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25일 20시 58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중국인의 상술 <4>
중국상인의 꽃 : 저장상인
청나라 건륭황제가 저장(浙江)지방을 순유하고 있었다. 황제는 높은 데 올라가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바다에는 수백 척의 범선이 돛을 달고 남북으로 왕래하고 있었다. 황제가 저장의 순무(巡撫)에게 물었다.“저 수백 척의 범선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고?”순무가 대답했다.
강효백 중국학 전문가
2002.11.16 11:48:00
중국인의 상술 <3>
나의 성공비결은 스피드
아마도 장찬(張璨, 1966~)을 만난 사람들은 모두 놀랄 것 같다.아직 학생 티가 가시지 않은 앳 띤 얼굴의 여인이 자기 자신의 빌딩과 수십 개의회사와 수억 달러의 개인재산을 소유하고 있다니……. 베이징 지엔다(建達) 빌딩에는 다인(達因)그룹의 본사가 있다. 24층의 장찬
2002.11.09 11:38:00
중국인의 상술 <2>
투기도 투자다-리샤오화(下)
1988년 늦가을, 리샤오화가 '101 대머리 치료제 일본 독점 판매'로 떼돈을 벌고 있을 때 홍위병 시절의 죽마고우가 그를 찾아왔다. 둘은 일본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규슈(九州)의 남단 이즈미(出水)로 갔다. 이즈미 시는 재두루미, 흑두루미 등 수만 마리가 월동하는
2002.11.02 11:10:00
중국인의 상술 <제2부 1>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여우가 챙긴다-리샤오화(上)
"이 세상 모든 돈을 한 사람이 다 벌 수는 없다. 벌 만큼 벌고 손을 떼라, 남이 벌도록 양보해라.” - 리샤오화. 리샤오화는 1951년 베이징의 충원(崇文)구 지샹(吉祥)의 어느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소학교와 중학교 시절 별 특별한 것이 없었던 그는 오히려, 성적이 형
2002.10.28 09:03:00
중국인의 상술 <33ㆍ제1부 끝>
안후이 상인 : 주자님의 방귀는 향긋한가
파이팡(牌坊), 옛날 중국에서 열녀나 효자 등을 기리기 위해 세운 문짝 없는 문으로 안후이성 남부 지방에 집중되어 있다. 중국의 안후이성은 옛날에는 갑부, 지금은 가난뱅이라고 불리는 성이다. 명청시대 때 안후이 상인은 ‘후이상’(徽商)으로 일컬어지며 중국 10대 상방
2002.08.17 11:39:00
중국인의 상술 <32>
타이완을 추월하자
별빛을 모으면 보름달 빛보다 밝다. 지난 7월 24일, 음력으로 유월 보름날 밤, 필자는 몽골 초원에 누워 그 사실을 깨달았다. 은하수가 금방이라도 폭포수처럼 쏟아질 듯한 별의 바다에서 몇 해 전 푸젠(福建)에서 만난 한 앳된 사내의 기억이 떠올랐다. 20대 초반의 새파란
강효백 중국학전문가
2002.08.03 11:36:00
중국인의 상술 <31>
리우리창의 몰락
베이징에는 아주 희한한 관광명소가 하나 있다. 한국과 일본 등 제3국에서 펴낸 서적에는 상당한 지면을 차지하며 적혀있는데, 근래 중국 내에서 나온 여행 책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곳이 하나 있다. 어렵사리 찾아낸 2001년판 『베이징자주유』(北京自助遊)에는 이렇게
2002.07.27 12:51:00
중국인의 상술 <30>
베이징 상인-값은 비싸게 흥정은 짧게
봉선화 씨를 톡 건드려 보았는가? 베이징에서 돈 벌기란 그 노하우만 잘 터득하면, 마치 잘 익은 봉선화 씨주머니를 터뜨리는 것보다 쉽고 신나는 일이라고 한다. 봉선화는 원래 봉황의 형상과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것이다. 봉황이라, 이름은 귀족적이지만 무덥고 긴 여
2002.07.20 10:17:00
중국인의 상술 <29>
한국상인 다루기?(下)
중국인이 ‘만만디’라면 한국인은 ‘빨리 빨리’다. 한국을 다녀온 대부분의 중국인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들은 단어는 ‘빨리 빨리’와 ‘미치겠다’라고 증언한다. 따지고보면 ‘미치겠다’도 ‘빨리 빨리’가 욕심대로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나오는 탄식이다.한
2002.07.13 10:55:00
중국인의 상술 <28>
한국상인 다루기?(上)
남을 알고 자신을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하지만 남을 알기는 쉬우나 자신을 알기는 어렵다. 자신의 눈만으로는 객관적인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타인의 눈을 통하여 자신을 바라보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즉 타인의 눈을 자
2002.07.06 11: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