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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병원 공개' 전 나흘간 행방불명?
[기자의 눈] '박근혜 무오류성' 증명하려 하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지(5월 20일) 19일 만에 정부가 6개 병원과 환자가 거쳐 간 18개 병원 등 확진 환자가 발생한 24개 병원의 명단을 공개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병원명 공개를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개운치 않다. 왜냐하면, 그간 박 대통령의 입장은 '병원명 공개 불가'로
박세열 기자
2015.06.08 15:38:01
당장 삼성서울병원을 격리하라!
[기자의 눈] 2명 확진 환자에 추가로 더…
정부가 드디어 프레시안을 비롯한 시민의 정보 공개 요구에 화답했다. 하지만 실망스럽다. 평택성모병원 외에 다른 병원을 놓고서는 함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성모병원 외에도 5곳의 의료 기관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그 가운데 세 곳은 지역 또 전국의 수많은 환자와 가족이 오가는 대형 병원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참으로 우려스럽
강양구 기자
2015.06.05 14:40:00
동탄성심병원, 3차 감염 온상 되나?
[기자의 눈] 다시 병원 공개를 요구한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3차 감염자가 셋으로 늘었다. 1일에는 2건의 사망도 있었다. 어처구니없게도 그 가운데 한 사망자는 죽고 나서야 메르스 확진을 받아 '25번 환자'가 되었다. 이 환자가 죽기 전까지 해당 병원의 의료진과 다른 환자는 거의 무방비상태로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다. 평택성모병원이 2차 감염자의 온상이라면, 이 병원은
2015.06.03 10:36:28
메르스 사태, 박근혜의 '카트리나 모멘트'?
[기자의 눈] 총리는 없고, 부총리 출장, 대통령은 지방, 정무수석은 공석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낮 시간 대부분을 전라남도 여수에서 보냈다. 재벌 기업이 후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했다.국무총리의 공석 일수는 이제 세는 것도 지친다. 총리 직무대행인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날 해외 출장을 떠났다.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첫 환자가 나온(5월 20일) 이후 14일째 되는 날, 이 정부의 적나라한 모습
2015.06.02 18:03:25
평택성모병원은 왜 자진 폐쇄를 선언했나
[기자의 눈] 메르스 병원을 공개하자
"저희 병원은 지난 5월 29일부터 임시 휴원 중입니다. 평택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 기관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개원하겠습니다. 환자들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9일부터 경기도 평택 소재 평택성모병원은 임시 휴원을 선언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이 병원에서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 스물다섯 명 가운데
2015.06.02 15:41:58
'486 기생충'은 이제 '숙주 정치'를 끝내라!
[기자의 눈] 당 쇄신에 나설 마지막 기회다
당 내에 리더 그룹이 없다. 김대중 같은 강력한 리더십을 문재인에게 바랄 순 없다. 다른 대선 주자급 인사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정치인 본인의 문제라기보다는, 더 이상 김대중같은 리더십이 통하지 않는 사회, 정치, 문화의 변화 때문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 혹은 '리더 그룹'은 존재해야 한다. 야당에겐 더욱 그렇다. '
2015.05.25 10:30:58
북쪽엔 고사총, 남쪽엔 황교안?
[기자의 눈] 朴정권과 金정권의 '숙청 정치'
남북한(정권)은 닮아 있다. 서로 상대를 비방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는 데서 그렇다. 상대를 비방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일체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힘을 받는다. 내부에서 상대 편을 드는 듯한 목소리를 내는 이가 있다면, 그것은 제거 대상이 된다. 일체성을 해하기 때문이다. 체제를 끌고 가는 대표자를 흠집낸다면, 그것도 제거 대상이 된다. 역시 일
2015.05.21 18:38:13
국회 조롱하는 조중동…北처럼 되고 싶나?
[기자의 눈] 보수언론의 '정치 혐오' 조장, 문제 없나?
"정치는 피를 흘리지 않는 전쟁이고, 전쟁은 피 흘리는 정치다." 이 유명한 격언은 주로 전쟁의 본질이 정치적인 데 있다는 점을 강조할 때 많이 쓰인다. 그러나 격언을 만든 사람이나 활용해 온 사람들이 오히려 당연시해 온 것은, 이 문장 앞부분의 '정치 역시 전쟁'이라는 전제다. 한국 사람치고 정치 또는 정치인을 욕하지 않는 사람이 드문데, '왜 정치인이
곽재훈 기자
2015.05.15 15:41:53
'동교동 좀비들', 호남을 '좀팽이'로 만들다
[기자의 눈] '호남 민심' 최악? 수도권은, 영남은?
호남 민심의 정체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조국 교수는 한겨레 기고를 통해 호남 개혁 방향을 비교적 정확하게 짚었다. (☞관련 기사'호남 민심'이 새정치연합에 요구하는 것 세 가지) 문제는 이 관점을 넘어선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호남 개혁과 별도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지금 처한 상황을 조망해보자. 4.29 재·보선 결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야권에 독이
2015.05.14 19:09:01
종편이 낳은 '동교동 좀비들'부터 물갈이하자!
[기자의 눈] '동교동계'가 '친노 독재'의 항거자?
기쁜 소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열린우리당 체제를 드디어 넘어섰다. 그리고 동교동 체제로 갔다. 당 대표를 숱하게 갈아치우며 갈팡질팡하던 '친노'는 이제 '동교동계'라는 강력한 개혁 세력을 만났다. 그 다음은 어디로 가야 할까? 솔직해지자. 지금 동교동계를 무덤 속에서 불러온 역할의 8할은 종편(종합 편성 채널)이다. [단독] 동교
2015.05.11 07:5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