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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병엔 장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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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병엔 장사 없다"

[세상생김새] 텅 빈 한나라당 앞, '기륭전자 해결하라' 외쳐보지만…

▲ ⓒ프레시안

"한나라당은 기륭전자 문제 해결하라." 구호를 외치다 말고 한 사람은 머리가 아파, 한 사람은 소화가 안 돼 같은 진통제를 나눠 먹는다. "긴 병엔 장사 없다"는데 파업 1100일은 장사도 못 견딜만한 시간이다. 김소연 분회장이 '목숨을 건' 단식을 79일이나 벌이는 동안 다른 조합원들도 다들 아프다.

아픈 조합원들을 다독이고 하루라도 빨리 일터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위원장도 수배자 신세인 민주노총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랜드 사태 이후 오랜만에 민주노총이 개별 사업장 문제를 놓고 연 집회다.

700여 명의 조합원들이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렀지만, 차 벽에 둘러싸인 한나라당 건물에는 아무도 없단다. 충남 천안에서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있는 한나라당의 귀에 긴 병으로 기운이 다 빠진 이들의 목소리가 들릴까.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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