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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1인체제의 위험성을 미리 경계할 때다
[남재희 칼럼] 미셸스 '과두체제의 철의 법칙'을 음미한다
새누리당은 지금부터라도 밭의 구석구석을 파 보아야 한다. 정몽준 의원의 경고 내용을, 정 의원과는 관계없이 그 내용 그 자체로 뜻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바로 그 시정 노력을 해야 한다. 우선 1인에게 위임을 가급적 지양하고 권한을 보상해야 한다. 그리
남재희 언론인·전 노동부 장관
2012.03.21 14:15:00
선거정치는 운동정치와 다르다
[남재희 칼럼] 총체적 정책과 단일 쟁점 투쟁의 차이
4.11 총선을 앞두고 막바지를 치닫고 있는 여야의 공천 양상을 보면 '우리 정치가 참 많이 변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에 와 있는 한 일본 신문 특파원은 '일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공천의 양상'이라며 '과거에도 이런 일이 있었느냐'
남재희 언론인 전 노동부 장관
2012.03.13 07:56:00
비례대표 수를 대폭 늘리는 길
[남재희 칼럼] 야당들 후보 단일화 난항에 멀리 생각하는 것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국회의원 후보 단일화 협상이 전혀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는다. 지금으로 보아선 단일화 협상이 가망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백낙청 교수, 함세웅 신부 등 개혁진보 지식인들이 단일화를 촉구하는 호소를 하고 있다.
2012.03.06 07:52:00
이제 노동권의 형평을 이야기할 차례
[남재희 칼럼] 분배의 문제는 재분배보다 중요하다
살기 좋은 사회, 정의로운 사회에서 지향(志向)은 몇 단계가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복지국가운동이 먼저 있었고, 이어 경제민주화운동이 뒤따랐으며, 그다음으로 노동권의 형평(노사 관계의 형평이라 해도 좋으나 강조하는 뜻에서다) 운동이 모습을 드러내려는 것 같
2012.02.28 07:59:00
김종인 박사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
[남재희 칼럼] 경제민주화는 한 당(黨) 아닌 범국민적 차원의 문제다
신문에 보니 김종인 박사의 여러 말들이 인용되더군요. "보수 용어 삭제 논쟁만 해도 저렇게 반발이 심한데, 재벌개혁 등 더 민감한 문제를 어떻게 건드릴 수 있느냐." "자본의 지배에 한나라당이 어떤 형태로든 태클을 걸어야 하는데 지금 분위기나 자세를 보면 말만 있지
2012.01.29 14:32:00
김종인 박사의 박근혜 캠프 합류에 대한 소감
[남재희 칼럼] <28> 커다란 변화의 밀알이 되길
한국 언론은 미국 언론과 비교하여 인물 하나를 중심으로 하여 부각하는 보도를 비교적 꺼리는 셈이다. 사실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것이 되겠지만, 인물 하나를 중심으로 하는 보도가 어쩐지 선전(전날엔 등불 기사라고도 했다)으로 비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11.12.28 08:10:00
'한주당'과 분자적 혁명
[남재희 칼럼] <27> 다시 유토피아를 꿈꿀 때가 아닐까
요즘 세계적 현상으로 일어나고 있는 "월가를 점령하라"("우리는 99%다") 라는 젊은 세대의 항의 운동을 주시하면서 특별히 관심을 두는 두 가지 말이 있다. 영국의 합리적 보수지 <이코노미스트>(2011년 10월 8일)는 그 칼럼에서 항의자들은, Republicrats라는 Rep
2011.10.19 08:18:00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자유민주주의'는 다르지 않나
[남재희 칼럼] "민주주의냐, 자유민주주의냐" 단상(斷想)
지난 1일 밤 KBS1 <심야토론> "민주주의냐, 자유민주주의냐"는 요즘 진행되는 교과서에서의 이 문제에 관한 가장 긴 토론이었다. 쟁점의 이해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으나 흡족한 것이 아니어서 거기에서 논의된 두 가지 문제에 집중하여 생각해 볼까 한다. 하나는 "
2011.10.04 15:38:00
안철수 현상(現象)을 한발 늦게 논한다
[남재희 칼럼] <25> 현상에 의존하기엔 국민의 명운이 너무 막중하다
안철수 씨가 서울 시장 후보와 대통령 후보를 놓고서의 인기도 여론조사에서 갑작스레 놀라울 정도로 두각을 나타낸 데 대해 많은 언론이 안철수 '신드롬'이라고 표현한다. 우선 그 표현부터 바로잡아야겠다. 사전에 보면 신드롬은 증후군(症候群)으로 우선 나와 있
2011.09.23 13:52:00
다양한 군소 진보 조직의 시대인가
[남재희 칼럼] <24> 장기표 씨의 녹색사민당 발기를 보며
장기표 씨가 녹색사회민주당을 준비한다고 신문들에 큼직한 광고를 계속 내고 있어 관심을 끈다. 나는 사적인 인연(같은 대학 같은 동아리)도 있고 하여 그와 친하게 지냈으며 지금도 애정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아주 오래 전에 지역 잡지에 쓴 <문주 40년>이란 연재
2011.07.12 08: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