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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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변소에 자리한 또 다른 현실, 연극 'B언소'의 강신일 ‧ 이대연 배우
이상한 나라의 공중변소
"사실 선배들이 없어도 충분히 가능한 공연이에요. 작품 자체가 젊은 작품이라 후배들을 주축으로 선배들은 짤막한 역할로 서포트를 해주고 있죠. 홍보효과라던가 젊은 배우들이 영화나 방송 쪽으로 많이 소개가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작업하게 됐어요. 저희는 육체적으로
뉴스테이지 박소연
이색(二色) 체험전으로 색다른 겨울방학나기
'2010 상상나라 동화여행 전(展)' VS 클래식 악기 체험공연 '악기야 놀자'
길고 긴 겨울방학, 매서운 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특별한 이색 체험전으로 색다른 겨울방학을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준비한 '2010 상상나라 동화여행 전(展)'은 그림과 음악을 통해 아이들을 신비로운 동화 속 세계로 안내한다.
꿈같은 현실을 꿈꾸는 그들, 그리고 백수광부, 연극 '백수광부들'의 장성익 연출가
백수광부, 꿈을 꾸다
꿈꾸는 눈동자. 그의 눈동자는 모딜리아니의 <큰 모자를 쓴 잔느>를 닮았다. 어디를 보는지 무엇을 보는지 알 수 없는 몽환적인 눈동자. 그의 눈은 시종일관 그 무언가를 향해 꿈꾸고 있었다. 백수광부(白首狂夫)처럼 서서히 자신만의 꿈으로 잠입해갔던 장성익 배
연극 '뷰티퀸'의 홍경연 ‧ 김선영 배우
엄마와 딸의 적나라한 일상 속으로
"공연하면서 엄마와 내가 역할 바꾸기 게임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희 어머님과 제가 지금 매그와 모린 관계처럼 살고 있거든요. 극에서처럼 극악 맞은 말투나 어법으로 대화하진 않지만, 모녀간의 신경전이나 사소하게 벌어지는 말다툼 같은 것들이
뉴스테이지 박소연, 사진뉴스테이지 강지영
엄마와 딸, 그들의 숙명적 만남, 연극 '가을소나타'와 '뷰티퀸', '엘리모시너리'
연극 '가을소나타'와 '뷰티퀸', '엘리모시너리'속에 비춰진 관계의 아이러니
러시아의 전통 목각인형 마뜨료수까. 뚜껑을 벗길 때마다 새로운 얼굴을 내미는 이 인형은 각각의 모습을 숨기고 있지만 하나의 큰 원형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이들의 기원은 바깥의 원형을 따라 거슬러 오르고 오르기를 반복해 마침내 원래의 원형에 도달하기에 이른다.
멈출 수 없는 동수의 변신!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의 이지훈 배우
동수와 홍연이의 성장이야기
배우보단 가수라는 타이틀이 아직은 익숙한 이지훈. 시즌2에 이어 송정리 새내기 교사로 다시 부임한 그는 "동수가 점점 어려져야 되는데, 늙어가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아요. 이번 '내 마음의 풍금'은 호흡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
책상 서랍 속의 고아한 동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풋내기 선생님과 소녀의 아련한 첫사랑
동화 일러스트를 연상케 하는 아기자기한 나무와 구름. 한지 느낌의 약간은 오래되고 빛바랜 듯한 세트와 소품들. 여기에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더해지면 한 편의 아련한 성장 동화가 완성된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세상에 막 첫발을 내딛은 초짜들
[공연리뷰&프리뷰] '적의 화장법'에 대한 신랄한 고찰, 연극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
양의 이면 뒷편 숨겨진 추악한 욕망
▲ ⓒ프레시안 "나는 적을 믿습니다. 신의 존재에 관한 증거라 해봐야 허약하고 부질없기 일쑤이며, 그 권능에 대한 증거 역시 못지않게 빈약하지요. 하지만 내부의 적의 존재를 뒷받침할 증거는 어마어마하고, 그 힘의 증거는 가히 압도적이지요. 내가 적의 존재를 믿는
[공연리뷰&프리뷰] 아름다운 구속으로 위장된 애증의 세월, 연극 '뷰티퀸'
애증으로 점철된 어느 모녀의 참혹한 복수극
누군가의 맹목적인 사랑으로 죽는 날까지 자신의 자유가 재단되어야 한다면 과연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연극 '뷰티퀸'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일상의 폭력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엄마와 딸이라는 혈연은 증오로 채색돼 핏빛의 복수로 탈바꿈한다.
'행복한 눈물'을 연기하다, 연극 '호야(好夜)'의 조한철 ‧ 전미도 배우
연극 '호야(好夜)'의 조한철 ‧ 전미도 배우, 그들이 걸어온 발자취
"다들 정말 열심히 해요. 호야 팀을 만나고 '이렇게 하는 팀이 아직 존재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한번은 '십분만 쉽시다' 했는데 아무도 안 쉬는 거예요. 중전은 기둥 뒤에서 혼자 울고 있고, 귀인하고 한자겸은 대사하고 있고… 그런데 이런 게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