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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님, 교육은 사고파는 상품이 아닙니다!
[민교협의 정치시평] 대학을 파괴하는 '대한민국 교육부'
사람들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정체성은 특정한 집단에 속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집단에 구성원으로서 얻어지는 정체성은 다른 집단에 속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특정한 지역의 주민, 어떤 회사의 노동자, 학교의 학생 등의 정체성을 갖게 된다. 정체성은 개인이 '나'가 아닌 '우리'로서 자신의 역사를
서영표 제주대 교수
2015.07.20 16:42:36
"박근혜, 유신 정치의 그림자가 보인다"
[민교협의 정치시평] 역사의 진보를 믿으며
나는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역사의 흐름과 방향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20대 군부 독재 시절에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민주화 투쟁에 자연스럽게 발을 들여놓으면서 느꼈던 그 답답함과 좌절감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래도 그 깜깜했던 시대를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승리하리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비록 폭압적인 권력 아래 쫓기며 신음하는 형국이었지만 언젠
윤찬영 전주대학교 교수
2015.07.03 11:53:11
진보정당, 무엇을 반성해야 하나?
[민교협의 정치시평] 현실 사회의 진보적 변화를 위한 고민
한국의 진보운동은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한국 진보운동의 낡은 패러다임과 운동양식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근본적인 비판을 통해 한국의 진보운동과 진보정치를 혁신해야 한다는 말은 그 동안 수도 없이 들어 왔다. 그러나 그 혁신의 해법을 기존의 틀보다 온건한 방식에 입각한 정책을 제안하거나 추진할 경우, 사실상 기존의 틀에 입각한 원칙론적인
정재원 국민대 교수
2015.06.27 06:48:29
'매드맥스' 한국, 쿠오바디스!
[민교협의 정치시평] 이 기만적인 풍요로움!
메르스 사태가 거의 한 달째 한국 사회를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다. 한 네티즌의 말처럼 메르스 바이러스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이렇게 대처하는 이 사회가 우리를 무섭게 한다. 어쩌면 1년 전 세월호 사태와 이렇게도 닮았을까. 배가 기울어져 가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데도 "가만히 있으라"는 소리만 반복하면서 자신들은 탈출한 그 참사,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신승환 가톨릭대학교 교수
2015.06.20 07:03:07
새 진보정당, 전혀 새롭지 않아 보이는 이유
[민교협의 정치시평]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의 2중대? 진보정당은?
영국이 시끄럽다. 작년 9월에는 스코틀랜드 독립을 둘러싸고 큰 홍역을 치렀었다. 올해는 5년 만에 치러진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을 15석 넘긴 다수당으로 정부를 구성하게 되었다. 보수당 정부 아래서 재정지출 삭감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고 불만이 쌓여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여론 조사결과로 열기가 달아올랐지만, 결과는 허무했다. 2010년 총선에서 과반
2015.06.13 08:29:18
호남은 '호남 정치인'을 버리고 싶다!
[민교협의 정치시평] 호남, 야당의 텃밭인가 무덤인가?
축구인의 신조가 있다. 10개의 계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첫 번째 계명이 "우리는 승리를 위하여 경기한다"이다. 축구라는 경기는 승리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제아무리 친선 경기라 할지라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기기 위한 것이므로 친선 경기 도중에 거친 반칙 때문에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한다. 그러므로 축구 경기에서 최대의 악은 승부
2015.05.29 18:05:24
러시아서 '탈핵' 외치면 좌파인가 우파인가?
[민교협의 정치시평] 현실사회주의 및 탈사회주의 사회 연구의 중요성
과거 수많은 대학생들은, 대학교 1학년 때 어떤 정파가 주도하는 동아리, 학회, 비합법 서클에 가입했는가에 따라서, 주체적 고민 없이 자연스럽게 특정 정파의 구성원이 되곤 했다. 신이 이끌었다고들 강변하지만, 주변이 온통 빨간 십자가로 뒤덮인 나라에서는 기독교인이 되기가 쉽고, 주위에 이슬람 외 종교를 접할 수도 없는 나라에서는 무슬림이 되듯, 자주적이고
정재원 국민대학교 교수
2015.05.22 16:07:16
이런 야당으론 정권 교체 못한다
[민교협의 정치시평] 새로움 없는 곳에서 새누리당 찍는 것은 당연
지난 국회의원보궐선거에서 여권이 압승을 거두었다는 사실을 두고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다. 압도적으로 유리한 정치적 상황에서도 패배했다고 야권을 질타하는 목소리는 고사하고, 지기만 하는 야당, 분열로 진 야당, 심지어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온갖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이 난무하고 있다. 더욱이 이제는 세월호 정국은 물론, '성완종 리스트'에
신승환 가톨릭대 교수
2015.05.15 16:18:10
목 잘린 인문학, 교수들 책임은 없나
[민교협의 정치시평] '중앙대 사태'로 본 한국 대학
중앙대학교가 심심찮게 신문을 장식한다. 두산이라는 재벌 총수가 이사장이었고 이 사람의 공격적 대학 '경영'은 기업의 요구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였던 듯하다. 학과를 폐지하고 단과대별로 학생들을 모집함으로써 기초학문 분야를 고사시킬 작정이었던 모양이다. 이에 대해 반대하는 교수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목을 쳐 주겠다"고 했다니 이 사람이
서영표 제주대학교 교수
2015.05.08 15:39:48
연금 개혁, 왜 고통 분담을 강요하는가?
[민교협의 정치시평] 공무원 연금 개혁, 이렇게 가야 한다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부터 기초연금 공약이 파행으로 치닫더니 이제는 공무원 연금 개혁을 놓고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기초연금을 느닷없이 국민연금과 연계함으로써 우리나라 사회 보장 제도는 복잡하게 엉키기 시작했다. 국민연금은 가입자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여 법에 정해진 보험료를 납부하여 이루어지는 사회 보험 제도이다. 이에 반해 당시 기초노령연금은 공
2015.04.24 15:0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