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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를 친일파라 부르지 말자!
[민교협의 정치시평] 반민족 행위와 반국가 행위
친일파에 대한 분노와 방어가 뜨겁다. 해방된 지 70년이 지난 이 순간에도 여전히 친일파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그럴 만도 하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반대의 열기가 뜨겁게 퍼져가고 있다. 찬성의 맞불도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친일의 미화가 쟁점이 되고 있다. 일본이 이 모습을 보면서 흘릴 미소를 생각하면 얼굴이 뜨겁고 속에서 불이 나기도
윤찬영 전주대학교 교수
2015.10.23 17:35:13
한국의 '관념 좌파'가 몰락하는 이유
[민교협의 정치시평] 한국 좌파 정치의 비극
그리스에서의 시리자 집권, 스페인 지방 선거에서의 포데모스의 약진에 이어 최근 미국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의 버니 샌더스 돌풍, 그리고 제러미 코빈의 영국 노동당 대표 당선 등에서 보듯, 자본주의 체제의 중심부 내에서도 신자유주의로 상징되는 지배 집단의 오랜 공격에 대한 반격이 가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중요한 상황에 대해 왜곡과 거짓 선동을 일삼는
정재원 국민대학교 교수
2015.10.17 09:44:27
우리는 왜 친일파·박정희를 비판하는가?
[민교협의 정치시평] 야만의 역사, 역사의 퇴행
기원전 425년 경 헤로도토스(Herodotos)는 그리스 폴리스(polis)와 페르시아 사이의 전쟁을 상세히 기술한 페르시아 전쟁사를 남겼다. 동아시아에서도 이보다 약 50여 년 전 주나라 이전의 역사를 기록한 춘추(春秋)가 집필되었다. 이처럼 사람들은 이미 기원전에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사회와 국가에 관한 역사를 기록으로 남겼다. 이런 역사 기록이
신승환 가톨릭대학교 교수
2015.10.09 18:46:32
박근혜와 김정은, 복지 철학은 닮았다
[민교협의 정치시평] 복지 국가인가 전쟁 국가인가?
지난 8월 20일 휴전선에서 남북 간 포격전이 벌어지고 북한은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고 남한도 진돗개 1호를 발령하면서 전면전 일보 직전까지 치달았다. 8월 25일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우리는 전면전 위협 속에서 공포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자녀를 군대에 보낸 부모와 가족은 물론 많은 국민이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의 시간을 보내야 했
2015.09.18 13:45:06
낮에는 영재 학교, 밤에는 윤락 업소
[민교협의 정치시평] 대학 학사 구조 선진화 계획 재고
유학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이다. 미국이나 일본 등지와는 달리 러시아에서 유학생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한국인 관광객 대상의 관광 가이드나 방송국 현지 코디 정도였던 유학 생활에서 잊지 못 할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지인의 부탁으로 고위급 혹은 특권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여행사와 연결되어 있는, 역시 고위급 혹은 특권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현지 여행사
2015.09.11 14:05:52
당신은 '자유롭다' 생각하는 노예?
[민교협의 정치시평] '쇠파이프' 발언과 '난민' 문제에 대해
지난 8월 27일 오스트리아 고속도로에서 헝가리를 벗어나 유럽으로 탈출하려던 난민들이 무더기로 냉동트럭에서 죽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다. 그 숫자는 무려 71명이었다. 2015년에만도 유럽에는 약 30만 명에 가까운 난민이 유입되었다. 그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만5000명에 이른다고 한다. 알려지지 않은 숫자를 감안하면 더
2015.09.05 08:53:19
"부산대 비극, 진짜 쪽팔렸던 게 뭔 줄 알아?"
[민교협의 정치시평] 부끄러운 자기 고백
1.영화관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니다.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시간이 없어서다. 휴가도 가지 못한 이번 여름 유일한 가족 행사가 두 편의 영화를 같이 보는 것이어서 겨우 유행을 따라잡았다. 암살과 베테랑. 두 편의 영화 모두 재미있었다. 하지만 불편했다. 씁쓸한 뒷맛은 두 편의 영화, 특히 베테랑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판타지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서영표 제주대학교 교수
2015.08.28 16:53:46
박정희교(敎) vs. 노무현교(敎)
[민교협의 정치시평] 죽여서 신(神)을 만드는 정치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충고가 있다. 친한 사람일수록 종교와 정치 얘기는 되도록 하지 말라는 당부의 말이다. 괜히 종교 얘기나 정치 얘기를 꺼내면 결국 관계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종교는 절대자 또는 절대 진리를 추구하다보니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끼리 자칫 부딪칠 수 있다. 그래도 합리적 이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타종교 신도와 부딪치지 않을
2015.08.10 12:10:42
'보수 세력'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
[민교협의 정치시평] 보수는 없다…선거는 '특권층'과 싸움!
최근 한 신문에서 흥미로운 칼럼을 읽었다. 그 칼럼의 내용은 이렇다. 학술세계에서나 적용할 수 있는 '보수-진보', '좌파-우파'라는 관념적 이분법을 옛 한나라당이 현실 정치세계에 끌어들여 상대를 이념의 늪에 가두려 한 강력한 프레임의 위력에 대한 것으로 이러한 프레임, 이념 전쟁의 결과 총선과 대선에서 이들이 승리할 수 있었고, 정권도 재창출하는 데 성공
2015.08.03 15:22:42
박근혜식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야 한다
[민교협의 정치시평] 배신의 정치
2012년 대선 직전 국가정보원에서 스마트폰과 카카오톡을 해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입해 이를 국내 감시용으로 사용했단다. 이 의혹은 참여연대와 민변이 통신비밀보호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의 전·현직 국가정보원장을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국가정보원 직원 일동의 성명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대
신승환 가톨릭대 교수
2015.07.24 14: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