
2020.04.24 16:59:07
기후위기, 21대 국회에 던져진 진짜 숙제
[초록發光] 기후 국회를 바라며
코로나19 대유행의 한복판에서 치러진 선거로 세계의 이목을 다시 우리에게로 모은 총선이 어제로 끝났다. 총선의 시점과 투표 과정 자체도 역사적이었지만, 그 결과 또한 이례적이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국회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확보해 개헌을 제외한 대부분의 입법 활동에서 결정권을 갖게 됐다. 민주당과 시민당의 통
2020.04.17 11:38:49
에너지전환 기준, 그 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리다
[초록發光] 밀레니얼의 에너지전환
아직까지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지 않아 다른 이야기들을 꺼내는 것이 다소 부담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지나가고 난 이후의 세상은 예전과 꽤 달라져 있을 것 같지만, 이런 시기에도 세대와 에너지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한다. 지금의 세계를 더 잘 살아내야 할 다음 세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밀레니얼, 나아가 90년 세대에 대한 ‘어른들’의 평은 딱히 후하지 않
김성욱 안산환경재단 연구위원
2020.04.10 11:53:14
코로나19 대응이 기후위기 운명을 결정한다
[초록發光] 지금이 기후위기 대응의 길을 찾을 때
기후재앙을 야기할, 전 지구 기온상승을 1.5도 이내로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과학자들이 계산한 ‘탄소예산’을 8년 안에 모두 소진해버릴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2018년에 이어 2019년의 전 지구적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지 않고 정체되었다는 소식이다. 여기에 더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불행한 사태로
2020.04.03 10: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