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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 옹호하는 박근혜 후보를 이해할 수 없는 이유"
[시민정치시평] 유신시대를 되돌아봄
요즘 박근혜 후보의 인혁당 관련 발언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그 와중에 나도 꽤나 속이 불편했다. 박정희 시대에 대한 평가를 역사에 맡겨야 한다는 박근혜 후보의 견해에 대해서는 부모 자식 간의 각별한 정리 때문에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그렇게 지나쳤는데 인혁당 사건도
김균 고려대 교수·참여연대 공동대표
2012.09.20 11:09:00
"문재인과 안철수는 동일한 문법의 표현이다"
[시민정치시평] 민주당, 시민적 권력을 위해 복무하라
1. 대선이 불과 석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5.16 쿠테타가 우리나라의 공산화를 막을 수 있었다고 믿는 박근혜 후보가 한국판 루이 보나파르트로 등극해서 결국 '신-유신체제'가 나타나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서울
장은주 영산대학교 교수·<시민과 세계> 편집주간
2012.09.18 14:07:00
'역사 판단' 말하는 박근혜, '심판의 역사' 두려워하라
[시민정치시평] 박근혜 후보의 역사관에 대하여
세월은 참 빠르다. 참여사회연구소가 프레시안에 고정란으로 글을 기고한 지가 벌써 100호 째를 맞이했다. 그 글들은 역사의 한 축으로 앞으로도 고스란히 이어갈 것이다. 이미 99호까지는 과거라 할 수 있지만 각 글들이 던져 준 의미는 현재에도 그 맥이 흐르고 있다. 과거
조흥식 참여사회연구소 소장·서울대 교수
2012.09.13 11:06:00
'도박' 문제라며, 정부는 왜 '합법적 도박' 허용할까?
[시민정치시평] 도박 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
필자와 도박규제 운동을 같이 하고 있는 전국도박피해자모임의 정덕 대표님은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세계 최대의 피혁가공 수출 회사를 일군 상장기업 회장님이었다. 정덕 대표님의 인생은 어느 날 우연히 방문한 강원랜드를 계기로 극적인 변화를 겪게
이헌욱 변호사
2012.09.11 10:54:00
"생활임금 추진하는 노원구와 성북구, 런던을 보라"
[시민정치시평] 런던 올림픽의 또 다른 얼굴, '생활임금 올림픽'
노골적으로 노동의 역사를 부정하는 한국 사회의 관점에서 볼 때 런던 올림픽 개막식은 충격이었다. 시커먼 굴뚝에 갇혀 청소를 하는 여린 노동자들의 참상에서부터 노동운동. 주경기장을 지은 노동자들까지. 대부분의 언론들은 개막식 공연의 취지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부위원장
2012.09.06 11:21:00
현대차 2012년 교섭결과에 대한 다른 시각
[시민정치시평] 조직노동운동은 기업의 벽을 넘을 수 없는가?
지난 30일 현대차 노사는 2012년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 이번 교섭에서 의미 있는 성과는 지난 수년 동안 노사 간에 가장 쟁점이 되었던 철야노동 폐지를 비롯한 교대제 전환을 합의했다는 것이다. 세부 실행계획에서 이견이 아직도 남아 있지만, 이번 합의는 분명 환영할
이상호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정책위원
2012.09.04 11:14:00
"투표, 왜 눈치 보며 해야 하나요?"
[시민정치시평] 선거와 투표율
# A씨는 2010년 지방선거 때 선거 기간에 맞춰 학교 동아리에서 부재자투표소 설치를 추진했다. 그런데 '부재자투표 예상자 2천인'이라는 부재자투표소 설치 요건이 발목을 잡았다. 타 대학에 비해 학생 수도 많지 않은데 선거 기간은 임박한 상황에서 재학생 수를
이선미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간사
2012.08.30 11:36:00
한국 자동차와 반도체, K-pop을 보는 서구인들의 시선은…
[시민정치시평] 백인을 보면 불편해지는 이유
미국 중학교의 국어 수업은 모든 학생들로 하여금 여러 편의 시를 쓰게 한다. 물론 몇 가지 중요한 작시 원칙들을 학생들에게 제시해준다. 각 연과 행은 특정한 시상을 담아야 하며, 두운과 각운의 운율을 지켜야 한다. 의태어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고, 비유와 직유가 적절
이항우 충북대 교수
2012.08.28 07:52:00
박원순 '마을 공동체 정책', 과유불급 안되려면…
[시민정치시평]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필자가 정기적으로 받는 뉴스레터 중에 '서유기' 라는 이름의 뉴스레터가 있다. 서유기는 손오공과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소설의 이름이 아니고, '서울을 유혹하는 마을 만들기'의 줄임말로, 서울의 마을 풀뿌리 모임을 활성화 하는 목적으로 2012년 4월에 설
문보경 사회투자재단지원 부설 사회적경제연구센터 부소장
2012.08.23 10:56:00
안철수와 포스트 민주주의
[시민정치시평] 포스트 민주주의와 참여정치
대선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그 전망은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 외에는 본선 경쟁의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고 하겠다. 거대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하여 다섯 후보가 나름 치열
임운택 계명대 교수
2012.08.21 11: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