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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삽날에 찢긴 내성천…김 할머니는 어디로 가셨을까
[전태일 통신] <103> 공사를 멈추고 강의 치유를 지켜보자
물 부족과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고 장담했던 4대강 사업이 끝나자마자 다시 14개의 댐을 추진하겠다고 하는 지금, 슬프게도 댐이 무엇인지 알려거든 내성천에 와보시라고 말해야 한다. 종일을 걸어도 베인 산이고, 뒤집힌 강이다. 헐린 집터, 가재도구가 어지럽게
박용훈 사진작가
2013.07.21 00:08:00
그는 왜 '거리의 만화가'를 자청했나
[전태일 통신] <102> 현장에서 느끼는 사람 향기 그리는 이동수 화백
이동수 화백은 인터뷰 사이사이 수첩 속 그림들을 보여주며 어디서, 언제 그린 그림인지 소개해주었다.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 날씨를 말해주듯 그림 속의 주인공들은 다들 두터운 옷을 입고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그 그림들 속에서 사람들은 추워 보이지 않았다. 그 자리에
빵 자유기고가
2013.04.22 07:07:00
나무에게 안 미안한 책을 만드는 편집자의 하루는?
[전태일 통신] <101> 동녘 편집자 이정신 씨 인터뷰
책이 뭘까? 실용서가 됐든 인문사회 쪽이 됐든 분야에 관계없이, 책은 분명히 읽는 사람에게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양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책에서 생활의 기술을 익히신 것처럼 그런 의도를 갖고 책을 만들어요. 예로,
이재숙 자유기고가
2013.04.06 08:37:00
작은 수첩 하나, '1등 할인점' 이마트를 뒤흔들다
[전태일 통신] <100> 이마트, 창조컨설팅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가로 8.5센티미터, 세로 12.8센티미터짜리 작은 수첩 하나가 있다. 이놈은 뜻밖에도 괴물이다. 2011년 9월 7일 한국에서 제일 큰 할인업체인 이마트의 한 점포에서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이 수첩 하나가 평지풍파를 몰고 왔다. 그 수첩이 원인이 되어 다음날까지 그 점포의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2013.04.02 15:40:00
'커피 값 50원' 전태일 단골 다방을 아시나요?
[전태일 통신] <99> 평화시장 모녀식당과 명보다방
평화시장, 너무 많은 것이 변해버린 이곳은 지금 현재도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평화시장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을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이곳이 영원히 전태일의 이름으로 기억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김다은 자유기고가
2013.03.22 07:27:00
'대마초 파동' 이후 새로운 검열자는 누구인가?
[전태일 통신] <98> 대중음악, 그 '빨간 펜'의 역사
이처럼 국가와 권위에 의한 통제는 시장의 통제로 넘어왔고, 음악의 위험한 매력을 스스로 소독하도록 만드는 더욱 강력한 검열 메커니즘이 작동하게 되었다. 전에는 검열 때문에 사랑 노래만 불렀다면 이젠 장사 때문에 사랑 노래를 부르며 시장의 품으로 달려가 안기고 만
나도원 음악평론가
2013.03.19 09:24:00
도시는 성형 미인, 그래서 위험하다
[전태일 통신] <97> 도시,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도시는 그래서 위험하다. 완벽히 소비를 위한 공간으로 옷을 갈아입는 동안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무엇을 생산해왔는지, 무엇을 순환해야 하는지를 잊었다. 번쩍이는 네온사인과 함께 청춘을 즐길 수는 있어도 화력발전소와 핵발전소가 어디에 있는지는 궁금해 하
강은주 <전태일 통신> 편집위원
2013.01.27 12:32:00
장준하 사건이 해결되지 못한 진짜 이유는…
[전태일 통신] <96> 의문사 진상규명위 전 조사관 고상만 씨 인터뷰
권력이 사람을 죽이거나 누군가의 죽음을 은폐하는 것은 역사 책 속에서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37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누구보다도 진실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았던 한 사람의 유골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가혹한 진실을 알려준다.
2012.10.19 12:10:00
성노동은 왜 노동이 아니라는 건가?
[전태일 통신] <95> 성노동자를 보는 또다른 시선
'전태일 통신'에서 어느 날 갑자기 원고 청탁이 들어왔다. 20대 청년 중 노동하는 여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없겠냐는 말. 바로 수락은 했지만 고민을 참 많이도 했다. "누굴 인터뷰하지?" 생전 인터뷰 글을 써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그저 부담만 커졌지만 일
정휘아 자유기고가
2012.10.17 08:19:00
127호 산막
[전태일 통신] <93>
두런두런 두 할마시 주고받던 말들 어느 샌가 잦아들고 산막 입구에 내려앉은 별빛 몇 점
박일환 시인
2012.10.01 15: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