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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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도 '비즈니스 프렌들리'하면 된다?"
[대중음악의 오늘을 보는 시선 ⑫·끝]
계절을 바꾸는 바람이 분다. 음악계에도 예전과 다른 습기를 품은 바람이 일고 있다. 어느 예술인단체의 모임에서 한 연극평론가로부터 음악평론가로 살기엔 불운한 시절 같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 불과 1년 몇 개월 전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꽤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나도원 대중음악평론가
2008.09.17 10:06:00
대중문화에 저항하는 '진짜 대중문화'
[대중음악의 오늘을 보는 시선 ⑪]
장면 1. 햇빛 좋은 오후, 홍대앞 거리를 산책하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귀가 끌린다. 통기타, 하모니카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이 뮤지션은 스스로 제작한 싱글음반을 소개하며 햇살만큼이나 아름다운 목소리로 공연을 이어간다. 장면 2. 촛불집회가 열린 시청 부
김민규 음악인
2008.09.12 10:05:00
음악페스티벌의 시대, 샴페인은 아직!
[대중음악의 오늘을 보는 시선 ⑩]
왠지 "그 때를 아십니까?"식의 이야기로 글을 시작해야 할 것만 같다. 그러니까 동네 새 애들(New Kids On The Block)의 내한공연 때 일어난 압사사건이나 1970년대 해외 팝스타의 내한공연 때 여대생들의 속옷이 날아다녔다는 이야기. 물론 이제는 세상에 이런 일도 있었다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2008.09.10 08:15:00
인디 레이블의 현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대중음악의 오늘을 보는 시선 ⑨]
대중음악은 창작과 제작, 유통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방송이나 언론 매체, 팬덤 역시 큰 영향을 미치지만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 요소가 내부적으로 대중음악계를 작동시키는 주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기술적 발전과 사회상의 변화로 인해 시대에 따라 대중음악의 얼굴이
최준하 음악비평웹진 <보다> 필자
2008.09.02 18:37:00
'가요', 인디 음악이 재발견하다
[대중음악의 오늘을 보는 시선 ⑧]
허클베리 핀(Huckleberry Finn)의 리더 이기용은 한 웹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음악에 대해 '가요적'이라 평한 리뷰를 두고 상당한 거부감을 표한 적이 있었다. 이는 단순히 자신들의 음악 스타일이 가요가 아니라는 항변이 아니라, 가요라는 말이 갖고 있는
김학선 음악비평웹진 <보다> 편집장
2008.08.29 16:23:00
"아직도 복고는 현재진행형이다"
[대중음악의 오늘을 보는 시선 ⑦]
언제부터였을까, 레트로(retro 복고)라는 꽤 세련된 어감의 단어가 지인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아닌 게 아니라 (우리가 사랑해마지않는) 한국의 대중문화에서 레트로는 바야흐로 뜨거운 감자였으니 <품행제로>에서 류승범은 질척한 추리닝을 입었으며,
단편선 음악비평웹진 <보다> 필자
2008.08.26 14:11:00
힙합 씬의 믹스테이프 바람, 구원 투수 될까?
[대중음악의 오늘을 보는 시선 ⑥]
혹자는 한국힙합에 과연 '역사'라는 말을 쓸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부터 제기할지 모르겠다. 엄밀히 볼 때 틀린 말은 아니다. 1999년부터 몇 년 간 지속된 컴필레이션 앨범의 열풍에 힘입어 2000년대 들어 비로소 힙합의 정체성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뮤지션들이 하
김봉현 <한국힙합기자 열정의 발자취> 저자
2008.08.22 19:13:00
2008년, 한국 포크의 영광은 계속된다
[대중음악의 오늘을 보는 시선 ⑤]
포크, 라는 말은 어쩐지 세대적이다. 힙합이 30대 중반 이상의 사람들에게 다소 덜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포크는 30대 이하의 사람들에게 서먹한 삼촌의 존재 같은 느낌이 있다. 그러니까 통기타가 익숙한 놀이문화였던 세대, PC방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는 대신 기타학원
2008.08.19 10:42:00
국내 록에 새로운 물결이 인다
[대중음악의 오늘을 보는 시선 ④]
올해에도 어김없이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린 송도에는 비가 내렸다. 하지만 매해 물폭탄에 맞서 왔던 관객들은 이미 경험치가 만랩이었고, 당연하다는 듯이 장화와 우비를 준비해서 진흙탕 따위 아랑곳없이 열광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대부분의 관객들은 트래비스,
2008.08.16 00:56:00
2008년에 만난 1990년대 뮤지션들
[대중음악의 오늘을 보는 시선 ③]
1990년대 음악, 어떻게 볼 것인가? 1990년대에는 소위 '고급가요군'으로 분류되는 뮤지션들이 존재했다. 모습을 제한적으로 노출하면서도 적지 않은 대중적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떠올리게 하는 면이 있었지만 엄밀히 말해
문정호 음악비평웹진 <보다> 필자
2008.08.12 09: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