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0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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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제 딸과 아들을 데려가셨으면 저도 거둬 주세요"
[노근리, 60년 전 오늘]<4> 두 얼굴의 미군, 7월 27~28일
선용은 들것에 실려 등성이와 고개를 넘고 계곡을 건너 도로를 지나, 앰뷸런스에 태워졌다. 앰뷸런스는 단숨에 김천까지 달려 미군의 야전 병원에 도착했다. 그녀는 계속 목숨을 거둬 달라고 기도했지만 용납되지 않았다.
안은별 기자
리비아, 국정원 직원 추방…이상득 '설득 외교'도 실패
'정보 미국에도 넘겼나' 의심받는 듯…한-리비아 경협도 위기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국과 리비아 관계에 최근 감지된 이상기류가 우연이 아니었음이 확인됐다. 한국 국정원 직원이 리비아에서 정보수집 활동을 하다가 추방된 것으로 27일 밝혀진 것이다. 주한 리비아 경제협력대표부가 돌연 영사업무를 중단하고 현지 선교사가 구금되는
러시아 "천안함, 기뢰로 폭발" 추정…합조단 결론에 '타격'
사고 시각, 스크류 손상 원인, 어뢰 부식 상태 등 의문 제기 문건 공개돼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돌아간 러시아 전문가들이 사고 원인은 '외부의 비접촉 수중 폭발'에 의한 것이지만 어뢰가 아니라 기뢰 폭발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의 이같은 결론 역시 '추정'이지
자기 아이를 죽이는 부모…죽은 엄마의 젖을 문 아이
[노근리, 60년 전 오늘]<3> 쌍굴에서의 악몽, 7월 26일 ②
자정을 넘어설 무렵, 옷을 벗고 몸에 진흙을 바른 남자들이 탈출하기 시작했다. 남자들은 서너 명씩 짝을 지어 살금살금 굴을 빠져 나갔다. 쌍굴에 두고 온 가족들 생각에 몇 번이나 뒤를 돌아보고 싶었지만 이를 악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유명환 발언에 누리꾼 들썩…"응? 민주주의라구?"
"정부 비판이 곧 북한 옹호는 아니다"…조갑제 "국민 기쁘게 한 발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오찬에서 내뱉은 '북한 가서 살라'는 발언이 전해지자 27일 하루 인터넷 여론엔 폭풍이 휘몰아쳤다. 누리꾼들은 유 장관에 외교 수장으로서 부끄럽지 않느냐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머릿수 세러 온 줄 알았던 비행기, 지옥의 폭격을 퍼붓다
[노근리, 60년 전 오늘]<2> 잔인한 폭격, 7월 26일 ①
쿠아아앙. 쿠아아앙. 소리를 내며 아직 머리 위를 맴도는 비행기들, 화염과 시커먼 그을음에 휩싸인 철로… 저항도 못 하고 고꾸라진 시체들과 그 사이에서 죽을 듯이 울면서 엄마를 부르는 아이들, 폭격이 지나간 자리는 생지옥이었다.
北 "핵 억지력 강화하고 물리적 조치 취하겠다"
한미 연합훈련과 추가 제재에 반발…핵 위기 고조될 듯
25일부터 동해에서 시작되는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과 미국의 추가 대북 제재에 맞서 북한이 최고 수준의 반발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특히 '핵 억지력' 강화를 강조함으로써 핵무기의 소형화·경량화를 추구하고 3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 외무
'군홧발'에 밀려 억지로 떠난 피난…그곳은 노근리였다
[노근리, 60년 전 오늘]<1> 비극의 시작, 7월 25일
'구세주'의 행동은 거칠었다. 미군들은 군홧발로 주민들의 거처에 들어왔고 할머니와 아이들을 가리지 않고 총검으로 쿡쿡 찔렀다. 미군의 성화가 어찌나 심했던지 신을 신지도 못한 아이들도 있었다. 느티나무 밑은 삽시간에 500~600여 명의 사람들로 들어찼다. 그
日, 테러범 김현희에 칙사 대접…외신들은 '갸우뚱'
김현희의 화려한 일본 '데뷔', 새로운 사실은 없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지난 20일 일본 정부의 특별기편으로 도쿄 하네다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김현희에 대해 "냉전의 이국적인 산물이 철통 경비 속에 도쿄 땅을 밟았다"면서 "정부에 의해 미디어의 접근도 차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中 외교부, 성명 발표해 한미 해상훈련 반대 강조
동해 훈련에도 경계감 늦추지 않아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모든 관련국이 냉정을 유지하고 자제력을 발휘하는 한편 지역의 긴장을 더 심화시킬 수 있는 어떤 행위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훈련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