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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에…박근혜가 한 일은 무기 구입!
[정욱식 칼럼] 허무하게 지나가버린 광복·분단 70주년
올해도 변함없이 저물어 가고 있다. 한해를 정리하기에는 마음을 짓누르는 일이 너무 많고, 새해를 기약하기에는 희망의 빛이 가물가물하다. 교수들은 올 한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를 뽑았다. "세상이 온통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어지럽고 길이 없어 보인다"라는 의미이다. 대통령은 "혼이 비정상"인 사람들 탓으로 돌리지만, 많은 국민들은 '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5.12.28 17:46:59
한국, '지정학적 감옥'에서 '지경학적 허브' 되려면…
[정욱식 칼럼]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중 EEZ 협상
한국과 중국이 22일 서해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획정하기 위한 제1차 차관급 회담을 연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선다. 양국은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총 14차례 국장급 협상을 했으나 진전이 없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2015.12.23 07:44:16
모란봉 악단 철수, 수소폭탄 때문?
[정욱식 칼럼] 개성과 베이징, 금강산과 모란봉
지난 주말, 개성과 베이징(北京)에서 들려온 소식은 한숨과 의아함을 자아내게 한다. 먼저 11~12일 이틀 동안 열린 남북 차관급 회담이 결렬되고 말았다. 합의문은 고사하고 다음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혹시나'하는 기대로 이 회담을 지켜봤지만, '역시나' 하는 탄식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판문점 8.25 합의 이후 3개월여 만에 열린 이번 회담은 공식
2015.12.15 07:49:22
1994년 6월 16일 "미국인 철수-북폭 준비!"
[정욱식 칼럼] 윌리엄 페리의 <핵 벼랑에서의 나의 여정>을 읽고
나는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한반도 핵 문제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1945년부터 2015년까지 70년의 한반도 현대사를 핵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하는 게 목표다. 그러던 참에 미국 국방장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가 회고록을 냈다는 소식을 듣고 북핵 문제와 관련된 부분을 중심으로 읽어봤다. 책 제목은 핵 벼랑에서의 나의 여정(My Journey at the N
2015.12.08 08:11:16
금강산 관광, '두 개의 미신'에서 깨어나라!
[정욱식 칼럼] 박근혜 정부 남북 관계의 핵심 변수
남북한이 우여곡절 끝에 12월 11일에 개성에서 차관급 회담을 갖기로 했다. 8.25 합의 이후 3개월 만에 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회담 의제와 수석대표 급을 둘러싼 갈등이 잠재되어 있지만, 이번 회담은 박근혜 정부 임기 동안 남북관계를 살릴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이다. 그만큼 유연하고도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 최대
2015.12.03 07:41:41
"김정은, 북한의 덩샤오핑을 꿈꾼다"
[정욱식 칼럼] '헬조선'을 '웰조선'으로 바꿀 수 있는 길
나는 앞선 글에서(☞관련 기사 :남중국해는 이어도의 미래다?) 한국의 지정학적 딜레마와 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휴전선은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고,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갈등은 연평도 포격 5주기를 맞이해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일본의 독도 시비 걸기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제주 서남방 해역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배타적 경제
2015.11.26 16:00:33
남중국해는 이어도의 미래다?
[정욱식 칼럼] 3면이 바다? 3면이 전쟁터 될 판!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사이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와중에 이어도 문제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 발단은 10월 3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중 간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을 하루 빨리 정하자고 제안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청와대는 이러한 내용을 누락해 발표했지만, 중국 외교부는 11월 1일 인
2015.11.19 10:00:41
"박근혜, 더도 말고 부시만큼 해라!"
[정욱식 칼럼] 북핵, 돈이 아니라 체제 안보가 문제
모순으로 가득한 박근혜 대통령의 북핵 해결론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얼마 전까지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통일"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다가 15일(현지시각) 터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에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과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매년 630억달러의 수요가 예상되는 동북아 지역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할
2015.11.17 11:56:18
민주화 큰 걸음 뗀 버마…한국의 현실은?
[정욱식 칼럼] 경제와 민주주의, 남북관계 동시 추락하는 대한민국호
최근 아시아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11월 7일 싱가포르에서 분단 66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소식이다. 또 하나는 25년 만에 치러진 미얀마(버마)의 자유선거에서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이 점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1949
2015.11.10 11:35:19
"국정 교과서, 새누리당 장기 집권 플랜!"
[정욱식 칼럼] 국정 교과서와 남북 관계
박근혜 정부가 기어코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강행했다. 그 전형적인 수법은 역시 '북한 불러오기'였다. 마치 현행 검·인정 교과서가 친북적으로 서술된 것처럼 궤변을 일삼으면서 '국정 교과서 반대=친북·종북'이라는 프레임을 만들려고 한다. 황교안 총리가 파워포인트까지 동원하면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도 이를 거듭 확인할 수 있다. (☞관련 기사
2015.11.04 15:5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