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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빵 후원' 바꿔야 안세영 셔틀콕이 자유롭게 난다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안세영의 '파리 독립선언'과 리나의 '단페이'
안세영 발언 때문에 10년 전 중국 여자 테니스 스타 리나(42)가 오스트레일리아 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는 장면을 다시 봤다. 리나는 2011년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단식 우승이었다. 안세영과 종목도 다른 리나의 경기 장면을 다시 본 이유는 그녀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2024.08.23 05:02:05
'올림픽 메달' 가면의 뒤, K스포츠 붕괴는 시작됐다
[정희준의 어퍼컷] K스포츠 몰락의 주범은 바로 체육계
파리올림픽 폐막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엘리트 체육의 붕괴로 선수단 규모도 적었다"며 "2012 런던 때는 무려 380명이 출전"했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 출전선수는 고작 144명이었다. 단체 구기종목은 전멸했는데 여자핸드볼을 제외하면 출전도 못했다. 그는 또 엘리트스포츠에 대한 기업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도 했다. 선수도 없고 재정상태도 열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2024.08.22 16:58:51
'서이초 특별법'은 학교를 바꾸지 못한다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교사의 권한 행사의 정당성은 인권친화적 학교 문화에서 나온다
교사노조연맹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서이초 특별법'을 입법하겠다고 나섰다. 서이초 특별법이란 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아동복지법 등에 대한 개정안으로 '교권 6법'으로도 불린다.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이 1주기가 되었음에도 교육 현장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실제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서는 2023년 교권 침해 상담이
최보근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2024.08.22 14:03:12
'국부' 이승만을 기린다? '국부'를 부정한 순간이 대한민국의 진짜 시작점
[장석준 칼럼] 8월과 4월, 남북의 갈림길
올해 광복절은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다. 취임 이후 줄곧 대한민국 대통령이기보다는 뉴라이트 역사관 전도사로 분주한 윤석열 대통령 탓이다. 대통령의 언행이며 인사(人事), 외교며 대북정책이 모두 다 헌법 정신의 테두리와 사회적 합의의 큰 줄기로부터 한참 벗어나 있다. 그래서 기후변화로 인해 더 길어지고 더 뜨거워진 여름 날씨만큼이나 환멸과 분노도 끓어오르고 있
장석준 출판&연구집단 산현재 기획위원
2024.08.21 05:01:31
기업의 주주 환원, 밸류업인가 부스트업인가?
[국회 다니는 변호사] 상법·법인세법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앞으로 3회에 걸쳐 우리 사회의 기업과 주주의 문제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논쟁이 한참 벌어지고 있는 문제이나, 또 그만큼 익숙한 주제이기도 합니다. 진영논리로 접근해서는 현명한 답을 얻을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편하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주식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요? 모든 주식투자자들은 한결
박지웅 변호사
2024.08.19 14:13:48
SDGs·ESG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복지국가SOCIETY] SDGs·ESG는 실용주의적 사회혁신 전략이다
실용주의는 사람을 세계의 자발적 창조자로 간주하며, 인간의 사회생활에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계,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다. 여기에 더해 실용주의는 교조와 공론, 소위 권위, 추상적인 지적 탐구와 이상적인 윤리와 책임의 강요가 아닌 우리 사회에서 괜찮고 바람직한 삶의 방식, 책임 윤리의 형성을 강조한다. 현장과 지역을 통해 지구적 변화를 모색
이창언 신경주대학교 SDGs·ESG 경영학과 교수
2024.08.19 13:20:52
독일 청년들은 왜 히틀러에 열광했는가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82] 독일의 전쟁범죄-홀로코스트 ⑩
제2차 세계대전 때 전선으로 나아가는 독일 병사들의 배낭 속엔 2권의 책이 넣어지곤 했다. 하나는 아돌프 히틀러의 <나의 투쟁>, 그리고 다른 하나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의 책이었다. 히틀러는 "나는 책 내용을 다 기억하고 있다"며 으스대면서 이탈리아 파시스트 무솔리니에게 양장본으로 만든 <니체 전집>을 선물로 주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4.08.17 18:08:43
에이리언의 공포, 그 이면에 숨겨진 윤리적 질문들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에이리언: 로물루스>
20세기 폭스사의 에이리언 vs.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 1978년,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에이리언>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공포영화 가능성을 열어젖히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공포를 극대화했다. 첫 번째 작품의 흥행 성공과 평단의 호평 이후 리들리 스콧 감독은 후속작 연출을 적극적으로 희망했으나 판권을 쥐고 있던 20세기 폭스사에 의해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4.08.17 13:00:34
외국인은 힘든 일 대신 하는 '대체제'가 아니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위기에 빠진 지방을 구할 수 있을까?
하루가 멀다고 '지방 소멸', '지방 위기' 등등의 말이 들려온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쏠림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수도권 인구는 자연적 증가보다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 즉 사회적 증가가 더욱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00년 전체 인구 중 수도권 인구 비중은 46.3%를 차지했지만, 2019년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역전되기 시
고민경 경북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2024.08.16 21:59:04
남북 주민 내팽개친 윤석열·김정은의 적대적 공존, 광복절 경축사로 완성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 (26) '적대적 통일론'과 '적대적 두 국가론'이 만날 때
윤석열 대통령이 8·15 광복절에 내놓고 대통령실이 명명한 "통일 독트린"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윤석열 정부가 '적대적 통일론'으로 김정은 정권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맞불을 놓았다"고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자유가 박탈된 동토의 왕국,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 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돼야 한다"며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4.08.16 1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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