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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대통령, 가까운데 한번 나와주시면…"
[현장] 노숙농성 중인 세월호 유족 만나 '힐링'
"아따, 어렵다.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고."방송인 김제동 씨가 29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 노숙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얘기 좀 오래 하다 갑시다. 집에 가면 혼자 있어야 하니까요"라고 너스레를 떨던 김 씨는 1시간 20분 동안 유가족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김 씨는 닷새 동안 자신을 포함해
김윤나영 기자
2014.08.30 01:32:55
북한 붕괴론의 '확인 사살'이 아직도 필요한가?
[김기협의 냉전 이후] <46> 북한 붕괴론의 붕괴, 수구세력의 집착
1927년생의 셀리그 해리슨은 워싱턴포스트 도쿄지국장으로 있던 1972년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을 인터뷰하면서 북한 사정에 가장 정통한 서방 언론인의 하나로 꼽히게 되었다. 그 후 언론계를 떠나 국제관계 연구에 나서면서 최고급 북한 전문가가 되었다. 1994년 6월 사망 한 달 전의 김일성과의 세 시간에 걸친 면담으로 그는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추진하는 미국
김기협 역사학자
2014.08.29 14:45:15
손학규 정계은퇴를 보며 생각한다
[기고] 국민후보로 정치권 심판하자
가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내가 애송하는 시, 이형기의 낙화 첫 련이다. 지난 7월 31일, 손학규가 정계은퇴를 선언했을 때 나에게는 문득 이 시가 떠올랐다. 1993년, 14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DJ가 정계은퇴를 선언하면서 영국으로 떠날 때도 나는 이 시를 떠올렸다. 우리들 앞에나 옆에 함께 있었던 사람이
김정남 언론인
2014.08.29 10:07:47
모스크바서 부산까지···유일한 장벽은 남북이었다
[기고] 고려인 이주 150주년 유라시아 자동차 대장정 참가기
지난 8월 19일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처럼 설렘에 잠을 설친 나는 새벽 서울 남산 안중근 기념관으로 향하였다. <고려인 이주 150주년 유라시아 자동차 대장정> <서울-부산 국민랠리> 에 사단법인 희망래일 감사 자격으로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사단법인 희망래일은 남북철도 연결을 통한 남북한 사이의 인적‧물적 교류를 증대시켜 궁극적으로 한반도 통합의 기초를 닦
조민행 법무법인 동안 대표변호사
2014.08.25 12:09:59
윤 일병 사건 재발 방지, 10년 전 해법으로?
[기고] 민간인이 군 통제하는 '국방문민화'가 근본적 해법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는 우스갯말이 있다. 우리 인간이 편견의 동물이기 때문에 생기는 우화다. 한국과는 대조적으로 미국 국방부(펜타곤)에는 군인이 없다는 말을 강조하기 위해 인용해 본 것이다.최근 윤 일병 사건 이후 봇물처럼 터져 나온 일련의 정부 대책들이 변죽만 울리고 본질을 외면하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문제의 핵심은 국방문민화(문민통제)인
김경수 국제갈등·분쟁연구소 대표
2014.08.25 12:07:45
"의사로서 의료 영리화 열렬히 반대합니다"
[이 주의 조합원] 홍세화 강연에서 만난 김새롬 조합원
딱 걸렸다.김새롬(28) 조합원이 기자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건 지난 20일 열린 홍세화 선생 강연에서였다.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 조합원 교육 자리였는데, 거기서 우연히 김 조합원을 만났다. 기자는 김 조합원이 프레시안 조합원인 줄도 몰랐다.김 조합원은 의사다. 예방의학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를 맡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2014.08.24 14:01:20
홍세화 "당신 생각의 '출처'는 무엇인가요?"
[프레시안 조합원 교육] 홍세화 <말과 활> 발행인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요?"강연 시작부터 끝까지, 홍세화 말과 활 발행인은 같은 질문을 수 없이 던졌다. 사람은 생각이 없는 상태로 태어나는데, 지금 갖게 된 나의 생각은 대체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는지. 그걸 질문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비극이라고 했다.프레시안협동조합이 지난 20일 여덟 번째 조합원 교육에서 만난 이는 지식협동조
선명수 기자
2014.08.24 13:56:19
21세기 남북 시대? 지금은 '남북 왕조 시대'다
[주권자 인민 정치혁명·③] 남북 제왕 정치 체제의 적대적 공존
한국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할 때 상당한 거액을 쓴다. 지난해 5월,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으로 전 세계에 망신만 당한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에는 그 대변인의 특급 호텔 비용까지 합해서 총비용은 4박 6일 동안 자그마치 33억3000만 원이나 되었다. 하루에만 5억 원이 넘는 돈을 쓴 셈이다.지난 한 해 동안 대통령실이 세출 예산액은 1600억 원을
박승옥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2014.08.24 13:20:37
"부산·대구, 빨갱이 많다" 망언한 야당 습격당했다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60> 제3공화국의 탄생, 일곱 번째 마당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법이다. 사회 전반의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른바 진보 세력 안에서도 부박한 담론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절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러한 생각으로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를 이어간다. 서중석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은 한국 현대사 연구를 상징하는 인물로 꼽힌다. 매달 서 이사
김덕련 기자, 최하얀 기자
2014.08.23 06:23:00
'100% 대한민국'? 박근혜 정부, 갈등 키웠다
[박인규의 inter-view] ⑦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유가족이 요구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40일째 단식 농성 중인 고(故) 김유민 학생의 아버지 김영오 씨가 20일 청와대에 면담 신청서를 접수했다. 청와대로 가는 길을 막은 사복 경찰들과 한 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인 끝에 어렵게 접수한 면담 신청서였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하루 만에 거부했다.박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확연히
이재호 기자(정리)
2014.08.22 09:5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