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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법'을 지키겠다는 '불법'이 있습니다
[기자의 눈] 궁중족발 강제집행 집행관 200만 원 과태료 처분, 앞으로는?
경비업법 15조의2(경비원 등의 의무) 1항 : ‘경비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타인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경비업법 15조의2(경비원 등의 의무) 2항 : 누구든지 경비원으로 하여금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법 집행관이 강제집행을 진행할 때 지켜야
허환주 기자
2017.12.19 15:43:44
한국기자 폭행, 기자들이 맞을 짓 했다고?
[기자의 눈] 문재인 지지층의 왜곡된 피해의식
문재인 대통령 방중 일정을 동행 취재하던 한국 기자와 이들을 지원하던 청와대 공무원들이 중국'인(人)' 경호원들에 의해 집단폭행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그런데 여론 동향은 의아하다. '맞을 짓을 했겠지'라거나 '경호원이 제지하면 따랐어야지'라며 오히려 중국인 경호원들을 두둔하는 반응이 많다. 언론 자유 이슈에 둔감한 보수층이 아니라, 오히려 평소 진보 성
곽재훈 기자
2017.12.15 14:32:06
'살색 크레파스'의 추억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기자의 눈] 인권위 대통령 특별보고에 '성적 지향'이 빠진 이유는?
살색 크레파스의 추억 요즘 10대는 잘 모르는 크레파스가 있다. '살색 크레파스'. 크레파스 통을 열면, 나란히 누운 크레파스들 사이에서 살색 크레파스 키가 늘 제일 작았다. 집이며 옷이며 알록달록 다양하게 색칠했는데 사람 얼굴은 무조건 살색으로 칠했던 탓이다. 내 크레파스 통 사정만 그랬던 게 아니다. 친구들 대부분이 그랬다. 살색 하나 모자라서 크레파스
서어리 기자
2017.12.11 08:27:15
"장충기는 한 명으로 족하다"
[기자의 눈] 갑자기 분주해진 삼성의 언론 대응, 오류투성이
현재 법정 구속돼 있는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당초 일정대로라면,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은퇴 프로그램 적용을 받아야 했다. 장 전 사장은 삼성의 로비와 정보 업무를 총괄했었다.그가 국가정보원, 언론사 관계자들과 주고받은 문자가 최근 공개됐다. 장 전 사장이 관리한 인맥의 범위를 엿볼 수 있다.하지만 그 역시 이재용 체제 삼성에선 설 자리가 좁
성현석 기자
2017.12.06 19:17:26
아이들 죽인 현장실습, 정말 달라질까?
[기자의 눈] 칼 빼든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와 우려
지난 11월 19일, 제주도 음료회사에서 일하던 고 이민호(19) 군이 프레스기에 목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박모(19) 군이 자신이 일하던 안산 공장 옥상에서 투신해 중태에 빠졌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전주 여고생(19)이 업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저수지에 몸을 던졌다. 이들은 모두 현장실습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제주도 음
2017.12.01 17:16:16
'워마드' 논란, '남성 혐오'는 허구다
[기자의 눈] 어떤 경우에도 범죄는 범죄, 그러나…
지난 21일(현지 시각) 호주 연방경찰은 한국 국적의 27세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아동학대 표현물 제작이라는 단일 혐의로 체포 후 기소됐다. 그의 체포는 페미니즘 지향 웹사이트 '워마드'에 올라온 한 건의 게시물이 발단이 됐다. 웹사이트에 '내가 호주 소년을 성폭행했다'는 취지의 글과 함께 미취학 아동으로 보이는 소년의
2017.11.30 14:28:53
조선일보와 삼성이 진심으로 걱정스럽다
[기자의 눈] 구치소 동료 감동시켰다는 이재용, 직업병 피해자에겐 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인격에 감동했단다. 최근 어머니가 돌아가신 구치소 옆방 수감자 A씨를, 이 부회장이 위로했단다. "제 동생도 그렇게 갔는데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라고. 변호사법 위반으로 징역살이를 하는 A씨에게, 이 부회장이 껍질 깎은 감도 줬단다. "A씨는 이 부회장이 식빵 자를 때 쓰는 칼로 직접 깎은 것 같다고 했다"라는
2017.11.28 18:19:33
'ㅍㅌㅊ', '모띠'…급식체의 오래된 미래
청소년들 아픔 모르는 '월급족'들에게
'급식체'가 이제 조간 신문 1면에 등장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11월 27일자, 경향신문) 10대들이 초중등학교에서 급식을 먹는 자신들을 '급식'으로 정체화하며 만든 말투다. 먼저 유의해야 할 점. 자기 자식처럼 아주 친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한 '급식-'이란 말을 접두어로 쓰는 것은 금기다. '급식-'은 본디 비하적 의미였다. 10대가 스스로를
2017.11.28 12:16:46
이국종이 아니다. 언론이다
[기자의 눈] 김종대를 위한 변명
난리가 났다. 김종대와 정의당을 '종북'이라고 한다. 사실 정의당이야말로 2012년 통합진보당 사태 때부터 종북주의와의 정치 투쟁의 최일선에 있었던 이들이다. 정의당 정치인들은 이로 인해 정치 생명이 위태로워지기도 했다. 적어도 '종북 마녀사냥'으로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독식해 온 조선일보와 자유한국당이 할 말은 아니다. 더구나 김종대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2017.11.23 11:51:03
유승민-안철수 평행이론과 2030 세대
[기자의 눈] 유승민은 안철수와 다를까?
유승민 의원이 13일 바른정당 대표에 당선됐다. 5.9 대선 이후 반년 만이다. 지난 7월초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대표를, 8월말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를 각각 당수로 선출한 데 이어 또다시 '대선후보 출신 당 대표'가 추가됐다. '승자'인 문재인 대통령을 제외하고,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이들 가운데 2선에서 쉬고 있는 것은 정의당(6석)의 심상정 전 후보
2017.11.13 15:4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