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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94일, 김소연 기륭전자 분회장 2번째 병원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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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94일, 김소연 기륭전자 분회장 2번째 병원行

"최근 며칠 급격히 상태 나빠져"…단식은 해제

12일로 단식 94일차를 맞는 김소연 기륭전자 분회장이 이날 오전 다시 병원으로 실려 갔다. 기륭전자를 상대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시작한 단식 도중 2번째 병원행이다. 단식은 중단하기로 했다.

김소연 분회장은 단식 67일째이던 지난달 16일 처음 병원으로 실려 갔다가 6일 만에 다시 농성장으로 복귀해 단식을 이어 왔다. 기륭전자 분회는 "김소연 분회장이 간간히 링겔을 맞으면서 단식을 계속해 왔지만 최근 며칠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져 의료진들이 입원을 권유해 왔다"고 밝혔다.

의료진 뿐 아니라 기륭전자 공대위와 조합원들의 병원행 설득에도 불구하고 김소연 분회장 개인은 본인이 단식을 중단할 경우 결말도 없이 다시 상황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을 우려해 단식을 이어갈 뜻을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단식이 100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심장에 무리가 심하게 오는 등 몸 상태가 나빠져 이날 오전 김소연 분회장은 서울 녹색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기륭전자의 비정규직과 하도급업체 직원이었던 이들은 사측의 문자 해고 등에 맞서 지난 2005년 노동조합을 만들고 직접고용을 요구해 왔다. 비록 법원은 회사의 편을 들어줬지만, 이들은 노동부가 불법파견을 인정한 만큼 직접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소연 분회장이 지난 6월 단식을 시작한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기륭전자 문제가 관심으로 떠오르면서 '네티즌 릴레이 동조 단식 농성단'이 꾸려졌고, 이들이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공대위와 함께 기륭전자 분회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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