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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죽인 홍준표 vs. 경남은 메르스 대혼란
"중동 환자 유치? 지금 필요한 건 공공 의료 강화"
2009년 8월 말, 진주의료원과 경상대학교병원은 신종 플루(신종 인플루엔자 A) 거점 공공 병원으로 지정됐다. 진주 지역에 있는 민간 종합병원들은 열나는 환자가 신종 플루 검사를 의뢰할 때마다 고개를 저었다. 보건소, 공공 의료원인 진주의료원이나 국립대 병원인 경상대병원으로 가라는 것. 당시 진주의료원에서 일했던 간호사 ㄱ씨는 "하루에 신종 플루 의심 환
김윤나영 기자
2015.06.17 16:19:23
제주 녹지국제병원, '국내 영리 병원 1호' 되나
복지부, 일단 승인 철회… 사업자 측 "재추진할 것"
보건복지부가 제주도에 '외국인 영리 병원 1호' 설립을 신청한 '녹지 국제병원(이하 녹지병원)'이 '국내 자본이 들어간 영리 병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시민단체가 제기해 온 '국내 자본의 우회적 영리 병원 설립'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영리 병원 사업 계획서 승인 신청을 철회했으나, 사업 계획서가 보완되면 다시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2015.05.20 19:21:21
"37만 원 항암제, 1000만 원 내고 먹으래요"
[환자샤우팅] 폐암 환자 "보험 적용된 '잴코리' 먹어보고 죽고 싶어"
2년 전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신정덕(71) 씨는 담당 의사의 권유로 한 달 약값 1000만 원짜리 항암제 '잴코리'를 복용했다. 하필이면 희귀성 폐암에 걸려서 다른 약에 대한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1년 약값 1억2000만 원은 전액 자식들이 부담했다. 약값이 부담돼 '차라리 그냥 죽을까' 고민했던 신 씨는 "잴코리가 곧 건강보험이 적용될 것 같다"는
2015.05.13 10:28:02
영리병원 반대 기자회견에 해산 명령…황당한 경찰
[현장] 의료 민영화 저지 범국본, 청와대 인근서 기자회견
시민단체가 7일 청와대 인근에서 '제주도 영리 병원'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과정에서 종로경찰서가 '불법 집회' 해산 명령을 하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의료 민영화·영리화 저지와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이하 의료 민영화 저지 범국본)'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2015.05.07 14:35:12
세금 100억 들여 '의료 수출 사모 펀드' 조성
영리 병원 수출 가능성…복지부 "해외 영리 병원 설립 돕는 건 아냐"
정부가 국내 병원들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자 예산 100억 원을 들여 500억 원 규모의 민관 합동 '사모 펀드'를 조성했다. 국민의 세금으로 보건 의료 분야에 진출하는 '사모 펀드'를 지원한 것은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이 펀드가 외국에 영리 병원을 짓는 데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과제이자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주
2015.05.01 15:06:36
'돈독 오른' 서울대병원, 그래도 아프면 오세요!
[기자의 눈] 서울대병원 파업에 주목하는 이유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지난 23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병원이 추진하는 '전 직원 성과급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파업을 앞두고 간호사들을 만나러 갔다. 그들이 성과급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환자를 돈으로 보게 되잖아요." (☞관련 기사 : "서울대병원이 임종 앞둔 환자 CT까지 찍다니…") 간호사들은 서울대병원이 국립대 병원 최초로
2015.04.28 17:48:20
"서울대병원이 임종 앞둔 환자 CT까지 찍다니…"
"지금도 과잉 검사하는데 전직원 성과급제라니요?"
마비 증상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환자 김모 씨는 입원 첫날인 지난 16일 밤 12시에 MRI를 찍었다. 예약하고 11시간 동안 기다렸다는 김 씨는 새벽에 검사한 데 대해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다른 환자들은 며칠씩 대기하는데, 교수님이 응급 환자라고 당일에 찍을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자리가 없으니까 밤에도 (검사를) 하겠지요." 서울대병원
2015.04.22 18:30:07
"제왕절개 수술, 병원이 검사 자료 못 준대요"
응급 상황, 다른 병원서 검사 자료 받으려면?
산모 신모(33) 씨는 얼마 전 아찔한 일을 겪었다. 산부인과를 옮겼는데, 이전 병원에서 임신 막달 검사 자료를 받지 못했다. 결국 신 씨는 제대로 된 검사 자료 없이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했다. 출산 예정일이 지나 신 씨가 사촌 언니가 의사로 근무하는 서울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을 때는 지난 3월 31일이었다. 이 병원에서는 "지혈이 안 되니 빨리 제왕절개
2015.04.21 08:10:19
청주노인병원, 환자 소변 주머니도 못 갈아주는 이유?
환자당 의료 인력 줄인 청주시 공공병원…"청주시는 뒷짐만"
지난 9일 청주시노인전문병원에서 만난 박희춘(74) 할아버지는 "이 병원 환자들은 다 죽을 때까지 여기 있고 싶어 한다"고 소개했다. 방광암 치료를 받고 2012년 10월부터 공공병원인 이곳에 입원한 박 할아버지는 "다른 노인병원에도 갔다 왔는데, 전문성이나 시설 면에서 여기만 못하다"고 말했다. 박 할아버지는 요즘 청주시가 노인전문병원을 없애려고 한다는
김윤나영 기자(=청주)
2015.04.19 13:51:38
"병원서 죽겠다"는 할머니, 쫓아내려는 청주시
제2의 홍준표?…청주시노인병원, 폐쇄 위기
"난 죽을 때까지 여기 있을 사람이우. 말이 노인병원이지 호텔이여. 병원 같지가 않아. 다 친절하고 나무랄 데 없어. 다 만점이여. 우리 아들은 엄마 모신다고 하는데, '너희는 너희끼리 행복하게 살고, 난 그냥 여기 있는 게 편하다' 했지요." 9일 충북 청주시노인전문병원에서 만난 이수연(81) 할머니는 한참 동안 병원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 할머니 주변으
2015.04.13 10:3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