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19시 58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ICBM이 최악이라던 보수, 이젠 단거리미사일이 최악?
[정욱식 칼럼] '골대' 옮겨가는 최악의 북핵 시나리오
북한이 작년에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연달아 시험 발사했을 때를 떠올려 보자. 상당수 언론과 전문가들은 "미국이 서울을 구하기 위해 LA나 워싱턴을 포기할 수 있겠느냐"며 북한의 ICBM 보유를 '게임 체인저'이자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주장했었다. 심지어 ICBM은 "북한이 미국의 개입을 저지하고 한반도를 적화통일하기 위한 용도"라며 '존재론적 위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8.04.23 13:21:44
북핵 해결, '신의 한 수'는 여기에 있다
[정욱식 칼럼] '종전 선언' 보다 '기본 평화협정'을
"핵물질 신고에서는 무기화된 정형은 신고 안 합니다. 왜? 미국하고 우리하고는 교전 상황에 있기 때문에 적대 상황에 있는 미국에다가 무기 상황을 신고하는 것이 어디 있갔는가. 우리 안 한다. 이렇게 합의했습니다" 2007년 10월 3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에 배석한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이 한 말이다. 북한은 또한 2008
2018.04.20 00:53:24
드디어 나왔다, 종전!
[정욱식 칼럼] '종전'은 보상 아냐…평화정착 통한 비핵화 필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종전(the end of the war)"라는 말이 나왔다.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평화협정과 맥락이 닿아 있는 '종전'을 언급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7일 일본의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사람들은 한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며 "그들(남북한)은 (한국
2018.04.18 16:05:45
사드 장비 반입…북핵 해결해도 못 뺀다?
[정욱식 칼럼] 다시, 사드를 떠올린다
운명적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4월 27일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과 5월이나 6월초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 정상회담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들 정상회담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사드는 어떻게 될까? 사드 임시배치가 완료되고 한중간의 봉합이 이뤄지면서 사드는 세간의 관심에서 급속히 멀어졌다. 하지만 '임시'와 '봉합'이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2018.04.11 17:12:32
리비아 모델? 북한에 핵포기 하지 말라는 말!
[정욱식 칼럼] '선(先)비핵화, 후(後)정권교체'인 리비아식 해법, 불가능하다
"제가 보기엔 김정은은 세계 도처에서 일어난 일들을 예의주시해왔습니다. 핵무기를 가진 국가들과 그걸 지렛대로 삼았던 국가들을 말이죠. 김정은은 자신의 주머니에 핵 카드를 넣고 있어야 강력한 억제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을 목도했습니다. 북한이 리비아와 우크라이나의 핵 포기에서 얻은 교훈은 불행하게도 '만약 핵이 있으면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 핵무기가 없다면
2018.03.30 13:41:36
평창의 나비효과가 일으키고 있는 지정학적 파장
[정욱식 칼럼] 시진핑, 김정은 초청한 이유는?
결국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처음으로 만난 외국 지도자는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이었다. 그는 3월 25~28일 열차편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을 비롯한 최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가졌다. 북중 정상회담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011년 5월 중국 방문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시진핑의 초청과 김정은의 수락으로 이뤄진 이번 정상회담은 '기존 외교 문
2018.03.29 08:21:13
'슈퍼 매파' 볼턴의 등장, 한반도 평화 흔드나
[정욱식 칼럼] 한반도 5월의 운명은?
'네오콘의 대변인' 존 볼턴이 12년 만에 미국 행정부의 외교 안보계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볼턴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차관 및 유엔 대사를 지내면서 이라크 침공을 가장 열렬히 옹호했을 뿐만 아니라 북미 간의 제네바 합의를 무력화시킨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이었다. "우라늄은 제네바 합의를 깨부술 해머"라며, 2002년 10월 불거진 북한
2018.03.23 17:26:49
정전 65주년, 판문점에서 평화협정 서명식을!
[정욱식 칼럼] 종전 선언은 평화협정에 담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남북·북미 정상회담) 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 속에는 "이번 회담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미 정상간의 종전 선언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2018.03.23 09:16:58
김정은, 이번에는 트럼프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정욱식 칼럼] 북한 비핵화, 'CVID' 아닌 '비핵지대 조약'으로
개인이든, 국가든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를 원한다. 인정의 주체는 타자이다.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특사단에게 "대화 상대로 진지한 대우를 받고 싶다"고 말한 데에는 북한의 오랜 좌절과 욕구가 반영되어 있다. 그런데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할아버지와 아버지 모두 실패한 '인정 투쟁'에서 큰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북미 관계
2018.03.19 16:57:37
트럼프-김정은 만남의 끝은 전쟁일까, 평화일까
[정욱식 칼럼] 미국의 'CVID'와 북한의 '핵무력 완성'이 충돌하면
장밋빛 전망이 넘쳐난다. 최근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 정점에는 5월 이내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있다. 그런데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게 될 곳은 높고도 험준한 산의 정상(summit)이다. 만남 이후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정상에서 내려와 한반도
2018.03.15 18:5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