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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수술, '신해철 수술'보다 더 위험하다"
미 대법원 "유령 수술은 범죄"…한국 법원은?
'유령 수술(ghost surgery)'이란 수술실에 있는 환자와 집도 의사가 서로 모르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수술이다. 즉, 환자가 자신의 신체를 훼손한 사람의 정체를 모르는 상태의 수술을 뜻한다. 환자는 수술 전에 자신의 신체를 훼손해도 된다고 허락하는데, 이 '신체 훼손의 위임'을 받은 사람은 수술실 안에서 집도 의사뿐이다. 이는 수술실 안에 여러 의료
김윤나영 기자
2015.03.25 09:54:26
"13조 건보 흑자…1000억 아끼려고 입원 막나?"
병원에 치이고, 정부에 치이는 환자…"정부, 입원료 인상 철회해야"
정부가 장기 입원 환자의 입원료를 올리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입법예고를 17일 마쳤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장기 입원 환자의 본인 부담률이 현행 20%에서 30~40%까지 최대 두 배 오른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오는 8월부터 16일~30일 장기 입원 환자의 본인 부담률을 현행 20%에서 30%로 올리고, 31일째부터는 40% 올릴 예정이다.
2015.03.20 18:20:44
"원격진료? 헬기 부를 때 눈치나 주지 말지"
공중보건의사가 말하는 원격진료…"의료기기업체 돈 벌어주나"
김승현(가명) 씨는 공중보건의사다. 국내 작은 섬에 있는 보건지소에서 복무했다. 김 씨는 1년간 섬사람들을 진료하면서 '의료 사각지대'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하지만 정부가 섬·벽지 만성질환자들을 위해 의사와 환자 간 '원격 진료'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그는 뜨악했다. '이건 아닌데….' 김 씨가 배정받은 보건지소는 인구 약 2000명이 사는, 걸어서
2015.03.05 07:43:32
"요양원 모신 아버지, 화상 입고 다리 절단"
[환자 샤우팅] 다리 찜질 후 화상…요양원 "화상인 줄 몰랐다"
최임선(46) 씨는 뇌졸중을 앓아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최행근(82) 씨를 강남 지역에서 제일 좋다는 구립요양원에 모셨다. 하지만 아버지는 요양원에서 온열 찜질을 받다가 화상을 입고 지난해 2월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아버지는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이후로 더 몸이 쇠약해졌다. 아버지의 다리를 볼 때마다 그는 가슴이 미어진다. "요양원에서
2015.02.24 18:16:18
정부, 장기 입원 환자 본인부담률 최대 2배 인상
"국민 의료비 줄이겠다더니…직접적인 의료복지 축소 정책"
정부가 오는 8월부터 16일 이상 장기 입원 환자들의 본인부담률을 올리기로 하자, 보건의료단체연합이 "직접적인 의료 복지 축소 정책"이라고 반대했다.보건의료단체연합은 10일 성명을 내어 "정부가 불필요한 장기 입원을 줄이겠다며 입원료 본인부담률을 최대 2배 늘리려고 한다"며 "의료비를 경감하겠다던 박근혜 정부가 행한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보건복지부는
2015.02.10 17:21:41
"공공의료 죽이는 '공공기관 정상화'?"
"불법적인 취업규칙 변경, 단체협약 해지 중단해야"
정부가 올해부터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국립대병원에도 적용하면서 노사 관계가 파국 직전으로 내몰렸다. 공공의료를 실현해야 할 국립대병원이 정부 지침에 따라 수익 창출에만 매달리게 된다는 우려도 나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이하 의료연대)는 7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교육부와 기획재정부가 수익성을 잣대로 내세
2015.01.07 15:51:01
보라매병원, 직원 통하면 검진비 10% 할인…"차별"
"환자 알선한 직원에게 마일리지 적립? 의료법 위반 소지"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이 직원을 통해 건강검진을 소개받은 환자에게 검진비를 10% 할인해 주고, 환자를 알선한 직원에게는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제도를 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과 끈이 없는 환자에 대한 차별 대우일 뿐만 아니라, 환자의 유인·알선 행위를 금지하는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대병원분회(이하 서울대병원
2014.11.12 15:33:04
폐암 말기 환자 "한 달 약값 1000만 원, 가족에게 미안해"
[환자 샤우팅] 환자단체연합회 "약값 사후 정산제 도입해야"
3살 난 아이 엄마인 박소연(30) 씨는 9년째 폐암으로 투병 중이다. 아이 때문에라도 삶을 포기할 수 없지만, 한 달에 1000만 원에 달하는 폐암 치료제 비용을 낼 능력이 없어서 치료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2005년 박 씨는 '비소세포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짧으면 6개월, 길어야 2년밖에 못 산다는 폐암 말기 환자였다. 병원에서는 암세포
2014.08.27 16:06:58
속초의료원 직장폐쇄…"가난한 환자는 어디로"
[현장] 흑자 강요당하는 공공병원, 쥐어짜이는 병원 직원
'직장 폐쇄' 6일 차였던 지난 4일, 강원도의 공공병원인 속초의료원은 한산했다. 환자들 발걸음이 뚝 끊겼다. 의료원 측은 입원 환자를 내보내고 초진 환자를 받지 않았다. 재진을 받는 환자들 몇몇만이 드문드문 접수했다. 별관에 있는 물리(재활)치료실 문도 잠겼다. 업무에 복귀하려고 대기하던 간호사들은 굳게 잠긴 문 앞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속초 인근에서
김윤나영 기자(=속초)
2014.08.06 09:05:54
'영리 병원 전단계' 사무장 병원, 어떻게 돈을 버나?
[토론회] 의료계 "미국서도 영리 자회사 문제돼"
"기업형 사무장 치과가 영리 병원의 전초 단계입니다. 치과계는 이미 '사무장 치과'와 전쟁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영리 병원의 폐해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미 저들은 자회사를 다 설립해놨습니다. (자회사가) 기본적으로 컨설팅한다고 돈을 빼갑니다. (의사들을 상대로) 부동산 임대업을 합니다. 인력을 송출해서 직원 찾아준다고 돈을 빼갑니다. 의료 장비 빌려준다
2014.01.14 18: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