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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왜곡이 부정적 조선관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박노자ㆍ허동현의 '한국근대 1백년 논쟁' <12> 서양인의 조선관-허동현
한 세기전 우리들은 미국에게 그렇게 간절하게 독립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는데, 그들의 가치인 민주주의를 그렇게 짝사랑했는데 왜 미국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렸을까요? “발이부중(發而不中)이면, 반구제기(反求諸己)하라.” 『예기(禮記)』 「사의(射義)」에 나오는 말입니
허동현 경희대 교수
2004.04.09 15:22:00
지금 우리는 1백년전의 서양인을 닮아가는 것은 아닌가
박노자ㆍ허동현의 '한국근대 1백년 논쟁' <11> 서양인의 조선관-박노자
"가는 정”은 두터웠지만, 오는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허동현 교수님,안녕하십니까?“가는 말이 아름다우면 오는 말도 아름답다”(去言美, 來言美)라는 한문 속담이 있지 않습니까? 요즘 한국에서 쓰는 방식으로 바꾸자면, “가는 정 (情)이 있어야 오는 정도 있다”는
박노자 오슬로대 교수
2004.04.02 09:20:00
'강대국' 러시아는 허상이었을까요?
박노자ㆍ허동현의 '한국근대 1백년 논쟁' <10> 러시아관-허동현 생각
박노자 교수님,쏜살같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연재를 재개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강대국' 러시아는 허상이었을까요?**박노자 교수님께서는 후발 제국주의 국가 러시아의 취약한 산업구조나 후진적 요소를 들어 러시아의 “강대함
2004.03.26 09:54:00
무지가 빚어낸 비현실적 환상
박노자ㆍ허동현의 '한국근대 1백년 논쟁' <9> 러시아관-박노자 생각
공산주의를 “야만”과 “위협”만으로 본 우파의 반소련적 분위기가 결국 남한 “주류” 사회의 반공 이데올로기로 계승됐으며, 강제 협동화 정책에 의해서 아사하거나 이농하게 된 수백만 명 농민들을 희생시킨 스탈린의 “5개년 계획”의 “대성공”을 치하만 했던 좌파의
2004.03.19 09:13:00
우리 근대는 일본 근대의 사생아일까?
박노자ㆍ허동현의 '한국근대 1백년 논쟁' <8> 일본관-허동현 생각
그러니 일본이 반성하지 않는 것도 그들의 탓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프랑스나 핀란드가 그들의 점령자에게 충분히 존중받을 만한 대상이었던 데 비해 한 때 일본의 스승이었던 우리들은 그렇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우리들이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문화
2004.03.12 13:19:00
미워하며 배워온 일본
박노자ㆍ허동현의 '한국근대 1백년 논쟁' <7> 일본관-박노자 생각
허동현 교수님,안녕하십니까?한국 근현대의 일본관(觀)에 대해서 글 쓰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도 “일본”이라는 기호는 한국 사회에서 “적대적 타자”의 의미를 강하게 갖고 있습니다. 보통 해마다 신문 등의 매체에서 “국가별 호감도”를 묻는 여론조사
2004.03.05 10:36:00
근현대 한국의 중국관-허동현의 생각
박노자ㆍ허동현의 '한국근대 1백년 논쟁' <6>
박노자 선생님 반갑습니다. 무엇보다도 종래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갖고 있던 중국과 일본에 대한 인식을 비교해보면 그 척도가 공평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들이 왜구의 침입, 임진왜란, 식민지 지배를 이유로 일본에 보인 적개심과 증오감에 비해 병자호란, 1882
허동현 학자
2004.02.18 09:04:00
근-현대 한국의 중국관-박노자의 생각
박노자ㆍ허동현의 '한국근대 1백년 논쟁' <5>
허동현 교수님,안녕하십니까?아마도 한국 역사 전체를 거시적으로 본다면 한국인에게 있어서 중국만큼 중요한 이웃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지역적 헤게모니가 파괴된 근대에 접어들어서, 한국인들의 중국관(觀)에도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과거의 지적인 교류
박노자 학자
2004.02.17 14:54:00
박노자ㆍ허동현의 '한국근대 1백년 논쟁' <4> 대미 인식
"대미 의존은 불가피한 현실적 선택"
박노자 선생님 반갑습니다. 개화기 지식인들의 대미 인식을 오늘의 현안에 비추어 우리가 어떠한 교훈을 얻을 것인가를 모색하는 옥고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미국은 제국주의 침략국가이자 정신적ㆍ도덕적으로 타락해 무너져 내리는 나라인데, 100년 전 우리
2004.02.06 11:35:00
박노자ㆍ허동현의 '한국근대 1백년 논쟁' <3> 대미 인식
"미국에 대한 무지가 대미 맹종 불러"
박노자 교수의 '개화기의 미국 인식'을 시작으로 <박노자ㆍ허동현 '한국근대 1백년 논쟁>을 다시 시작한다. 박노자ㆍ허동현 교수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연달아 글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편집자 주 허동현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개화기의 대미 의식에 대해
2004.02.05 15: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