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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기회주의' 톺아보기
[박동천 칼럼] 야당은 '반MB' 정서도 빼앗기고 있다
"기회주의자"라는 말은 우리 사회에서 보통 상대를 깎아내리기 위해 쓰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 글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우리가 모두 대개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해야 마땅한 경우가 대단히 많다고 믿는다.
박동천 전북대 교수
2009.05.11 15:55:00
둔감한 이명박, 담대한 노회찬
[박동천 칼럼] 4.29재보선…담대한 또는 둔감한
드디어 4·29 재보선의 개표함 뚜껑이 열리고, 과연 한나라당은 한 석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청와대는 의연무쌍하게도 국회의원 재보선을 "지역선거"라고 일축하고, 우리 경찰은 담대무쌍하게 백주에 사유지인 프레스 센터 앞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평화적인 집회마저
2009.05.04 09:29:00
신해철만큼만 쿨하면 안 되겠니?
[박동천 칼럼] 국회의 철딱서니들
신해철이 북한의 로켓 발사를 축하한 것을 기념하는 피로연이 한창이다. 무슨 단체의 대표라는 인물들이 그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친박연대(비례) 소속의 $$$ 국회의원은 그더러 "김정일 정권 밑으로 가라"고 윽박지르더니, 마침내 △△일보의 XXX논설위원은 "
2009.04.27 10:27:00
'진시황식 법치'로 "바른 나라"를 외치는 역설
[박동천 칼럼] 폭력과 은폐의 방정식
런던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던 4월 1일, 항의시위가 벌어지던 근처에서 이안 톰린슨이라는 가판신문장수가 숨졌다. 처음에 경찰은 사인을 심장마비로 발표하면서 경찰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위대 때문에 응급처치를 위한 의료진의 접근이 방해를 받았
2009.04.20 09:21:00
<조선일보>의 고발, 반갑다
[박동천 칼럼] '장자연 사건'이 무엇인지 밝히면 될 일
이종걸의원(민주, 경기 안양 만안)이 "조선일보 방사장"과 "스포츠조선 방사장' 열다섯 자를 국회에서 말한 이후, 우리나라 언론계에서는 "OO일보" 놀이와 "해당언론사" 놀이가 벌어졌다.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은 이종걸의원을 인용하면서는 "OO일보 O사장과 스포츠OO O
2009.04.13 10:43:00
민노-진보 후보단일화, 제비뽑기 어때?
[박동천 칼럼] 제비뽑기의 공평함
제비뽑기의 공평함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울산북구 연합공천을 위해 샅바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이 나라에서 진보를 자처하는 우국지사들은 연합공천이 결렬되면 이명박 정권에게 너무 다행스러운 결과가 될까봐 걱정하지만, 나는 그렇게까지 중요하게는 보지 않는다.
2009.04.06 10:07:00
'진시황식 법치'로 가는가?
[박동천 칼럼] 지금 국민은 사법부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한국말에서 법치는 두 가지 뜻으로 사용된다. 하나는 중국 전국시대 진나라에서 재사 노릇을 했던 상앙과 이사의 통치술을 가리키는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근대 이후 서양 사회에 자리 잡은 사회조직원리를 가리키는 의미이다. 전국시대의 법치는 왕이 백성을 효율적으로
2009.03.30 11:48:00
신영철-용산-야간집회 헌소…사법부 척도
[박동천 칼럼] 시간은 누구 편일까?
지금은 어렵지만 결국 진실이 이기리라는 믿음이 없다면 인류는 발전할 수 없다. 갈릴레오같은 예를 들지 않아도 진실이란 많은 경우에 논쟁을 이겨내고서야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의 세계에서 자기에 대한 세상의 평가가 불만스러운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내
2009.03.23 09:53:00
법치 무력화하는 전여옥·신영철의 '깡패정치'
[박동천 칼럼] 카키스토크라시와 클렙토크라시
카키스토크라시라는 말이 있다. 그리스어 카키스토스(나쁘다의 최상급)와 크라티아(지배)가 합성된 형태로 아리스토크라시(최선의 인물에 의한 지배)와 정반대가 된다. 가장 나쁜 자의 지배, 또는 악한에 의한 지배라는 뜻이다. 한자어를 써서 한 단어로 만들자면 악당정이나
2009.03.16 09:32:00
'야심가'라면 개헌을 준비하라
[박동천 칼럼] 개헌이 필요한 이유 하나
국가인권위원회의 인력과 조직을 30% 축소하겠다고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팔을 걷고 나섰다. 그러면 안 된다고 유엔에서 권고문이 오고, 국내 여론도 빗발치지만 상관하지 않는 태도다. 인권위가 축소되기 전부터 이미 이명박 정부는 인권위의 정상적인 기능 자체를 인정
2009.03.09 10: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