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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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酒道 10개조 - 잡설을 끝내며 반성하는 뜻으로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그래도 잘 마셨다 <49ㆍ끝>
요즘 술을 삼가자는 말이 많이 나온다. 내가 속했던 언론 쪽이 술을 심하게 하기로 소문이 나있는데, 한국기자협회의 회보에도 「건전 음주 10계명」이라는 것이 나와있다. 언론과 쌍벽을 이루는 술로 유명한 문단에서도 바카스의 신을 높고 논란이 일었다. 원로인 고은 시인
남재희 전 언론인ㆍ국회의원
나이 들어 젊은 사람들과 追憶談 속 만취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그래도 잘 마셨다 <48>
40대 말까지의 주량은 엄청났다. 그때 선거에 출마해서는 회식이다, 초상집이다 하고 돌아다니며 하루에 2홉들이 소주 4~5병씩을 매일 마셨다. 백일쯤 그렇게 마시니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좀 부은 듯 하다가 저녁이면 가라앉고 다시 술이 들어간다. 그렇게 마셔댄 선거전
“텐트 안이면 오줌을 밖으로 누울 것”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그래도 잘 마셨다 <47>
김종필(金鍾泌)씨와의 술인연은 참 오래 되었고 정이 많이 담긴 것이었다. 신문사의 정치부 시절부터 시작되어 신문사 간부 때로 이어지면서 자주 있었고, 대개가 의미있는 자리였다. 끈끈한 유대도 생겨났다. JP는 매력있는 사나이였으니까 말이다. 신문사 친구 이명원(李明
李會昌씨와 폭탄주와 北核 문제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그래도 잘 마셨다 <46>
두 번이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여 많지 않은 표 차이로 떨어진, 말하자면 대통령이 될 뻔한 사람 이회창(李會昌)씨 이야기. 이씨와 나와는 인연이 있는 셈이다. 그의 선친이 검사여서 전근을 다니니 아들인 그는 청주중학교에도 오게 되었다. 해방 후 어린 학생들 사이에는
3당 합당 전야의 ‘진실의 순간’ 이라 할 술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그래도 잘 마셨다 <45>
민정당(노태우), 민주당(김영삼), 공화당(김종필)의 3당이 통합하기로 기습적으로 발표된 날 밤 인사동 골목의 한정식집 <향정>에서 의미가 클 뻔한 술자리가 열렸다. 김상현(金相賢), 이기택(李基澤), 이종찬(李鍾贊), 김정례(金正禮), 남재희(南載熙) 등 여야의 중진의원들
잇따른 딸들의 구속에 폭음도 잇따르고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그래도 잘 마셨다 <44>
그렇지 않아도 애주가로 소문난 나는 딸들이 잇따라 구속되는 일을 당하자 애주가 폭주가 되는 횟수가 잦아졌다. 첫째 딸은 서울대 국사학과 4학년 때 광주항쟁 1주년을 맞아, 5~6명의 여학생과 함께 신군부를 규탄하고 학생들의 궐기를 호소하는 격문을 다량으로 찍어 대학
조선일보 언론자유투쟁과 커튼論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그래도 잘 마셨다 <43>
***조선일보 언론자유투쟁과 커튼論** 1975년 3월 언론자유를 위한 투쟁이 전언론계를 휩쓸고, 조선일보에서도 32명의 해고란 희생자가 날 때이다. (동아일보는 동아방송과 합하여 1백30여명의 희생자를 내어 가장 많았다.) 나는 조선일보 10년 근무 후 고교선배인 신범식(申範植) 서울신문사장의 간청으로, 그리고 방일영(方一榮), 방우영(方又榮)조선일보 사
高貞勳씨 파티서 미국인에 큰 실례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그래도 잘 마셨다 <42>
고정훈(高貞勳)씨와 친하게 된 것은 제2공화국 때 혁신정당의 취재를 맡으며 당시 통일사회당의 선전국장으로 있던 그와 접촉하게 되면서이다. (그때 일본에서 의사로 있는 朴權熙씨는 밀양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조직국장, 탤런트 최명길씨의 남편인 金漢吉 전 장관의 선친 金
政治部 記者의 양 巨頭, 趙世衡ㆍ趙庸中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그래도 잘 마셨다 <41>
정치인으로서보다는 언론인으로서 나는 선배복이 있었던 것 같다. 선배로 모셨던 분을 연대순으로 들면 오종식(吳宗植), 조동건(趙東健), 천관우(千寬宇), 조세형(趙世衡), 김경환(金庚煥), 윤주영(尹冑榮), 조용중(趙庸中), 선우휘(鮮宇煇), 이병주(李炳注), 최석채(
사이공 危機一髮 - 007 아닌 술 때문에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그래도 잘 마셨다 <40>
<남재희 회고 文酒 40年>의 제 5부 <그래도 잘 마셨다> 연재를 재개한다. 이 글은 필자가 서울강서문인협회가 매년 발행하는 <강서문학>에 기고한 것으로 필자와 강서문인협회측의 양해를 얻어 게재한다. 필자와 협회측에 감사드린다. 편집자“술이란 항상 그 유혹에서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