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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와 부서진 태양광에서 얻어야 하는 교훈
[초록發光] 산지 대신 도심에 태양광을
기후위기란 이름의 오랜 비와 국지성 호우가 공격한 것은 홍수 예방과 생태 복원이 목적이라는 4대강 사업의 거짓과 위선만이 아니었다. 기회를 잡은 듯 구겨지고 부서진 태양광 사진과 함께 '산지 태양광이 산사태를 유발하고 있다'는 기사가 신속하게 유포되었다. 환경단체로부터 이미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받는 문재인 정부의 탈핵 아닌 탈핵을 문제 삼아 온,
임성희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 에너지전환팀장
2020.08.21 12:04:12
재생에너지, 꼴찌지만 괜찮아?
[초록發光] 기후위기 타개할 RPS 의무공급량을 논의할 때
8월 초 또 낯익은 소식이 들렸다. 한국의 전기생산량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 세계에서 최하위권이라는 것이다. 보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라는 뉴스가 매년 있었는데, 이번에는 비교 대상 국가 수가 조금 더 늘어난 44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40위를 기록했다는 게 다를 뿐이다. 한국(2019년 기준 4.8%)보다 하위인 41~44위
권승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
2020.08.18 14:08:31
50일 장마, 비정상 아닌 정상이 될 수도…
[초록發光] 우리 앞에 선 기후위기
요즘 우리는 하루하루 새로운 기상 경험을 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한 달이 넘어가는 장마를 겪고 있기도 하고 내렸다 하면 하늘이 뚫린 듯이 물을 퍼붓는 국지성 폭우를 경험하고 있다. 몇 차례 폭우 경험 등으로 저류조를 설치하거나 장마 전 하수로 점검으로 대응을 해오긴 했으나 최근의 폭우는 이런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몇십 년 동안 침수를 겪지 않
박진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장
2020.08.11 08:47:12
문 정부 그린뉴딜에 정의로운 전환은 없다
[초록發光] '구체안 부재'만이 그린뉴딜 문제가 아니다
지난 7월 14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계획에는 무슨 뜻인지 알쏭달쏭한 단어 하나가 있다. "공정전환"이 그것이다. 뭔가 싶어, 내용을 살펴보니, "석탄발전 등 사업 축소가 예상되는 위기 지역 대상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지원되는 업종은 그린 모빌리티, 신생에너지 디지털 관리, 해상풍력 실시 플랫폼 등으로 제시되어 있다. 언뜻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
2020.08.03 13:44:17
그린뉴딜이 성공하려면 새겨야 할 '사람의 일'
[초록發光] 그린뉴딜을 담당할 실무자를 위한 뉴딜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이 한창이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책으로 정부가 제시한 한국형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휴먼뉴딜을 주축으로 한다. 그 중에서 그린뉴딜의 경우 재정 확장 정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루어낸다는 목표 아래, 정부의 대규모 추경과 지자체의 자체 추진 사업에 힘입어 어느 때보다 많은 사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김성욱 경기도에너지센터 수석연구원
2020.07.24 16:15:20
그린뉴딜? 에너지 전환 정책은 어디에 있나
[초록發光] 에너지전환을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일
'에너지전환을 위한 사회적 계획'이란 무엇인가? 에너지전환이라는 국가적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3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맴도는 질문이다. 중앙정부의 3차 에너지계획은 2019년 수립됐다. 그러나 기후위기에 이어 코로나19가 닥치고, 그 대안 중 하나로 그린뉴딜이 부상한 복잡계에서 우리는 전환계획을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최근 환경부는 산업부가 제출한 9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부소장
2020.07.15 14:59:03
기후위기 비상선언 다음,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일
[초록發光] 기후위기 비상선언! 그 다음은?
기후위기대응과 그린뉴딜 바람이 뜨거운 상황에 지역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6월 5일 전국 기초지자체 226곳 중 지자체장이 부재중인 2곳을 제외한 224개와 제주시, 서귀포시를 포함한 226개 기초지자체가 기후위기비상선언을 했다. 참여한 시장·군수·구청장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금이 기후위기비상상황임을 명확히 선포하고, 지구 평균온도가 1.5℃이상
박정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원
2020.07.14 11:26:10
"공사 말고 농사, 발전 말고 밭전"
[초록發光] 그린 뉴딜이 잊고 있는 두물머리의 구호
지난 주, 기후위기비상행동의 지역 기후행동학교 강의를 위해 경상북도 상주를 찾았다. 중앙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의지가 박약하고 행동도 뒤처진 탓에 국제적으로 '기후악당 국가'라는 비난을 듣고 있지만, 곳곳에서 시민과 농민 활동가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실천을 진지하게 모색하고 있다. 함께 한 이들은 축산농가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지역 먹거리 활성화 필요성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0.07.10 17:48:23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다시 시작해야 한다
[초록發光] 공론 없는 핵폐기물 공론화
공론을 통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마땅한 일이다. 그런데 공론이 진행되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방사능 농도가 높아서 10만 년 이상 생태계로부터 철저히 격리해야 하는 고준위핵폐기물. 핵발전 후에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는 1미터 앞에서 17초만 노출된 이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고준위핵폐기물이다. 이 사용후핵연료 처분에 관한 문제를 ‘공론’이란 이
2020.06.25 15:46:21
폭염에도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현실
[초록發光] 코로나19 방역과 기후위기 대응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벌써부터 전국 각지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울리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올해가 가장 더울 확률이 7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0.5~1.5℃ 높고 평년 9.8일이던 폭염일수는 올해 20~25일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가 역대 가장 더
2020.06.22 16: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