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11시 02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文 정부 에너지 정책, 실효성 있으려면…
[초록發光] 지역에너지계획, 문제는 '실행'이다
2019년 새해가 시작된지 3개월이 다 되어간다. 한 해의 4분의 1이 지난 지금, 연초에 세운 계획들은 잘 실현하고 계신지들. 필자는 세웠던 계획을 지키기는커녕, 무슨 계획을 세웠었는지 어렴풋이 기억나는 정도이다. 바쁘게 살다보니 연초에 세웠던 계획이 무엇이었는지, 얼마나 지켰는지, 수정이 필요한지, 계획을 갈아엎어야 하는지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방학
박정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19.03.22 13:36:47
화력발전 수명 줄여야 사람 수명 늘어난다
[초록發光] 탈석탄 로드맵 마련, 시급하다
수명(壽命)은 생물의 목숨, 사물이 사용될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 생물은 수명을 다하면 죽고, 사물은 수명이 다하면 폐기된다. 생물의 수명은 알 수 없지만, 사물의 수명은 결정된다. 그리고 사물의 수명은 대부분 사람이 결정한다. 사물은 오래되고 고장 났거나 때론 유행이 지나서 폐기되기도 한다. 또한 어떤 사물이 환경과 사람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권승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운영부소장
2019.03.18 10:06:34
그레타 툰베리, 지구를 구하는 '등교 거부'
[초록發光] 냉소 부르는 미세먼지 대책은 이제 그만
바람이 분다. 지난해 8월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며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시작한 1인 시위가 전지구적인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벨기에, 네덜란드, 미국, 호주, 영국 등 지구 곳곳에서 많게는 수천, 수만 명의 청소년들이 매주 금요일을 학교가 아닌 거리에서, 의회 앞에서 보내며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홍덕화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19.03.08 16:18:43
화장실 없는 아파트가 30채나 있다
[초록發光] 핵폐기물, 답이 없다
평생을 시민과학자로 활동하신 고(故) 다카기 진자부로 선생은 핵폐기물의 원초적인 처리 불가능성을 "화장실 없는 맨션아파트"라는 유명한 비유로 표현했다. 사용후핵연료에 들어 있는 플루토늄의 반감기를 고려하면 10만년 이상을 격리해서 스스로 방사능이 줄어들도록 관리해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매년 750톤 가량의 사용후핵연료가 발생한다. 엄청난 사회적 갈등과 진통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2019.03.04 15:08:18
'수소차 홍보' 文정부, '에너지 전환'에선 발 빼나?
[초록發光] 文정부 수소경제 로드맵, 당황스럽다
1월 17일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그 타당성과 가능성을 두고 논쟁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이런 논쟁에서 화석연료를 태워서 동력을 얻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넘어서야 한다는 점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듯 보이지만, 왜 '전기차'가 아니라 '수소차'인가를 두고는 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예컨대 한 쪽에서는 수소충전소 설치의 어려움을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
2019.02.21 17:07:10
'수소경제'는 '에너지 전환'과 양립할 수 있나?
[초록發光] 文 정부 '수소경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수소경제를 향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1월 17일 수소경제 활성화로드맵 발표에 이어 2월에는 '규제 샌드박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출시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하는 제도) 승인 첫 사례로 도심 지역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세계 최초로 국회에 들어선 수소 충전소"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국회에
박진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장
2019.02.16 16:00:07
새만금과 재생에너지의 미래
[초록發光] 새로운 에너지 정치를 위하여
지난 1월 11일, 에너지전환 지정학 국제위원회는 제9차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총회에서 '새로운 세계: 에너지전환의 지정학' 보고서를 발표했다. 재생에너지가 추동하는 새로운 에너지 시대는 국제적, 국가적, 지방적 차원을, 그리고 이들 서로 간의 관계를 새롭게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으로 국제관계, 권력지형과 사회·경제·환경적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부소장
2019.02.11 10:48:48
세상 일은 '모 아니면 도'가 아니다
[초록發光] 반박보다 중요한 건 소통
2018년은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태양광을 비롯해 재생에너지에 관한 다양한 논쟁이 일었다. 원자력 업계에서 원자력발전을 '부흥' 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가짜뉴스나 고도로 악의적인 내용을 담은 기사나 홍보물들을 만들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배포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진짜든 가짜든)는 뉴스나 신문보다 이해하기 쉬운 형태라는 특징 때
2019.02.05 21:25:54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은 에너지 정책?
[초록發光] 혁신적 포용국가와 에너지 전환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이다. 3만 달러가 선진국 진입의 잣대라고 하니 한국은 이제 명실상부한 '선진국'이다. 인구가 5000만 명 이상이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는 국가는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뿐이라고 한다. 한국은 많은 인구가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살 수 있는 7번째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권승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
2019.01.25 15:57:21
송영길 의원과 '기든스의 역설'
[초록發光] 미세먼지와 에너지 전환 회의론자들
10여 년 전 영국의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는 기후변화의 정치학을 펴내며 자신의 이름을 딴 '기든스의 역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든스가 포착한 난감한 상황, 즉 기후변화의 위험이 아무리 크다 한들 현행 제도 아래서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대응시기를 놓치는 문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방해하는 요
2019.01.18 16:5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