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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항명하다"
[박동천 칼럼] "더불어 현병철 묻혀선 안 돼"
믿거나 말거나, 나는 한나라당에서 누가 먼저 토건주의 전횡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낼지 지켜보고 있었다. 여기서 "목소리"란 국회의원의 것으로서, 뒤에서 구시렁거리는 소리가 아니라 국회에서 투표를 통한 의사표명을 뜻한다. 일전에 무슨 "쇄신" 운운하는 말들이 있을 적
박동천 전북대 교수
2009.07.20 07:48:00
"장로 대통령이 장로다운지 물어야 한다"
[박동천 칼럼] 양심과 신앙이 따로 놀아도 되는 사회
지난주에 「이명박 장로는 뭘 믿을까?」라는 칼럼을 올렸다. 신앙이라는 주제는 내게 항상 조심스럽기 때문에, 지금까지 쓴 칼럼 중에 나로서는 가장 주장이 약한 글이었다. 기본적으로 제목이 그랬듯이 의문을 제기하는 데서 그치는 글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댓글을
2009.07.13 15:43:00
이명박 장로는 뭘 믿을까?
[박동천 칼럼] "사랑·온유·겸손·인내와 너무나 딴판"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다. 이 말은 누구라도 "종교"라는 이름만 걸면 그 안에서 무슨 짓을 해도 별로 사회적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이비" 종교, 또는 "사교(邪敎)"라고 불린 집단들이 적지 않았고, 그 안에서 교주의 횡포나 사기, 착취, 폭행,
2009.07.06 10:40:00
"넘치는 'MB조롱 패러디'는 국민들 한가해서가 아니다"
[박동천 칼럼] MB씨는 진정하다
"나는 진정성을 갖고 접근하는데 잘 안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나를 만나고 나가면 마치 무슨 지시를 받는 것처럼 비쳐지고 해 아쉽다." 우리의 MB씨께서 한나라당과의 불화와 불통에 관해 하신 말씀이라고 한다 (☞ 바로가기). 어처구니없는 말과 사건을 날마다 접하게 된
2009.06.29 10:19:00
"근원적 처방"이라는 MB판 스무고개
[박동천 칼럼] "MBC경영진 사퇴? 청와대는?"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대통령은 굉장히 둔감한 부류에 속한다. 대체로 무표정하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의 영결식 때 웃었다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고, 촛불까지는 아니고 양초 또는 식초나 해초를 든 시민만 봐도 새파랗게 질린다는 조롱 섞인 해석들이 인터넷 공간에 떠
2009.06.22 07:53:00
"개헌? 헌법 안 지키는게 더 큰 문제"
[박동천 칼럼] 기소될 리 없는 대통령의 '내란과 외환의 죄'
보도를 보니 김형오 국회의장이 "제헌절부터 헌법개정 문제를 본격 제기하겠다"(☞ 바로가기)고 공언했다고 한다. 나는 앞에서도을 한번 말했듯이,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자세하게 밝히겠지만 (관심 있는 독자는 「내각제의 특징과 장단」, 『호남
2009.06.15 10:46:00
'중증 벽창호' 대통령 앞날, 한나라 쇄신파에 달렸다
[박동천 칼럼] 비겁한 사람들
고 노무현 대통령이 사고는 확실히 크게 친 모양이다. 법무장관이 반려하고 청와대가 만류했다는데도 검찰총장이 기어이 사표를 내고 나갔으니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 검찰총장은 퇴임사에서 "수사지휘"를 알게 모르게 받았다고 했고, 그것을 받아 법무부에서는 특정사건
2009.06.08 09:55:00
언론ㆍ검찰ㆍ사법, 그리고 정치
[박동천 칼럼] '노무현 이후' 우리의 개혁과제
1. 일주일여 동안 한반도의 남녘을 뒤덮었던 노랑색 애도의 물결이 일단은 잦아들었다. 슬퍼한 사람들 중에는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원통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분개하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하고 충격스럽기도 하고 아무 이유 없이 괜히 눈
2009.06.01 11:23:00
"노무현 대통령 각하, 천국에서 평안하십시오"
[박동천 칼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각하'라 부릅니다
오늘은 제가 사는 곳 인근에 친한 분들과 산에 다녀왔습니다. 오가는 길에 대통령님이 고초를 겪고 있지만 이겨내시리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아이가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셨다"고 하길래, 아차 싶으면서도 아이만을 채근했습니다. "노 대통령이라면 노태우 대
2009.05.23 18:20:00
"범벅에 버벅을 섞으면 법이 되나요?"
[박동천 칼럼]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보내는 편지
이용훈 대법원장님께 삼가 여쭙니다. 시끄럽고 부박하고 성마른 세상에서 정의의 규준을 잡아 확립하기 위해 노심초사하시는 줄을 짐작하기 때문에, 편안한 말씀이라도 번거롭게 해 드릴까 삼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오면서도, 안목은 낮을 뿐이고 수양은 얕을 뿐이니 우
2009.05.18 08: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