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진보연대 구성해 '김상곤 모델' 만들어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진보연대 구성해 '김상곤 모델' 만들어야"

[고성국의 정치in] 민주당 이종걸 의원

18대 국회는 위험해 보인다. 한나라당이 너무 강해서 위험해 보이고 민주당이 너무 약해서 위험해 보인다. 4.29 재보선이 여·야간 심각한 불균형을 약간은 바로 잡아주는 정치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불균형 구조 자체는 고정불변이다. 민주당 비주류에 대한 관심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비주류의 당쇄신론이 민주당의 수적 불균형을 만회할 정치력의 강화로 연결될까?

당당하게 진보와 비주류를 표방하며 원내대표에 도전한 이종걸 의원을 만났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 ⓒ프레시안

진보연대 구성해 '김상곤 모델' 만들어야

"재보선 결과를 보고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들었나?"
"열린우리당 때 아산 공주 재보선이 있었는데 '딱 그 짝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을 더블스코어로 이기고 있었는데 그 선거가 끝나고 나서 뒤집혔다. 조만간 지지도 조사를 하면 아마 민주당과 한나라당 지지율이 비슷해져 있을 것이다."
"정국 흐름의 '터닝포인트'가 될 선거라는 뜻인가?"
"그렇다. 그런 조짐은 경기교육감 선거 때도 감지됐다. 김상곤 후보가 나와서 알릴 시간도 별로 없었는데 결과는 완승이었다. '반 MB 전선'이 강력하게 형성됐다."
"'MB교육정책 반대'가 주 슬로건이었으니까?"
"처음에는 슬로건이 '학교 갈 때 신나게, 돌아올 때 즐겁게'였는데 이것을 끌어내리고 'MB교육 반대'를 유지시키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정치 선거라고 판단했다. '김상곤'이라는 사람을 누가 알았겠나."
"후보가 아니라 구도가 중요하다?"
"그렇다. '반MB 구도'가 중요하고 그렇게 가야 한다."

그는 분열 보다 '연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것을 "김상곤 모델"로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선거를 거울삼아 앞으로 진보신당까지 포함해서 진보연대를 구성해, '김상곤 모델'을 만들어 가야한다. 민주 대연합으로, 민주, 개혁, 진보 대연합으로 짧은 시기에 넓은 지역의 승리를 얻어냈던 모델을 만들어야 우리가 '반MB 정서'를 업고 정국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선거는 구도, 인물, 정책이슈로 이루어진다고들 한다. 이 중 중요도에서는 단연 구도가 앞선다. 여당 대 야당이 됐건, 보수-진보가 됐건 또는 호남-비호남이 됐건 세대대결이 됐건 일단 구도가 만들어지면 웬만해서는 인물이나 정책으로 이 구도를 넘어설 수 없다. 만약 이 의원의 주장대로 수도권에 '반MB 구도'가 이미 만들어졌다면 이건 매우 심각한 얘기가 된다. 한나라당의 연패를 예측케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부평, 시흥도 수도권이고, 경기도 교육감 선거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수도권 바닥 민심이 그렇게 굳어진 것인가?"
"교육감 선거는 지역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고, 너무 넓어서 특정 지역을 찾아가기 어려웠는데 결과가 보여줬다. 재보선에서는 시흥에 가서 지원유세를 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장바구니 경제에 민감한 30, 40대 주부들이 결정적으로 지지율에 마이너스를 안겨준 계층이었다. 그런데 여론 조사를 보면 그 분들이 한나라당에 비해 두 배로 많이 민주당을 지지했다. 그 분들이 민주당을 싫어하지 않더라. 이런걸 보면 한나라당의 동력이 많이 상실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반 MB, 반 한나라당' 구도가 수도권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얘기였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번 선거를 지역선거로 치부했다.

노무현은 이명박의 '미래'?
▲민주당 이종걸 의원 ⓒ프레시안

"선거가 끝나고 청와대 맹형규 정무수석은 '지역 선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반면교사를 하라고 가르쳐줄 필요까지는 없지만 열린우리당의 멸망사를 잘 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정권을 잡으면 그런 것이 잘 안보이나?"
"우리도 그랬다. 당에서는 이거 큰일났다 하는데, 참여정부 청와대는 더듬이를 빼버리더라."
"참여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그렇게 소통이 잘 안 됐나?"
"기본적으로 대통령 돼서 청와대 가니까 민심을 읽는 것이 형식적으로 변하더라. 늘상 '지역을 다니며 피부로 느끼는 민심을 전달하면 듣는 척만 하지 제대로 받지를 않더라. 우리나라는 청와대가 문제인 것 같다."
"청와대가 귀를 막으면 집권당이라도 달리 방법이 없나?"
"청와대하고 당하고 갈등이 조성 된다면 (분열이) 시작 될 것이다. 더군다나 이 정부는 당 내에 메이저(박근혜 전 대표)가 딱 웅크리고 있어서 더 심각해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통령이 그렇게 안 되게 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대통령이 되면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교정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제도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청와대라는 위치 자체가 민심으로부터 멀어져 있다. 노 전 대통령도 그렇지만 대통령을 하는 사람들이면 자기 나름의 성공신화를 너무 믿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제어를 잘 못하는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도 땅 파 제끼는 성공 신화를 버리지 못하면 우리나라를 망하는 길로 이끌게 될 것 같다."
"한 때 CEO 리더십이 유행했는데 그런 신화도 다 깨졌다고 보나?"
"기업의 성공신화를 적용하려는 시도는 무조건 실패할 것이다. 기업조직은 스스로 생산 주체가 돼서 이윤을 내는 것이지만 관료조직은 '스스로 생산하는 구조'가 아니라 '보조적 플레이어'다. 정부는 '주변적 장치'인데 그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이) 명확하게 성과와 로열티로 평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관료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워낙 자아가 강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같았다. 그런 상태였기 때문에 오류를 많이 범했었다."

"국무위원들은 어떨까? 유명환, 유인촌, 윤증현 장관의 막말 파문이 있었는데."
"유명환 장관은 참여정부 시절 외교부 차관을 했는데 인간관계에 있어서 '프로토콜'을 중시하고 그런 것을 잘 하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매너 좋고 젠틀했다?"
"그렇게 기억하는데 어떻게 저 정부 안에서는 저렇게 바뀌었을까 생각해보면 이명박 정권의 인물이 되는 순간 오만해져가는 것 같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도 그렇다. 김 본부장을 보고 우리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 어떻게 사람은 (참여정부 시절과) 똑같은데 저기(이명박 정부)에 가 있나? 실감이 안나더라."

대통령의 강한 리더십 때문에 줄을 서는 것일까, '충성경쟁'의 일환일까? 문제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적한대로 '탈여의도 정치'라는 '대통령의 뿌리 깊은 정치 불신'에 있을지도 모른다. 국회 정치를 소모적이라고 보는 대통령의 시각이 있기에 국무위원도 불쑥 불쑥 그런 말을 내뱉는 것 아닐까?
▲민주당 이종걸 의원 ⓒ프레시안

"지난번 유인촌 장관에게 질의하면서 '이명박 휘하, 졸개들' 이라는 말을 썼다. 최근 들어 격한 표현들을 가끔 쓰는 것 같던데 화가 많이 나나?"
"표현의 수단이라든지 언어를 쓰는 폭이 천박해서, 그래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
"백봉신사상 받은 적 없나?"
"쭉 받았다.(웃음)"
"백봉신사상을 여러차례 받은 신사의원이 격하게 발언할 만큼 정국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뜻인가?"
"정상적이라면 이명박 정권의 행위에 대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분노를 순화해서 표현하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졸개'라는 말은, 쓰고 보니 아주 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원내대표 경선, 가능하면 정동영 도움 받고 싶다.

이명박 정부에 대해 거침없이 얘기하던 이 의원도 화제가 민주당 내부문제로 가자 약간 신중해졌다. 적합한 단어를 찾기 위해 애쓸 정도로. 그러나 민감한 문제를 얘기할 때도 불쑥불쑥 내지르는 특유의 직설화법을 바꾸지는 않았다.

그는 이번 선거, 특히 전주에서의 결과를 "정세균 대표에 대한 탄핵"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정 대표의 '선전'은 인정한다. 그래서 정세균 대표 체제가 유지되는 속에서 비주류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원내대표 경선을 그 방법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었다.

"재보선 날 한나라당은 매우 침통한 분위기였지만, 민주당은 "정세균"을 연호하는 등 환호 분위기였다. 같이 연호했나?"
"정 대표를 연호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분위기에 적응을 못했고 부적절하게 보였다."
"이겼다고 생각하니까 연호도 했겠지. 전주에서 진 것보다 부평에서 이긴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했을까?"
"죽을 목숨이었는데 살았으니 얼마나 기뻤겠나. 하지만 지금 승리를 자축하고 과장하게 되면 지도부가 스스로 여태까지 문제가 있었던 점들(당내 갈등이 심각했다는 것)을 노출 시키는 일이다."
"전주 덕진은 다들 예상했지만, 완산의 경우는 어떤가? 왜 표심이 그렇게 움직였다고 보나?"
"전북 지역 시민들의 정세균 지도부에 대한 탄핵이다. 민주당의 호남 지역 조직은 무시할 수 없다. 마치 한나라당이 대구경북에 가지고 있는 조직처럼 지역에 스며든 조직인데 정동영, 신건 무소속 연합을 이기지 못했다."
"정세균 대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번 승리를 자기 승리로 본다면 그것은 잘못된 평가다. 경기교육감 선거에서 확인됐듯 '반MB 정서'가 1년 사이에 고루 퍼져서 표심에 반영된 것이다. 물론 '반MB 정서'를 잘 수용해 전략을 짜고 계획성 있게 선거를 관리한 것은 평가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반사이익 때문에 이긴 걸 과장해서 해석하면 안 된다.
오히려 '반MB 정서'가 수도권과 전국에 퍼져 있지만 막상 민주당의 지지율은 오르지 않는데 대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거기에서 출발해야 한다."

"정동영 전 장관의 공천 문제와 관련해 중진들까지 나서 당 지도부에 의견을 개진했는데 실효성이 없었다. 정세균 대표의 당 운영 방식이 독단적인가?"
"정세균 대표는 리버럴하고 원만하고 독선적이지 않은 게 특징이다. 실무가형이어서 카리스마가 없다는 평가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이번에 정세균-정동영 대결을 스스로 이끌어내면서 자기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정치적 마케팅에는 성공한 것 같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그런셈이다."
"지도부에 대해 문제제기 할 건가?"
"할 것이다. 그러나 퇴진을 요구해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이 의원까지 그렇게 얘기한다면 정세균 체제는 당분간 갈 것 같은데 원내대표 경선이 주류와 비주류를 재정렬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인가?"
"하나의 방법은 될 수 있을 거라 본다. 나도 '지금까지 해오지 못한 선명 야당 민주당의 분명한 앞길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 중에 있다."
"자신있나?"
"글쎄, 이기게 되면 엄청난 돌풍이 될 것이다. 그런 만큼 어려울 것이다."
"정 전 장관이 당 밖에서 이 의원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나?"
"당 밖에서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모르겠지만 핍박 받는 비주류의 한 명으로서 범민주당 진영으로부터 가능하면 도움을 받고 싶다."
"구도가 '주류 대 비주류'로 만들어질 것 같다. 비주류 쪽에서는 후보단일화를 해야할 것 같은데?"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게 될 수도 있다. 당의 미래를 보는 시각이나, 한나라당과 어떤 전선을 가져야 할지 등의 입장에서 주류와 비주류간에 생각의 차이가 상당히 많은 게 사실이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 ⓒ프레시안

불임정당?…2012년 전에는 인재 영입해야 한다

민주당의 가장 아픈 부분을 찔렀다. 대안부재.

"민주당이 불임정당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정동영 前 의장이나 손학규 前 대표로 감당이 안되는 것 아니냐. 그래서 뭔가 파격적으로 사람을 키우자는 얘기도 있는 것 같다. 박원순 변호사 영입 얘기도 나오고. 이 의원도 차제에 대통령에 도전해 보라는 권유를 받나?"
"글쎄, 설사 그런 소리가 있어도 허튼 소리로 듣고 있다. 워낙 보이지 않는 절망감 속에서 나오는 얘기일 수도 있다. '40대 기수론'을 생각하면 할 때가 됐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동안 키워온 어떤 의지나 역사적 동력으로 보면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박원순 영입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오래전부터 거론된 인물이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도 여전히 죽지 않은 카드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다. 다만 경험을 토대로 말하면, 정치의 장에서 여론과 흐름을 만들어나가는 방법은 학계나 시민사회와 조금 다르다. 민주당에도 자존심 있는 집단이 웅크리고 있기 때문에 잘 수용해 나가면서 해나가야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대통령 선거 몇 달 전에 시작해서는(인물을 영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2012년 총선 전에는 움직여야 하나?"
"그렇다. 어느 정도 시간 면에서 여유를 가지고 검증하고 맞춰가고 여기에서 수용된 인물을 새로운 정치적 인물로 만들어나가는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그게 없으면 불가능하다. 민주당이 전반적인 인물 부재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인재 영입의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주어진 역할을 할 의사가 있다."
"이종걸의 정치 철학은?"
"정치권 들어와서 인연 맺은 분 중에 이협 전 (민주당)사무총장을 존경한다. 가난한 국회의원이었고, 누구보다 소박한 진실을 가지고 있는 분이었다. 그 분이 '국민을 하늘같이 섬겨라. 거기에 길이 있다. 국민에게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정치인을 그만둘 시점이 된 것'이라고 한 말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이 든다. 대통령이 된 순간 '난 이제 정치인이 아니다' 하면서 (민심과 정치가 중요하다는 것을)다 잊어버리는 것 같다. 간단하다. 국민 속에 답이 있다."

이 의원의 할아버지는 우당 이회영 선생이다. 육 형제 중 다섯 형제가 독립운동으로 순국한 집안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몸으로 구현한 대표적 명문가다. '독립운동가 집안'은 '3대가 망한다'고 했는데 이 의원 집안은 꼭 그렇지만은 않았던 모양이다. 그러나 그 큰 집안에서 제대로 대학 나온 사람은 이 의원이 유일하단다.

"이종찬 전 의원은 가끔 보나?"
"사촌 형님인데 가끔 본다. 이 형님이 얼마 전 '할아버지가 정치하는데 부담이자 긍지였다. 어떻게든 할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고, 할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힐 일을 하면 안된다'고 했다. 나도 정치 시작할 때 아버지가 방으로 부르시더니 '정치가 험하다는데 한 가지 약속만 해라, 할아버지에게 누가 되는 일을 불가피하게 하게 될 경우 정치를 그만 두라'고, '할아버지의 뜻을 더럽히지는 말아라'고, 그 약속만 하나 하라고 하시더라."
"아직 그럴 일은 없었나?"
"모르겠다.(웃음) 어렸을 때 할머니가 살아계셨다. 할머니가 붓펜으로 기억에 의존해 아버지가 만들어 준 큰 화선지 책에다 글을 썼고, 그게 책으로 만들어져서 '어느 독립운동가 아내의 수기'로 출간됐다. 어릴 때 그런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컸다. 그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 ⓒ프레시안

이 의원은 인터뷰를 마치자 촛불 집회 1주년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참석해야 한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는 "모르겠다" 했지만 총총히 멀어져 가는 그의 뒷모습에서 할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히지는 않겠다는 옹골찬 정치인의 모습을 보는 듯해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