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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촛불 공포', 민주당의 '정동영 공포'
[박동천의 집중탐구] <22>둘째 매듭
지금까지 제2부에서 나는 "지역주의"를 성토하는 담론이 기본적으로 마녀사냥 담론이라고 주장했다. 주장의 구조가 약간 복잡하고, 또 중간에 다른 가지들로 여러 번 뻗어나갔기 때문에 여기에 골자와 함의를 요약해본다. 두 사람이 있다고 치자. 굳이 따지자면 서로를 미
박동천 전북대 교수
2009.04.07 10:15:00
국기를 태우는 미국, '야간집회 허가제'인 한국
[박동천의 집중탐구] <21>집단지성의 마비
제3절 집단지성의 마비 "지역주의"라는 정체불명의 마녀에게 불만의 원인을 뒤집어씌우더라도, 자기가 지금 마녀사냥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이라도 할 수 있다면 그나마 조금 나을지 모른다. 하지만 마녀사냥이란 그것이 마녀사냥이라는 자의식은 거의 나타나지 않
2009.04.04 17:36:00
"지역주의 핑계"는 '책임전가 바이러스'
[박동천의 집중탐구] <20> 마녀사냥과 책임전가
제2절 마녀사냥과 책임전가 지금까지 여러 각도에서 살펴봤듯이, "지역주의", "지역구도", "지역균열", "지역감정" 등은 전혀 변별력도 없고 구체적인 과녁도 없는 전형적인 무별주의 모호 화법의 소산이다. 보수파가 이런 화법을 사용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 당연한
2009.04.02 10:36:00
에스파냐 트로츠키파 색출과 한국의 '지역주의 탓'
[박동천의 집중탐구] <19>마녀사냥식 담론의 본질
내 머리가 아플 때 다른 사람도 머리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면 통증이 좀 줄어들까? 한국사회에서 진보라는 말이 현실정치에서 무의미한 개인적 취미생활에 그치지 않으려면, 이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을 수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
2009.03.31 09:12:00
지식인들이 앞장선 '얼버무리기' 공화국
[박동천의 집중탐구] <18>무별주의의 문제
영어 단어 obscurantism을 번역할 때 나는 때로는 얼버무리기라고도 하고, 때로는 무별주의라고도 한다. 그리고 obscurantism이라고 부를 만한 현상이 한국에서 나타날 때 얼버무리기라고 부를 때도 있고 무별주의라고 부를 때도 있다. 좀더 일상적인 어감이 필요할 때는 얼
2009.03.28 09:56:00
광주학살을 빼고 '전라도 몰표'를 설명할 수 없다
[박동천의 집중탐구] <17>반대를 위한 반대, 분석을 위한 분석
제2절 반대를 위한 반대, 분석을 위한 분석 한나라당(대구 달성군)의 박근혜 의원은 3월 2일 미디어법에 대한 야당의 반대를 두고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불렀다. 이명박 대통령은 3월 9일 라디오 연설에서 "소수이기는 하지만 정부가 하는 일을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
2009.03.26 07:27:00
"지역주의" 성토에는 출구가 없다
[박동천의 집중탐구] <16> 지향성은 없고 불평에는 안성맞춤
제4장 "지역주의" 성토에는 출구가 없다 제1절 지향성은 없고 불평에는 안성맞춤 제3장이 삽입된 까닭은 이기심 중에서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으로 직결되지 않는 부류들은 내버려 두는 데에 민주주의의 요체가 있으며, 그런 이기심들을 소재로 공익을 찾고 구성해 나
2009.03.24 11:01:00
표현의 자유가 '민주주의'인 이유
[박동천의 집중탐구] <15>공익이란 무엇인가
제3절 공익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공익은 무엇인가? 각 개인이 모두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면 공익을 어디서 기대할 수 있는가? 이 주제는 얼핏 보기보다는 대단히 복잡한 논제들을 내포하는 문제로서, 보다 상세한 논의는 제3부 합리주의와 제4부 선험주의를 다루는 대목
2009.03.21 12:35:00
한국사회 '똘레랑스' 아직 멀었다
[박동천의 집중탐구] <14>이기심은 민주주의의 바탕이다
제2절 이기심은 민주주의의 바탕이다 다시 군자/소인 구분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군자가 되지 않고 소인이 되겠다고 공언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군자보다 소인이 더 낫다고 공언할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 성인인구 약 3500만 명 중에 군자가 몇
2009.03.19 07:20:00
신해철 학원광고…"참고 견딜 일"
[박동천의 집중탐구] <13>이익과 의로움
제3장 이익정치와 공익 제1절 이익과 의로움 제2장에서 나는 "지역주의"를 탓하는 문제의식 주변에 약간의 일리가 없지는 않다고 보았다. 막연하거나 구체적이거나 반감에 기초하는 정치적 선호보다는 적극적인 비전에 기초하는 정치적 선호가 바람직하고, 엽관제나 향
2009.03.17 07: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