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刃(인)과 亡(망)
[한자가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4>
刀(도)는 칼을 그린 글자라고 한다. 모양이 조금 변하긴 했지만, 옛 글자꼴을 보면 손잡이까지 달린 칼의 모습으로 볼 수도 있을 듯하다. 이 글자에 지사부호를 더해 만들었다는 글자가 '칼날'인 刃(인)과 '죽다'인 亡(망)이다. 刃은 칼(刀)의 날 부분에
이재황 고전문화연구가
2008.01.22 00:38:00
王(왕)과 皇(황)
[한자가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3>
'임금'을 뜻하는 王(왕)의 초기 형태(<그림 1>)는 立(립)자(<그림 2>)와 비슷하다. 大와 一을 합친 듯한 모습이어서, 초기에는 갑골문을 해석하면서 立자와 王자를 혼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모습이 王자로 확인되자 임금이란 땅(一) 위에 선 사람(大)
2008.01.17 23:49:00
休(휴)와 朽(후)는 같은 글자였다
[한자가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2>
따라서 休는 丂를 발음기호로 하는 형성자고, '사람'인 亻=人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글자가 변형돼 우연히 그런 모습을 띠게 됐을 뿐이다. 앞서의 '나무 그늘' 얘기는 멋들어지게 꾸며진 한바탕 허구에 불과하다. 철석같이 믿었던 회의자도 아
2008.01.15 07:48:00
한자의 유래를 찾아서
[한자가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1> 연재를 시작하며
한자에 대한 관심, 그 중에서도 특히 한자의 유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여러 해 전부터 신문에는 그런 이야기를 담은 연재물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그런 내용의 교양서 목록도 쌓이고 있다. 심지어 한자 학습서들에서도 이젠 한자의 유래를 제시하고 이를 글자 익히
2008.01.11 07: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