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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세계일보 전 사장을 이탈리아 대사로 추천"
재미언론인 안치용 씨 주장 "조응천이 반대해서 무산됐다고 해"
재미 언론인 안치용 씨가 "최순실 씨가 전 통일교 유럽 총책이며 세계일보 사장을 지낸 S씨를 이탈리아 대사로 추천했다가 조응천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씨는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시크릿오브코리아'에 글을 올려 "익명을 요구하는 복수의 소식통은 오늘 시크릿오브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최순실 씨가 박근
박세열 기자
2016.10.27 10:39:55
교수들도 시국 선언 "거국 중립 내각 구성하라"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학생 시국선언 줄 이어
대학생들에 이어 교수들도 시국 선언을 발표하며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묻고 나섰다. 성균관대 교수 30여 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대 교수회관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총사퇴 및 거국 중립내각 구성'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가능한 한 빨리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을 전부 사퇴시키고 거국 중립내
서어리 기자
2016.10.27 10:31:15
최순실 "박근혜 당선 직후 이메일로 연설문 받아"
세계일보와 인터뷰 "이성한, 나를 죽이려는 것...건강 때문에 국내 못 들어간다"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로 국정 농단을 한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 씨가 언론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최 씨는 27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최 씨는 "당선 직후 초기에는 이메일로 받아본 것 같다. 민간인이어서 그것이 국가기밀이나 국가기록인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연설문 수정 등 대통령 직무에 개입하게 된
전홍기혜 기자
2016.10.27 06:46:15
'최순실 PC' 개통자, 현직 靑 행정관 김한수
정호성 ID 'narelo' 작성 문서도 다수 발견…이성한 증언 뒷받침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청와대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인물이 지목됐다. 김한수 현직 청와대 뉴미디어실 선임 행정관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 각종 청와대 극비 문서가 담겨 있는 최 씨의 태블릿 컴퓨터(PC)는 김 행정관이 과거 대표로 있던 홍보 회사 '마레이컴퍼니' 명의로 개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정호성 청
최하얀 기자
2016.10.27 05:02:09
"최순실, 靑 정보로 부동산 개발, 딸 입시정보 봤다"
개인 이해관계에 공권력 활용 의혹…"박근혜 옷값 崔가 내"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라는 최순실 씨가, 자신이 청와대 등으로부터 입수한 정부 문건을 통해 사익을 추구한 정황이 드러났다. 본인 소유 부동산 인근의 개발 계획이 담긴 공문서나, 체육 특기자 입시 정보가 담긴 청와대 문서를 들여다봤다는 것이다. 26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최 씨의 사무실에서는 지난 2013년 10월 서승환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 청와
곽재훈 기자
2016.10.26 21:35:14
문재인 "중립 내각 구성"…안철수 "내각 총사퇴"
문재인·박원순 "대통령도 수사 받아야"…안철수·김부겸 "비서진 개편해야"
야권의 대선 주자들이 '최순실 게이트'에 책임지기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도 직접 수사를 받아야 하고, 거국 중립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6일 긴급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직접 검찰의 수사를 받은 뒤, 거국 중립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재인·박원순 "대통령도 수사 대상, 거국
김윤나영 기자
2016.10.26 18:33:22
갑작스런 개성공단 중단…혹시 최순실?
홍용표 "외부인이 연설문 좌우한 것처럼 오해 말아달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문을 최순실 씨가 수정했다는 의혹에 대해 외부의 개입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홍 장관은 "당시(2014년) 청와대 통일비서관이어서 그 작업(드레스덴 연설문)에 참여했는데 외부의 목소리가 들어갔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2016.10.26 18:25:09
새누리 '반란', 만장일치로 '최순실 특검' 의결
새누리+민주당, 특검 공감대…국민의당 반대해도 실현 가능성 높아
새누리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최순실 게이트 특검' 도입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상설 특검이냐, 별도 특검이냐의 의견 차이가 있지만, 일단 새누리당이 특검 도입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른바 '친박 돌격대' 의원들마저 특검 도입에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떤 논리로도 현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한 변명이 되지
2016.10.26 17:32:57
국무총리·비서실장, 총사퇴 요구에 "자리 연연 안해"
국회, '최순실' 집중…이원종 "제가 알았으면 '봉건 시대' 말했겠나"
명실공히 '최순실 정국'이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국회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비선 실세 관련 의혹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에게 따져 물었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내각·청와대 참모진 총사퇴 주장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실장은 "깊이 고심하는 중"이라고도 했다. 황교안 국
2016.10.26 17:23:25
새누리 "영문도 모른 채 돌팔매 맞았다"
靑 정무수석 불러 비공개 지도부 회의…'이정현 사퇴' 요구 거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는 비난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들은 비호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지난 8.9 전당 대회에서 구성된 친박계 중심의 현 지도부는 26일 "예산 국회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 "임기 중 개헌도 차질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비선 실세 '국정 농단'이라는 표현을 직접 입에
2016.10.26 15: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