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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주간 프레시안 뷰] 여야 모두 '낡은 것으로의 회귀'?
"낡은 것은 새로운 것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않으면, 시대의 변화에 역행하면 부든 권력이든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인지 미국 정치사에서도 새로움을 강조해 유명해진 노선들이 있습니다. 루스벨트의 '뉴딜', 존 F 케네디의 '뉴프론티어', (꽃 피우지는 못했으나) 게리 하트의 '뉴아이디어'가 그것입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2015.01.09 15:06:44
세월호 특별법 '음모'…두 개의 특별법?
[주간 프레시안 뷰] 여전한 '그들만의 리그'
'특별법'이 두 개?너무 넋을 놓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하 '지원특별법'으로 줄임)이라는 또 하나의 특별법이 스리슬쩍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1월 벽두부터 참담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참사 이후 1년간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들이 처절한 싸움을 벌이며 만든 '4·16
김익한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원장
2015.01.09 07:44:20
한국경제, 여전한 수렁 속의 도저(到底)한 낙관
[주간 프레시안 뷰] 구조개혁, 사회갈등 증폭시킬 수도
안녕하세요? 경제의 흐름을 짚어 드리는 프레시안 도우미 정태인입니다. 유장한 시간을 인간 마음대로 툭툭 끊는 게 영 마뜩찮아도 어쩔 수 없이 한 해를 되돌아 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연말연시에 저한테 들어오는 주문은 한결같으니까요. 금년의 흐름을 정리하고 내년도 경제를 전망하라는 거죠. 해서 지난 2주 동안 UNdesa, IMF, OECD의 세계경제전망을 읽
정태인 경제평론가, 칼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 창립 준비위원
2014.12.31 10:11:40
100년이 지나도 벗어나지 못한 '전쟁의 시대'
[주간 프레시안 뷰] 2014년 5대 국제 이슈
2014년은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전쟁의 시대' 100주년을 맞으면서 올해는 평화를 여는 원년이 되기를 염원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갔습니다.2013년 말 불거진 우크라이나 사태는 2014년 말이 되면서 미국과 러시아 간의 군사대결이 우려될 정도로 악화됐습니다. 핵전쟁의 망령이 어른거리고 있습니다. 6월에는 수니파무장단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2014.12.31 10:11:32
우리가 언제까지 이대로 살 수 있을까?
[주간 프레시안 뷰] 어두웠던 2014년, 그래도 희망은 있다
2014년은 지구적으로나 대한민국 차원에서나 생태적 측면에서는 어두운 소식들이 많았습니다. 편집진에서 5대 뉴스를 뽑아달라고 했는데, 4개는 어두운 소식이고, 1개는 그래도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그러나 내용을 읽어보시면 어두움 속에 희망의 불씨가 아직 살아 있기도 하고, 희망적인 소식 속에 권력과 이권의 어두운 그림자가 자리 잡고 있기도 합니다.우선 어두운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 위원장
2014.12.31 10:11:19
"잊지않겠습니다"…세월호 기억저장소의 진화
[주간 프레시안 뷰] 뜻깊은 우연과의 만남
후배 교수의 말 한마디2014년을 돌아보니, 참으로 뜻깊은 우연과의 만남으로 채워진 한 해였습니다. 배가 침몰하고 모두가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만 흘리고 있었을 때 후배 교수가 던진 한마디로, 세월호와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게 됐습니다. "선배, 세월호 유가족이 있는 진도체육관과 팽목항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야 하지 않을까요?"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갈피를 못
2014.12.30 17:14:23
'이상한 나라'보다 더 이상한 '박근혜 나라'
[주간 프레시안 뷰] 저급한 통치술이 부른 퇴행의 시대
붉은 여왕에게 손목이 잡혀 뛰고 또 뛰는 엘리스보다 고달픈 한 해였습니다. 동화 속 '이상한 나라'에선 죽어라 뛰면, 제자리는 유지할 수 있다더군요. 우린 거꾸로 가는 나라의 국민으로 살다 보니, 정방향의 역설도 모자라 유신의 1970년대로 후진하는 세상까지 경험하나 봅니다. '퇴행의 정치'가 2014년의 눈부신 하드웨어를 무색케 하는 세(歲)밑입니다.20
임경구 기자
2014.12.30 15:19:41
새삼스럽지 않은 '재벌 3세, 조현아 사태'
[주간 프레시안 뷰] 재벌, 소득분포, 그리고 소득주도성장
안녕하세요? 경제의 흐름을 짚어드리는 프레시안 도우미 정태인입니다. 일지를 작성하려고 신문을 검색하는데 경제면이 온통 '땅콩 회항'으로 도배되어 있군요. 아마도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은 "왜 나만 갖고 그래~"라며 시간이 지나기만 기다릴 겁니다. 청와대는 이 사건이 좀 더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땅콩 회항과 한국의 소득분포사실 재벌 3세의
2014.12.19 10:00:21
삼척과 영덕의 신규 원전, 필요한가
[주간 프레시안 뷰] 원전마피아들의 밀어붙이기, 막을 힘은?
지난 10월 9일 강원도 삼척에서 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가 있었던 것은 기억하실 겁니다. 반대율이 85퍼센트(%)에 육박했습니다. 삼척 시민들의 여론은 '원전 반대'라는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시민들은 이 정도 결과가 나왔으니, 삼척 원전은 철회가 되겠거니 하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러나 원전에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들은 그리 순순히 물러서지 않습니다. 주민투
2014.12.08 07:43:51
박 대통령, '히든 카드'를 내라
[주간 프레시안 뷰] 새로운 사람과 새 출발해야
박근혜 정권이 나락에 빠져들고 있는 것인가요?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로 인한 정권 내부의 치부를 내보이고 있어 던져보는 물음입니다. 아직 나락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임기 2년차를 마무리해가는 시점에서 박 정권이 어려움에 처한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반대파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파의 비판은 정권의 안정성 제고에
2014.12.05 09: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