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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의한 과잉살상시대'와 언론 리더십
[남재희 칼럼] <23> 광장수호론과 소신관철론
정치(政治) 등 여러 다른 분야에서 리더십(Leadership)을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자연스럽기까지 하지만 언론(言論)에 있어 리더쉽 운운하는 것은 좀 당혹스럽다. 언론에 있어서는 리더십이 적극적으로 주장될 게 아니라 오히려 소극적으로 주장되거나 부정적으로 말하
남재희 언론인 전 노동부 장관
2011.07.04 07:57:00
한국사회와 사회민주주의
[남재희 칼럼] <22>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의 성숙을 기대하며
대화문화아카데미와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이 공동주최한 <한국사회와 사회민주주의> 주제의 토론이 지난 15일에 있었다. 에버트재단은 독일 바이마르공화국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독일 사회민주당 소속의 재단이다. 사회민주주의를 테마로 한 토론회란 점도 신선했
2011.05.17 07:41:00
진보당 조봉암이 신원(伸寃)되던 날
[남재희 칼럼] 망우리에 쓸쓸히 묻힌 혁신의 이상, 현충원에 모셔야
진보당 조봉암이 신원(伸寃)되던 날 드레퓌스 사건에는 모든 지성이 들고 일어났는데 왜 우리의 죽산의 신원에는 조용하기만 한가 한국 사법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다. 한국 정치사에 있어서 한 구획을 긋는 날이기도 하다. 1월 20일 오후 2시에 열린 대법원 전원합의
남재희 언론인
2011.01.21 12:25:00
일생에 두세 번 패러다임을 바꾼다는데…
[남재희 칼럼]
외국 신문을 읽다가 재미있는 책 소개를 발견했다. <철학적인 유아 : 어린이들의 마음이 진리, 사랑, 그리고 인생의 의미에 관하여 말하는 것>이란 제목의 앨리슨 고프닉 캘리포니아대 심리학 교수가 쓴 저서에 대한 것인데 "어린이는 '공부하는 기계'로 몇 달
2009.10.07 09:56:00
"나는 룸펜대장인 셈, 共産黨員 태반이 共자도 몰랐다"
[남재희 칼럼] <19> 50주기 맞아 竹山 曺奉岩 선생을 생각한다
7월 31일은 죽산 조봉압 선생이 법살된지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오전 11시부터 망우리 묘지에서 추모행사가 있다. 50년 전, 젊은 신경림 시인은 죽산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는 <그 날>(시집 <농무>에 수록)이라는 시를 써서 당시의 살벌한 분위기를 묘사했는데
2009.07.30 11:06:00
'촛불'의 한계와 '법과 질서'의 집행방식
[남재희 칼럼] <18> 백낙청ㆍ이문열 씨의 대립되는 시국관을 듣고
보수쪽인 이문열 작가와 개혁, 진보쪽인 백낙청 교수의 간접논쟁은 점잖은 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불꽃을 튀겨 아찔하기도 하였다. "...불복의 구조화가 너무 견고하게 진행되지 않았나 싶다. 어떤 이는 불복을 넘어 승리의 확신까지 품고 이 정권에게 전면적인 투항을 권
2009.02.20 17:54:00
"한국 사회가 나갈 방향"
[남재희 칼럼] 뉴라이트의 제기와 개혁적·진보적인 응답
마침 금년이 죽산 조봉암 선생이 범살(法殺)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 7월 31일이 기일이며 묘지는 망우리 산정에 있다. 압제하에서 '도깨비 같은 그림자들'인 경찰의 감시 속 쉬쉬하며 매장한 곳이 지금 생각하면 한강과 강동구를 굽어보는 오히려 명당이라 할 수 있
남재희 언론인. 전 노동부 장관
2009.01.20 09:24:00
진보세력은 맥이 빠졌다는데…
[남재희 칼럼] <16> <水滸誌>的에서 <三國志>的까지는 돼야
이른바 진보 세력이 맥을 못 추고 있다는 것이, MB가 압승하여 집권하고 각 분야에서 보수 세력의 판쓸이가 서서히 그러나 철저히 진행되고 있어서, 한국에서만 그러리라 하였다. 그런데 외신을 보니 세계적인 현상인 것 같다. <한국일보>의 '뭉치는 보수ㆍ무기
남재희 언론인·전 노동부 장관
2008.12.23 07:47:00
無矢無弓無的과 有矢有弓有的
[남재희 칼럼] 무풍지대적 정치분위기가 MB 轉身의 適期
몇일 전 전직 국회의원의 모임인 헌정회(憲政會)의 이철승 회장이 회원들에게 서한을 보냈는데 그 안에 '유시무적(有矢無的)'이라는 재미있는 표현이 들어있었다. 대중성있는 정치 조어(造語)를 잘 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그가 '화살은 있으나 겨눌 표적이 없다
남재희 언론인·전 노동부장관
2008.11.25 07:35:00
"今日不可無 崔遲川和戰論"
[남재희 칼럼] 전환기 남북관계에 관한 단상
사회가 계속 복잡다기하게 발전하고 있기에 저널리즘이 그 전문성을 따라가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서 그 분야 분야를 전공하는 아카데미즘의 도움을 꼭 받아야만 한다. 그 관계를 저널리즘과 아카데미즘의 넥서스(nexus; 연결망)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언론인이 학문적 연
남재희 언론인, 전 노동부 장관
2008.10.21 07: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