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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전임 원자력안전위원의 조언
[초록發光] 원자력 광기의 시대, 묻지마 안전에 대한 우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경제학의 유명한 격언이다. 행정학의 유사한 경구라면 "국가 정책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정도일 것 같다. 왜냐하면, 어떤 정책도 도깨비 방망이처럼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에 의해 힘들이지 않고 뚝딱 만들어지지는 않으며, 사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치열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공짜 정책도 없다. 한국의 원자력
진상현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교수
2023.10.10 13:26:04
가치 내세우는 외교? 불행한 역사 되풀이하나
[현안진단] 다가오는 외교의 시간, 어떻게 맞을 것인가
예고되는 치열한 외교전 대결과 충돌로 일관해 오던 국제관계가 외교전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1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6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만일
평화재단
2023.10.10 10:38:50
'청소 다니는 할머니'? 누가 이 '여성의 수치심'을 만들었나
[조금 특별한 '페미' 연대] 덕성여대 청소노동자 투쟁, 젠더 관점으로 다시 읽기
덕성여대 청소노동자들은 대부분 걸어서 출퇴근한다. 이들 대부분이 내가 사는 인근 동네 주민들이다. 이들에게 '청소노동자라는 정체성을 드러내며 종로 한복판에서 발언하는 것', 그리고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청소노동자라는 것을 밝히고 동네에서 열리는 주민 행사에 참여하는 것', 둘 중 어떤 게 더 부담스러운 일일까? 특히 이제 막 노조에 가입해서 노동과 권리에
조한진희 다른몸들 활동가
2023.10.09 15:02:54
'호전적이고 잔인한' 르메이, 도쿄를 불지옥 만들었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40] 전범 재판은 승자의 재판인가 ⑪ 도쿄 대공습
[그것은 새로운 종류의 폭탄이었다. 그것은 지붕을 타고 퍼져 나가고 그것에 닿은 것은 모조리 불태우는 '불타는 액체'를 퍼뜨렸다. 모든 것에 끈적끈적 달라붙은 불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 집들은 곧바로 불이 붙었다. 비명을 지르면서 가족들은 아기들을 등에 업고 거리로 나섰으나, 사방이 불길에 휩싸여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불기둥 속에서 불이 붙어, 살아있는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3.10.07 14:57:38
"우리는 투명인간도 욕받이도 아닙니다"
[거인들의 발걸음] 국회 앞에서 열린 콜센터 노동자들의 파업 집회
감정노동의 강도가 가장 강은 업무가 콜센터 전화상담 업무가 아닐까? 급한 용무로 콜센터에 전화하는 사람들은 답답하고 급한 마음에 콜센터 상담사의 인권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기 쉽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타인의 인권을 무시하는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결코 없다. 또 어떤 때는 상대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함부로 말을 하고 욕을 하기까지 한다. 상대가 내
김경미 숨쉬는책공장 공장장
2023.10.07 10:00:15
타이완 총통 선거, 양안관계에 미칠 영향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대중국 구상 모두 다른 후보들, 타이완은 어디로
2024년 1월 13일은 타이완의 16대 총통, 부총통을 선출할 선거일이다. 이번 선거는 제11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 2020년 연임에 성공한 현 총통 차이잉원(蔡英文)은 '총통과 부총통의 임기는 4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는 헌법의 규정에 의거하여 출마할 수 없다. 타이완 총통 선거는 타이완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일 뿐만
김영신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3.10.06 14:04:26
많이 빌린 탓? 빌려준 탓? 가계부채 증가로 이익 얻는 자 누구인가
[임수강의 진보금융 찾기]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기는 금융 시스템
많이 빌린 탓인가? 많이 빌려준 탓인가? 우리나라 가계부채 문제를 경고하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들린다. 국제통화기금(IMF)마저 우리나라 가계부채 증가 문제를 얘기하는 판이다. 지난달에 열린 2023년 한국–국제통화기금 연례협의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국제통화기금의 대표단장은 우리나라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임수강 금융평론가
2023.10.06 13:59:02
이재명 '구사일생' 후폭풍, 어떤 경우든 '사생결단'
[최창렬 칼럼] 총선 상수는 '적대적 진영 정치'
한국 정치를 규정짓는 진영과 대결의 정치는 상수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검찰의 영장청구,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은 숨 가쁘게 달려온 극단 정치의 분수령들이다. 이 대표 영장 기각 후 정치는 어떨까. '영장심사를 회피하기 위한 체포동의안 부결', '구속을 피하기 위한 단식' 등의 비판이 일거에 잦아들었다. 21일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2023.10.06 11:04:43
JYP, 하이브가 만드는 한국인 없는 케이팝, 장밋빛 미래만은 아니다
[케이팝 다이어리] 부익부 빈익빈… 논란도 여전
전원 한국인 그룹. 낯선 표현이 이제는 훈장처럼 여겨진다. 최근 데뷔한 팀 중에서 떠올려본다. 보이넥스트도어, 스테이씨, 위클리, 이펙스, 엔믹스... 많지 않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아이돌 그룹은 전원 한국 국적이 기본이었다. 혹 소수의 외국 국적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다 해도 재미교포, 동아시아계로 다인원 중 1~2명 정도 소수였을 뿐이다. 이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
2023.10.06 04:57:34
김행, 주식파킹보다 무서운 건 '반(反)여성주의'
[기자의 눈] '여성을 혐오하는 여성부장관'이 탄생한다면?
'반(反) 여성주의 여성부.' 윤석열 정부 아래 여성가족부를 이보다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가부장관에 이어 김행 장관 후보자를 반 여성주의 여가부의 기수로 낙점했다. "젠더논란은 소모적"이며 "여가부는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해야 한다는 김 후보자는 김 장관에 이어 윤 정부 반 여성정치의 새 국면을 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바로
한예섭 기자
2023.10.05 17: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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