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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극한 '효심'에서 국민 '혼' 개조로
[기고] 역사교과서, 역사인식, 그리고 시민의식 ①
한 개인의 지극한 효성으로부터 비롯된 역사 교과서 국정화 파동이 종국에는 국민정신 개조 캠페인이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89년 문화방송(MBC) 박경재의 시사 토론 '박근혜 씨, 아버지를 말하다'에서 "나는 5.16을 구국의 혁명이라고 믿고 있다"며 "그동안 매도당하고 있었던 유신, 5.16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해야 한다. 그게 뭐가 잘못됐느냐고 당장
정용욱 서울대학교 교수
2015.12.04 04:07:27
성균관대 동문·제자들 “어용학자 양정호, 물러나라”
페북에 편지 공개 "여론조작에 연루, 강한 분노 느낀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찬성 의견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를 두고 성대 동문과 재학생들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대 교육학과 제자들은 23일 '교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이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균형 있는 역사 서술은 교수님께서 옹호하셨던 다양한 사관의 자유시장 경쟁과 대중들의 합리적 선택을 통해
허환주 기자
2015.11.24 11:10:31
"교육부 징계가 아니라 아이들 눈망울이 두려울 뿐"
[현장] 전교조 연가 투쟁..."국민 '혼' 쥐락펴락하는 거짓 교육에 교사 동원 말라"
"우리에게 두려운 것은 징계 따위가 아니라 우리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입니다" 정부의 '엄단' 예고에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0일 연가 투쟁에 나섰다. 전국 1500여 명의 전교조 조합원들은 이날 연가를 내고 서울 도심에서 국정화 철회와 교육 노동 파탄 저지를 위한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오전 사전 집회에서 전교조 서울 지부는 14일 민중총
서어리 기자
2015.11.20 18:15:31
이노근 "교과서 SNS 유언비어 적극 수사해야"
"진보 교육감, 교과서 TF 감금한 야당도 수사하고 엄벌해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9일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진과 관련해 "SNS(소셜네트워크)에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명예훼손을 하는 것에 대해 조치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공안 수사'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국가의 공권력이 이렇게 훼손당해서는 안 된다. 범법 행위가 드러난 것에 대해 적극 수사해야 한
최하얀 기자
2015.11.09 11:38:05
"누가 박근혜 대통령을 '환빠'로 만들었나"
[기자의 눈] 역사 해석 차이도 못 견디는데, 남북 차이는 어찌 견디나
지난 2년 사이, 정치 발언 때문에 오싹했던 적이 딱 두 번 있었다. 한 번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른바 '통일 대박론'을 이야기 했을 때다. 이제까지의 통일론은 대부분 '민족 공동체 회복', '평화' 등 추상적인 언술에 바탕 했다. 그게 당연하다. 두 세대 이상 갈라져 왔던 남과 북이 하나로 합치는 일이 어찌 간단하겠나. 예상되는 온갖 갈등을 아우르려면, 크
성현석 기자
2015.11.05 18:12:22
'국정화 TF' 단장, 대구 부교육감 발령…보은 인사 논란
TF, 역사교육추진단으로 확대 개편…국장급이 단장 맡는다
'국정화 비밀 TF'로 알려진 역사교육지원팀의 오석환 단장이 국정화 고시 확정 이튿날인 4일 대구시 부교육감으로 발령 났다. 교육부는 이날 오 단장이 대구광역시 부교육감으로 발령 났다고 전했다. 오 씨는 충북대 사무국장을 지내다 지난달 7일께부터 역사교육지원팀 단장을 맡아왔다. 국립대 사무국장과 부교육감은 같은 직급에 해당하지만, 통상 일반 부교육감 자리는
2015.11.05 10:38:47
'고대사' 뽕으로 '헬조선' 잊으라?
[기자의 눈] 국정 교과서 '고대사' 강화 노림수는…
때 아닌 '역사 전쟁'이 한창이다. 박근혜 정부는 역사 전문가와 다수 시민의 반발을 무시하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안을 확정 고시했다. 반발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이게 '큰 전쟁'이라면, 법정에서 벌어지는 '작은 전쟁'도 있다. 서울 서부지방법원 304호 법정이 전장이다. 김현구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가 지난달 30일 이 자리에 섰다. 법정 속
2015.11.04 16:22:43
"국정 교과서, 새누리당 장기 집권 플랜!"
[정욱식 칼럼] 국정 교과서와 남북 관계
박근혜 정부가 기어코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강행했다. 그 전형적인 수법은 역시 '북한 불러오기'였다. 마치 현행 검·인정 교과서가 친북적으로 서술된 것처럼 궤변을 일삼으면서 '국정 교과서 반대=친북·종북'이라는 프레임을 만들려고 한다. 황교안 총리가 파워포인트까지 동원하면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도 이를 거듭 확인할 수 있다. (☞관련 기사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5.11.04 15:52:38
원유철 "문재인의 교과서 불복종, 후진적 정치 선동"
5일 본회의 단독 강행 시사…"국민 우선 원칙에 따라 불가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4일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저지하겠다'고 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 '반민생 국론분열 선전 포고' '시대착오적인 후진적 정치 선동' 등의 표현을 쓰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청와대가 "지금은 가뭄 극복 대책과 민생, 특히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등 경제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
2015.11.04 15:37:35
문재인 대국민 담화, "모든 수단 동원해 국정화 저지"
이종걸 "황교안 담화문, 악마의 편집 넘어 창조의 편집"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4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저와 우리 당은 국정 교과서를 막기 위한 모든 법적, 제도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황교안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맞담화'를 발표한 것이다.(☞관련 기사 : 정부, 국정화 확정 발표..."99%가 편향 교과서 선택") 문 대표
김윤나영 기자
2015.11.04 14: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