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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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여야의 리더십을 묻는다
[창비주간논평] 대선 전쟁 치를 지도부 구성의 과제
승패는 병가지상사. 총선은 또다른 출발이다. 예상외의 패배를 당했지만 야권이 레이스를 포기해야 할 이유는 없다. 더 큰 승부인 대선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총선 패배의 충격과 아픔은 그것이 대선 승리를 위한 약이 될 때 진정으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야권이 대선으
고성국 정치평론가
두 얼굴의 박근혜…그는 '괴물'인가, '희망'인가?
[박근혜를 말한다] <박근혜의 거울> vs <고성국의 정치in>
"바꾸자!" vs "버티자!" 1년 이상 남았지만 이미 대한민국은 대선 정국이다. 사실상 레임덕 상태를 보이는 이명박 대통령에 맞서 안팎에서 차기 권력을 향한 경주가 시작되었다. 이런 상황은 앞으로 몇 개월간 더욱더 노골화할 전망이다. 부산저축은행을 둘러싸고 드러나는 현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명박 정부 3년간 곪을 때로 곪은 권력 비리가 이곳저곳에서 터
고성국 정치평론가, 손석춘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장
"진보연대 구성해 '김상곤 모델' 만들어야"
[고성국의 정치in] 민주당 이종걸 의원
18대 국회는 위험해 보인다. 한나라당이 너무 강해서 위험해 보이고 민주당이 너무 약해서 위험해 보인다. 4.29 재보선이 여ㆍ야간 심각한 불균형을 약간은 바로 잡아주는 정치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불균형 구조 자체는 고정불변이다. 민주당 비주류에 대한 관심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비주류의 당쇄신론이 민주당의 수적 불균형을 만회할 정치력
고성국 정치평론가, 정치학 박사
'전문가 제일주의'와 '국민 제일주의'
<고성국의 정치분석ㆍ33> 이명박 정부가 '조각파동'에서 깨달아야 할 것
출범 3일째를 맞은 이명박 정부가 예상대로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인사 청문 문제로 홍역을 치루고 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도 이제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 듯하다. 이번 인사파문으로 인해 여론이 나빠져 4.9 총선에서 과반수의석 확보가 불투명해졌다는 한나라당의
손학규와 이해찬, 당권파와 쇄신파
<고성국의 정치분석ㆍ28> 손학규號 신당의 앞날
손학규체제 출범 후 대통합민주신당의 화두는 낮춤과 섬김이다. 낮춤은 대통합민주신당을 낮춤이고 섬김은 국민을 높이고 섬기겠다는 다짐이다. 경선 패배 후 3개월여, 대선 참패 후 1개월여만에 또 한번의 참패가 예정된 총선을 불과 석달여 남기고 남의 땅이나 다름없는
'강력한 대통령'에 대한 집착 버려라
<고성국의 정치분석ㆍ27> 진정 국민에 고개 숙인다면
요즈음 뉴스메이커는 단연 인수위다. 인수위의 한마디에 정부 부처가 죽었다 살아나기도 하고 경제, 교육, 부동산 등 국민의 일상 생활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주요 사안들이 하루에도 몇건씩 인수위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과연 거침없는 인수위다. 오죽
'생존형 쇄신'인가, '반성적 쇄신'인가
<고성국의 정치분석ㆍ26> 여야의 '쇄신론자'들에게
2008년 새해벽두, 여야의 화두는 단연 쇄신이다. 그러나 쇄신을 추동하는 힘의 성격은 전혀 다르다. 곧 야권이 될 범여권의 쇄신을 추동하는 힘은 공멸의 위기와 생존전략이다. 역대 대통령 선거 중 최악의 참패를 당한 범여권은 일종의 집단 패닉 상태로 연말을 보냈다.
이명박 인수위 구성, 일단 '합격점'. 그러나…
'실용주의 리더십'에 부합하는 구성…'시스템 부재' 우려
이명박 당선자가 단행한 첫 번째 인사인 인수위원회 구성에 대해 합격점을 주고 싶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당선자가 신뢰하는 정치인들을 인수위에 전진배치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당선자-인수위-새여당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의사소통의 오류와 그로 인한 혼선을 최
이명박 득표율 48.6%에 담긴 메시지
<고성국의 정치분석ㆍ24> '마인드 전환' 필요한 이명박과 한나라당
싱겁게 끝났다. 이변도 없었고 막판 변수도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긴 측은 여유가 있었고 진 측도 담담했다. 이명박 당선자의 48.6% 득표율에는 우리 국민의 절묘한 균형감각이 잘 담겨져 있다. 자신감을 갖고 국정을 담당하되 오만하지는 말라는 메시지가 이처럼 잘
이명박, '오만'으로 첫 단추 끼울 건가
<고성국의 정치분석ㆍ23> 득표율 55% 목표의 함정
조선후기 거상 임상옥이 곁에 두어 끝없이 솟구치는 과욕을 다스렸다는 이야기로 유명해진 계영배는 원래 고대 중국에서 과욕을 경계하기 위해 하늘에 정성을 드리며 비밀리에 만들어졌던 의기(欹器)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제나라 환공이 늘 곁에 두고 보는 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